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못하는 내성적인 아이 어찌해야하나요?

아이고 조회수 : 4,523
작성일 : 2011-09-30 14:22:15

7살 딸아이가 부끄러워서 학원선생님이나 어른에게 제대로 말이나 인사를 못해요.

말걸면 얼굴 빨개져서 부끄부끄하면서 뒤로 숨고 고개숙이고

조곤조곤 설명해줘봐도,인사는  꼭 해야하는거라고  강하게 훈계해도 잘안되네요.

좀전엔 집앞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평소보다 좀 일찍갔는데 문여니 불이 꺼졌더래요.

선생님! 하고 한번 부르면 될것을 그런시도도 안하고 아무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전화하고 다시 갔는데 이번엔 선생님!한번 부르라니까 그냥 말안하고 들어갈래..이러네요.

유치원에선 늘 선생님들이 첨엔 어색해했지만 갈수록 좋아졌어요~하는데

막상 선생님에게 전화와서 좀 바꿔달라해도 부끄러워서 선생님 전화도 못받고

소풍때 커피캔 하나 넣어도 선생님께 전달하기 부끄러워 못넣게해요.

집에서는 정말 왈가닥,목소리크고 까칠대마왕입니다.

학교가선 이런성격이 생활하기 불편할텐데 걱정입니다.

IP : 116.126.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9.30 2:23 PM (211.114.xxx.113)

    어렸을때 제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 2. ...
    '11.9.30 2:30 PM (174.91.xxx.34)

    울 엄마가 쓰셨나?

  • 3. 아이대신
    '11.9.30 2:53 PM (211.207.xxx.10)

    그냥 제가 조금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렇게 6개월만 하면
    무의식에 각인되어 인사합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이지요.

  • 4. ...
    '11.9.30 3:05 PM (59.15.xxx.71)

    내성적인 아이는 인사하기도 힘듭니다.
    자꾸 강요하면 도 못해요.

    다음에는 인사 잘하자~이렇게 말씀하시면
    아이 맘이 조금 편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하더라도 칭찬을^^

  • 5. 나비
    '11.9.30 3:08 PM (210.220.xxx.133)

    30년전의 저 같네요....
    왜그리도 챙피했는지....

    칭찬 칭찬 계속해주세요~

  • 6. ..
    '11.9.30 3:49 PM (180.68.xxx.194)

    저희 아이가 그래요.. 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안 고쳐지네요.
    집에서 엄마한테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도 부끄럽다고 안하려고 그러네요.

  • 7. 현모양처
    '11.9.30 4:21 PM (122.203.xxx.66)

    아..나의 심정과 똑 같은 분이.........
    저도 오죽했으면 아동상담센터도 가보았으나....원래 성격이라...어쩔수 없다고.......
    어지 저의 상활가 똑 같은 분이 반갑네요...

  • 8. ....
    '11.9.30 4:57 PM (115.126.xxx.3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 때 그랬는데^^;;
    작은엄마, 작은아빠 앞에서 조차 말시키면 막 눈물부터 나오고 뭐 그랬어요.
    근데 그게 크면서 달라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초등 고학년 되면서부터 조금씩 말도 나서서 하고 그러더니
    중학교땐 거의 왈가닥!! (공학을 다녀서 더 그랬는지도^^;)
    고등학교땐 3년 내내 반장하고 고3땐 전교 부회장도 했어요.
    전교생 앞에서 마이크도 없이 선거유세하고.......
    사람들한테 제가 어렸을때 초초초초초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저희 신랑조차도.. 크면서 성격이 바뀔 수 있으니 넘 걱정마시고 지켜봐주세요^^

  • 9. ...
    '11.10.1 10:00 AM (121.138.xxx.31)

    앗.. 제얘기네요. 이웃엄마를 만나도 괜히 인사하기 부끄러워 저쪽길로 돌아가고 오해도 많이 받아요 생깐다고.. 그냥 부끄러워서 얼른 지나간것 뿐인데.. 친구나 지인들한테도 선물이랍시고 열심히 챙겨서 가지고 갔다가.. 내놓기 부끄러워 기회를 계속 기다리다가 친구가 가버리는 사태가 다반사.. 이거 어떻게 고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36 커피좋아하시는 분?? 별 것 아닌 고민 좀 들어주세요 16 gg 2011/09/30 4,526
19535 한동안 82를 휩쓸었던 보목공방 가구 문의 해요 1 뒷북이 2011/09/30 3,705
19534 MB "부산시민들 섭섭하다는 말 안했으면…" 13 세우실 2011/09/30 3,632
19533 코스트코 양재 9시쯤 가면 막히나요? 2 코스트코 2011/09/30 2,985
19532 세탁기에 껌을 같이 돌렸네요... 2 내팔자야 2011/09/30 5,906
19531 아파트내 엄마들이랑 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친한 친구 .. 2011/09/30 4,171
19530 코트스코 양재 9시쯤 가도 막히나요? 1 코스트코 2011/09/30 2,608
19529 리틀스타님 블러그 주소 알려주세요 2 아지 2011/09/30 4,287
19528 항문 출혈 6 ........ 2011/09/30 4,144
19527 초등학생 서술형문제 대비 문제집 추천해 주세요 3 애플이야기 2011/09/30 3,959
19526 슈퍼스타 k를 생방송으로 인터넷에서 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 슈스케 2011/09/30 3,005
19525 올해 사과 맛있네요 7 사과 2011/09/30 3,518
19524 아보카도로 할수 있는 요리 좀 알려주세요 9 송이 2011/09/30 3,339
19523 친정엄마랑 연락 끊고 사시는 분들께 궁금한게... 12 왜난 2011/09/30 6,666
19522 혹시...저게 그렇게 믿고 있는 거 아닐가요? 3 혹시 2011/09/30 2,689
19521 예전에 인민일보에서 제주 강정마을 취재 왔다면서요? 운덩어리 2011/09/30 2,536
19520 코스코에 레녹스 커피잔 얼마인지 아시는분? 1 레녹스 2011/09/30 3,299
19519 저 지금 나가서 2 .... 2011/09/30 2,704
19518 나꼼수는 언제 올라올까요.. 2 ... 2011/09/30 3,037
19517 야.......하던대로해라..왜 갑자기 바꾸냐..이상하잖오. 2 .. 2011/09/30 2,725
19516 유용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추천좀 해주세요 3 아이폰 2011/09/30 2,783
19515 허각 왜케 잘생겨진 거예요? 12 뮤직뱅크 2011/09/30 5,284
19514 대단한 나꼼수...콘서트 예매 20분 만에 매진 - 머니투데이 3 참맛 2011/09/30 3,046
19513 사랑하며 사는 부부...??? 7 ㅊㅁㄴㄷ 2011/09/30 4,745
19512 구몬이요 독서 논술대회 없어졌어요? 엄마 2011/09/30 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