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못하는 내성적인 아이 어찌해야하나요?

아이고 조회수 : 4,526
작성일 : 2011-09-30 14:22:15

7살 딸아이가 부끄러워서 학원선생님이나 어른에게 제대로 말이나 인사를 못해요.

말걸면 얼굴 빨개져서 부끄부끄하면서 뒤로 숨고 고개숙이고

조곤조곤 설명해줘봐도,인사는  꼭 해야하는거라고  강하게 훈계해도 잘안되네요.

좀전엔 집앞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평소보다 좀 일찍갔는데 문여니 불이 꺼졌더래요.

선생님! 하고 한번 부르면 될것을 그런시도도 안하고 아무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전화하고 다시 갔는데 이번엔 선생님!한번 부르라니까 그냥 말안하고 들어갈래..이러네요.

유치원에선 늘 선생님들이 첨엔 어색해했지만 갈수록 좋아졌어요~하는데

막상 선생님에게 전화와서 좀 바꿔달라해도 부끄러워서 선생님 전화도 못받고

소풍때 커피캔 하나 넣어도 선생님께 전달하기 부끄러워 못넣게해요.

집에서는 정말 왈가닥,목소리크고 까칠대마왕입니다.

학교가선 이런성격이 생활하기 불편할텐데 걱정입니다.

IP : 116.126.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9.30 2:23 PM (211.114.xxx.113)

    어렸을때 제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 2. ...
    '11.9.30 2:30 PM (174.91.xxx.34)

    울 엄마가 쓰셨나?

  • 3. 아이대신
    '11.9.30 2:53 PM (211.207.xxx.10)

    그냥 제가 조금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렇게 6개월만 하면
    무의식에 각인되어 인사합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이지요.

  • 4. ...
    '11.9.30 3:05 PM (59.15.xxx.71)

    내성적인 아이는 인사하기도 힘듭니다.
    자꾸 강요하면 도 못해요.

    다음에는 인사 잘하자~이렇게 말씀하시면
    아이 맘이 조금 편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하더라도 칭찬을^^

  • 5. 나비
    '11.9.30 3:08 PM (210.220.xxx.133)

    30년전의 저 같네요....
    왜그리도 챙피했는지....

    칭찬 칭찬 계속해주세요~

  • 6. ..
    '11.9.30 3:49 PM (180.68.xxx.194)

    저희 아이가 그래요.. 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안 고쳐지네요.
    집에서 엄마한테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도 부끄럽다고 안하려고 그러네요.

  • 7. 현모양처
    '11.9.30 4:21 PM (122.203.xxx.66)

    아..나의 심정과 똑 같은 분이.........
    저도 오죽했으면 아동상담센터도 가보았으나....원래 성격이라...어쩔수 없다고.......
    어지 저의 상활가 똑 같은 분이 반갑네요...

  • 8. ....
    '11.9.30 4:57 PM (115.126.xxx.3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 때 그랬는데^^;;
    작은엄마, 작은아빠 앞에서 조차 말시키면 막 눈물부터 나오고 뭐 그랬어요.
    근데 그게 크면서 달라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초등 고학년 되면서부터 조금씩 말도 나서서 하고 그러더니
    중학교땐 거의 왈가닥!! (공학을 다녀서 더 그랬는지도^^;)
    고등학교땐 3년 내내 반장하고 고3땐 전교 부회장도 했어요.
    전교생 앞에서 마이크도 없이 선거유세하고.......
    사람들한테 제가 어렸을때 초초초초초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저희 신랑조차도.. 크면서 성격이 바뀔 수 있으니 넘 걱정마시고 지켜봐주세요^^

  • 9. ...
    '11.10.1 10:00 AM (121.138.xxx.31)

    앗.. 제얘기네요. 이웃엄마를 만나도 괜히 인사하기 부끄러워 저쪽길로 돌아가고 오해도 많이 받아요 생깐다고.. 그냥 부끄러워서 얼른 지나간것 뿐인데.. 친구나 지인들한테도 선물이랍시고 열심히 챙겨서 가지고 갔다가.. 내놓기 부끄러워 기회를 계속 기다리다가 친구가 가버리는 사태가 다반사.. 이거 어떻게 고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537 영재원 나온아이들 어떤가요? 1 ㅇㅇ 00:58:38 213
1668536 프랑스애국가 들어보세요 4 oo 00:53:28 392
1668535 서결이는 조상님들이 보내준 선물 ㅇㅇㅇㅇ 00:52:59 286
1668534 방첩사 체포조 송곳 망치 너무 끔찍해요 4 ㄴㄷㅅ 00:52:16 381
1668533 내일 무지개떡 1만개 돌린답니다 2 ... 00:51:56 658
1668532 오징어게임 웃긴점 (스포x) 3 ㅇㅇ 00:44:01 530
1668531 월세 방 빼기전에 주인 심기 거스르면 손핸가요? ..... 00:41:37 172
1668530 미국 주식 무슨일인가요? 5 ㅇㅇ 00:39:02 1,507
1668529 성생활 하면 8 ㅇㅇ 00:36:59 1,172
1668528 50대,트로트 안듣는데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ㅋㅋㅋ 6 트로트 00:35:30 755
1668527 그쪽 때문에 이재명이네 Ghjggh.. 00:32:40 322
1668526 내일(28일) SBS '서울의 봄' 재방영 5 ㄷㄹ 00:20:48 975
1668525 용서해주라는 지인ㅜ 17 왜? 00:18:58 2,226
1668524 눈오는 곳 있나요 7 ,,, 00:16:35 587
1668523 오징어게임 3회 중반부터 재미있네요.인간군상 5 푸른당 00:16:08 770
1668522 원룸 쓰레기요. 다른곳도 이런가요? 3 ........ 00:07:17 639
1668521 저는 꽤 좋게 봤어요 2 오겜2 00:04:34 1,168
1668520 전현무 저 배는 뭘까요? 6 00:04:26 2,506
1668519 신검 언제 해야 할까요? 4 ㅇㅇ 00:02:58 283
1668518 유시민, 레거시미디어 몰락 통쾌.. 8 00:02:32 2,455
1668517 오징어게임 현실판 살아봤냐? 현실 00:01:02 375
1668516 동치미 양소영 변호사 아이들 셋다 서울대갔데요 16 대단해요 00:00:38 2,780
1668515 장민호 신곡같은 것도 그렇게 트롯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2 ㅇㅇ 2024/12/27 524
1668514 내란죄 맞다고 하니 7 이제부터는 2024/12/27 1,610
1668513 미국주식 산 사람이 위너 노노 2024/12/27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