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못하는 내성적인 아이 어찌해야하나요?

아이고 조회수 : 4,079
작성일 : 2011-09-30 14:22:15

7살 딸아이가 부끄러워서 학원선생님이나 어른에게 제대로 말이나 인사를 못해요.

말걸면 얼굴 빨개져서 부끄부끄하면서 뒤로 숨고 고개숙이고

조곤조곤 설명해줘봐도,인사는  꼭 해야하는거라고  강하게 훈계해도 잘안되네요.

좀전엔 집앞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평소보다 좀 일찍갔는데 문여니 불이 꺼졌더래요.

선생님! 하고 한번 부르면 될것을 그런시도도 안하고 아무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전화하고 다시 갔는데 이번엔 선생님!한번 부르라니까 그냥 말안하고 들어갈래..이러네요.

유치원에선 늘 선생님들이 첨엔 어색해했지만 갈수록 좋아졌어요~하는데

막상 선생님에게 전화와서 좀 바꿔달라해도 부끄러워서 선생님 전화도 못받고

소풍때 커피캔 하나 넣어도 선생님께 전달하기 부끄러워 못넣게해요.

집에서는 정말 왈가닥,목소리크고 까칠대마왕입니다.

학교가선 이런성격이 생활하기 불편할텐데 걱정입니다.

IP : 116.126.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9.30 2:23 PM (211.114.xxx.113)

    어렸을때 제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 2. ...
    '11.9.30 2:30 PM (174.91.xxx.34)

    울 엄마가 쓰셨나?

  • 3. 아이대신
    '11.9.30 2:53 PM (211.207.xxx.10)

    그냥 제가 조금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렇게 6개월만 하면
    무의식에 각인되어 인사합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이지요.

  • 4. ...
    '11.9.30 3:05 PM (59.15.xxx.71)

    내성적인 아이는 인사하기도 힘듭니다.
    자꾸 강요하면 도 못해요.

    다음에는 인사 잘하자~이렇게 말씀하시면
    아이 맘이 조금 편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하더라도 칭찬을^^

  • 5. 나비
    '11.9.30 3:08 PM (210.220.xxx.133)

    30년전의 저 같네요....
    왜그리도 챙피했는지....

    칭찬 칭찬 계속해주세요~

  • 6. ..
    '11.9.30 3:49 PM (180.68.xxx.194)

    저희 아이가 그래요.. 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안 고쳐지네요.
    집에서 엄마한테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도 부끄럽다고 안하려고 그러네요.

  • 7. 현모양처
    '11.9.30 4:21 PM (122.203.xxx.66)

    아..나의 심정과 똑 같은 분이.........
    저도 오죽했으면 아동상담센터도 가보았으나....원래 성격이라...어쩔수 없다고.......
    어지 저의 상활가 똑 같은 분이 반갑네요...

  • 8. ....
    '11.9.30 4:57 PM (115.126.xxx.3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 때 그랬는데^^;;
    작은엄마, 작은아빠 앞에서 조차 말시키면 막 눈물부터 나오고 뭐 그랬어요.
    근데 그게 크면서 달라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초등 고학년 되면서부터 조금씩 말도 나서서 하고 그러더니
    중학교땐 거의 왈가닥!! (공학을 다녀서 더 그랬는지도^^;)
    고등학교땐 3년 내내 반장하고 고3땐 전교 부회장도 했어요.
    전교생 앞에서 마이크도 없이 선거유세하고.......
    사람들한테 제가 어렸을때 초초초초초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저희 신랑조차도.. 크면서 성격이 바뀔 수 있으니 넘 걱정마시고 지켜봐주세요^^

  • 9. ...
    '11.10.1 10:00 AM (121.138.xxx.31)

    앗.. 제얘기네요. 이웃엄마를 만나도 괜히 인사하기 부끄러워 저쪽길로 돌아가고 오해도 많이 받아요 생깐다고.. 그냥 부끄러워서 얼른 지나간것 뿐인데.. 친구나 지인들한테도 선물이랍시고 열심히 챙겨서 가지고 갔다가.. 내놓기 부끄러워 기회를 계속 기다리다가 친구가 가버리는 사태가 다반사.. 이거 어떻게 고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05 내일 토요일 남대문.. 몇 시부터 영업할까요? 2 Do it .. 2011/12/09 1,061
45604 시어머님 말씀이 맞는건지요? 8 FTA반대!.. 2011/12/09 1,574
45603 할일은 없고,,,,뭐 배우러 다니세요(운동말고) 8 아... 2011/12/09 2,093
45602 수술 고민~~~~ 6 루비베이비 2011/12/09 1,231
45601 iexplore.exe 메모리가 너무 커져요.. 3 컴퓨터잘아시.. 2011/12/09 1,278
45600 친구들과 동남아여행 8 이시국에.... 2011/12/09 1,459
45599 자랑하나 걱정하나 1 ㅋㅋ 2011/12/09 876
45598 월남쌈 재료 이 정도면 됐나요?? 봐주세요~ 22 재료를 뭘로.. 2011/12/09 4,867
45597 8월 첫째주 유럽여행 파리 - 사람들 너무 많아 지칠까요? 5 ... 2011/12/09 1,400
45596 가카 캐롤쏭 2 피리지니 2011/12/09 751
45595 갤럭시탭 7.0 구형 지금사도 될까요? 7 사고파 2011/12/09 1,267
45594 주진우 “‘BBK 실소유주’ MB 관련 증거 조만간 공개” 12 불티나 2011/12/09 2,681
45593 메모리카드 에러요!!...도와주세욧!! 1 으앙~ 2011/12/09 539
45592 한명숙 총리님, 조국 교수님 판교에 오신답니다. 강물처럼 2011/12/09 836
45591 검찰이 잘하고있네요.. 2 .. 2011/12/09 966
45590 서강대 인원이 작기는 진짜 작네요 5 123 2011/12/09 2,834
45589 홍준표 당대표 사퇴한대요. 13 얼쑤~ 2011/12/09 2,119
45588 정치인후원금 연말정산100%가 무슨뜻인지 모르겠어요 8 궁금 2011/12/09 1,734
45587 개키우시는 분들...개 짖는건 답이 없는건가요?? 4 멍멍.. 2011/12/09 1,243
45586 LA갈비집에서 양념장만들려고하는데... 1 갈비 2011/12/09 943
45585 [속보]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사의표명 20 .. 2011/12/09 2,450
45584 대학교 졸업비 내역에 뭐가 포함되며 예금주는 누가 되나요? 4 문의 2011/12/09 875
45583 스케일링 할때 마취약 뿌리고 하시나요. 전에 여기서 본듯한데 4 요즘 2011/12/09 1,511
45582 강남고속버스터미날 상가 근황이요 2 . 2011/12/09 1,510
45581 초등고학년아이들 신발사려고하는데요... @@@ 2011/12/09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