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며 사는 부부...???

ㅊㅁㄴㄷ 조회수 : 3,528
작성일 : 2011-09-30 19:05:07

베스트글에..

남편이 어떻게 갈수록 좋아지냐는 글이 있어서...

 

제 친정부모님도 사이가 아주 안좋은 부부여서 저도 처녀땐 감이 안왔어요.

사랑하며 사는 부부가 대체 가능한건지..

근데 제 직장상사가(여자) 남편한테 너무 다정한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는걸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전 모든 부부는 다 싸우며 사는 줄 알았던거죠... 스무살이 넘도록...

 

하늘이 도우셔서...

전 결혼7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이 너무 좋아요.

남편의 모든것............까지는 아니어도 참 많은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너무 사랑스럽구요...

 

예를들면 오늘 저녁에도 남편이 저녁을 먹고나서...

"**야 고마워... 저녁 너무 맛있게 먹었다.. 어쩜 이렇게 맛있니..."

메뉴도 별거 아니었어요. 오뎅국에 숙주나물무침 오이지무침 깍두기 열무김치... 이런거였는데 ㅠ.ㅠ

어제 저녁에는

"내가 요즘 상황이 피골이 상접해도 모자랄판에 너땜에 이렇게 살이쪄 티가 안난다.."

 

뭐..생각나는게 밥상차려주고 칭찬받은거 밖에 없네요...

 

하도 부모님 싸우는 가정에서 자란터라 비둘기가족이 정말 제 최고의 꿈이었는데..ㅜ.ㅜ

아직까지는 꿈을 이루고 사는편인거 같아요...

이게.. 쭉~~~~~~~~~~~~~~이어져야 하는데....그죠??

IP : 209.134.xxx.2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7:07 PM (115.143.xxx.59)

    부부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되어있어요.
    남편분이 참..말을 이쁘게 하시네요..
    원글님도 분명 남편분이상으로 잘하실분이지 않나 싶어요..

  • 2.
    '11.9.30 7:07 PM (211.208.xxx.201)

    이어질겁니다.
    서로 좋으신 분 같아요.
    일방적인건 없죠.
    원글님도 잘하시니깐 남편분도 잘하시는거고...
    행복하세요. ^^

  • 3. 저랑똑같네요
    '11.9.30 7:18 PM (125.177.xxx.153)

    저도 평생 친정 부모님이 싸우고 사는 모습만 봐서 이세상 부부는 다 그런줄 알았어요

    저희는 결혼 15년차인데 거의 안 싸우고 잘 지내요
    주변에 보니 안 싸우고 잘 지내는 부부도 많더라구요

    그냥 이제는 가족 같고 평생 살 사람이다 이런 생각만 들고 측은지심 갖고 대해요

  • 4. ..
    '11.9.30 7:39 PM (110.14.xxx.164)

    대화의 기술이 중요해요
    같은말이라도 느낌이 다르거든요
    학교때 가르쳐 줬음 좋겠어요

  • 5. 좋으시겠어요
    '11.9.30 8:01 PM (180.66.xxx.63)

    역시 남편이 그만큼하니 좋으신거네요
    울남편은 한번씩 니가 잘하는게 뭐있냐? 이러고 속을 뒤짚어놓네요
    첨엔 억울하고 분하다
    정말 내가 잘하는게 없나 자책하고 갈수록
    사는데 자신이 없어지네요
    사실 저 못생긴것도 살림을 못하는것도 애들을 잘못 키우는 것도 없는데 ㅠ

  • 6. 와..
    '11.9.30 8:04 PM (119.67.xxx.11)

    남편분 너무 귀여워요. 우리남편도 착하긴 한데, 말을 저렇게 할줄 모르는 사람이라..부럽습니다..

  • 7. 행복
    '11.9.30 8:42 PM (1.177.xxx.180)

    하시것어요..ㅎㅎ 너무 좋아 보이네요..
    울 남편 넘 좋은데...제가 한 음식에 대해선 그저그렇게 생각하는듯,,,
    왜냐면 밖에서 조미료에 쩐 음식을 잘 먹다 보니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68 품질좋고 세련된 쇼핑몰 5 샤랄라 2011/10/17 3,510
24367 친정엄마가 '심장판막의 석회화'가 많이 진행되어 수술하시래요. .. 6 고릴라 2011/10/17 3,000
24366 김밥에넣는 부추 어떻게 하는건가요? 8 김밥 2011/10/17 3,629
24365 11월 - 중독심리치료 전문가 강좌 안내 연구소 2011/10/17 1,169
24364 요즘 어떤 과일이 맛있나요? 6 아삭 2011/10/17 2,301
24363 국사 교과서 개정 반대 서명 해주세요.. 3 블루 2011/10/17 1,102
24362 초1영어 질문 2011/10/17 1,001
24361 지방분해침,혹은 지방분해 주사 6 살빼고파 2011/10/17 2,790
24360 페이스북..unfriend 약하다고 댓글 주신 님 찾아요. 9 000 2011/10/17 1,380
24359 PT붙여 헬스 다닌지 일주일째..살이 안빠져요 17 다이어트 2011/10/17 6,229
24358 '영부인' 김윤옥, 검찰 고발 당할 처지 41 참맛 2011/10/17 11,214
24357 면세점에서 시바스리갈17년산 얼마인지요 1 .. 2011/10/17 3,385
24356 돈버니까 남편도 좋아합디다... 43 경제력은 권.. 2011/10/17 15,941
24355 꼼수 봉도사 인터뷰 5 ^^ 2011/10/17 2,221
24354 단독 주택 살다 아파트 와 보니 6 아파트 2011/10/17 4,492
24353 찌게'가 아니라 `찌개'인거죠? 5 단어 2011/10/17 2,052
24352 족지 2 컴맹 2011/10/17 946
24351 출장부페 추천해주세요 좋은아침 2011/10/17 986
24350 박원순티비에 망치부인 나왔네요 1 생중계중 2011/10/17 1,428
24349 오늘 뭐해드실 거에요 14 서로 정보공.. 2011/10/17 2,196
24348 종가집 절임배추 어때요...? 1 궁금녀 2011/10/17 2,994
24347 요양원추천 부탁드려요.꾸벅 5 picoke.. 2011/10/17 1,703
24346 부모님쓰던차 가져오는것도 증여받는건가요? 3 시세1300.. 2011/10/17 3,467
24345 코고는 남편때문에... 3 닥터피시 2011/10/17 1,494
24344 "인화학교, 학생 숨지게 하고 파묻었다" 12 엄청 화나다.. 2011/10/17 2,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