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빤한 듯한 이야기를
장면 하나하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나요??ㅠㅠ
방금 봤는데 아직까지도 마음이 얼얼하고 눈가가 시큰합니다.
노아, 엘리.
한동안 이 둘의 이름이 귓가를 맨돌 듯 해요.
신분 차이 나는 두 남녀의 만남,
풋풋, 그 자체인 첫 사랑,
부모님의 강제한 이별과 전쟁.
새로운 만남, 하지만.
둘은 다시 만나 정말 영화같은 사랑을 하네요.
전요...
그 노아옆에 있었던 전쟁 미망민 사라도 사랑도
어쩌면 노아만큼이나 진실했을 지 모를 론의 사랑도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노아와 엘리를 멋지게 그리기 위해서
통속적으로 그릴 수도 있는 두 사람 조차 순수하게 나온 것도 마음에 드네요.
게다가
맨 마지막 ....간호사의 배려..ㅠㅠ
들어가시면 안된다는 강경한 말과 표정과 다르게
커피잔을 두고 커피 마시러 1층으로 내려가 한 동안 안 올라오겠다는 재치있는 행동이라니!!
아..
아...
진짜 이런 영화 좋아요.
아.......
요맘때 나온 이프 온니(If only)도 정말 재밋게 봤는데..
이런 영화 ...또 없을까요??
아.....아..
지금..저 혼자..아...아...신음소리 내고 있답니다..부끄부끄^^*..
울다 웃다 뭐하는 건지..
켁........몇 분 후면 이 평화와 감수성도 끝이나네요.
다시 유치원생과의 일상으로 고고씽!!!
에고.
에효..에효.
서성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