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골절되서 기부스를 한지 10일 정도 됐네요!!
9살7살 아이 뒷치닥거리에 직장생활해야하고 그저께는 목욕한다고 다리를 풀어놓고 잠깐 쉰다는게 잠이 들었네요
눈을 떠보니 아침이더군요..
애들 학교보내고 유치원보내고 출근을 했습니다.
기부스를 해도 발이 편치 않았는데...풀고나니 팅팅 붓는게...욱신거리고 영 안좋더라구요
그냥 저냥 진통제 먹어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에 신랑이 왔길래...
여보~~어제 나 기부스 풀고 잔거 알고 있었어요?
그러자 신랑왈!!~~알어. 일부러 풀고 잔고 아니야??
잠깐 쉰다고 한게 잠이 들었네....
좀 깨우지....하루종일 발이 아파 죽는줄 알았네...ㅠㅠㅠ
신랑왈!!~~그건것까지 말해줘야 해!!~~~니가 알아서 해!!
그래서 뭐야 지금 발아픈게 내탓이란거야???(얼굴 완전 죽상해서 말하더라구요)
부부간에 이정도 말도 못하고 사나요???
제가 말한게 신랑탓으로 돌리는걸로 들리나요??
너무 서운한 탓에 혼자 등돌리고 다리에 붕대를 감아 돌리는데...어찌나 서러운지...
이게 어제 울부부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에 잠깐 나눈 대화입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