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땐 뭘 드시나요??

아웅..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1-09-30 14:09:09

기분이 싱숭생숭해요.

오전에 커피 한잔 마시긴 했지만

커피 사발로 마신 사람처럼 심장도 불규칙하게 뛰고 손도 떨려요.

애 둘을 집에서 보는데 애들한테도 재밌게 놀아주지 못하겠어요.

 

가을이라 그런가봐요.

남편은 자기 일 얘기만 신나게 하다 출근했구요.

저는 말은 통하지만 대화는 안통하는 30개월 짜리 큰애랑,

말도 안통하고 일방적으로 소리만 질러대는 5개월 짜리 둘째랑, 집에 남겨져 있어요.

 

큰애 낮잠 자는데 일어나면 일단 기분전환겸 청소기 한번 돌리려구요.

그래도 뭔가 속이 허한데, 애 엄마가 이렇게 기분에만 취해있을 수 없어서 극약처방을 찾아요.

 

그러니까.. 흑흑.. 안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뭐 먹어서 기분이 좋아지거나 기운이 업될.. 그런거 뭐 있을까요?

애들 있으니 거하게 준비해서 차려먹을 형편은 안되고 간단히 사 먹거나 요기할 만한거..

초콜릿? 맥주한잔? 오징어 질겅질겅?

 

아.. 이렇게 다운되서 기운 빠져 있으면 안되는데..

홀몸이라면 만사 다 팽개치고 그냥 드러누워 내일오후까지 자고 싶은 그런 기분이네요//

IP : 121.147.xxx.1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9.30 2:11 PM (211.114.xxx.113)

    피로하고 무기력할때 달달한거 먹으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구요~

  • 2. 음...
    '11.9.30 2:11 PM (122.32.xxx.10)

    아주 찌이이이이인한~ 쵸코케잌이 그럴 때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아니면 저 같은 경우에는 맛있는 튀김 먹어도 좀 기분이 나아지곤 했어요.
    근데, 이 두 처방의 부작용이 살이 어마어마하게 쪄요... ^^;;

    지금이 제일 힘드실 때에요. 한 6개월이나 1년만 지나도
    내게 그런 힘든 날도 있었지... 하실 거에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2 PD수첩, 6년만에 다시 인화학교 사태 다룬다 샬랄라 2011/10/04 1,305
19601 공지영, "아이를 묶어놓고…" 책·영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사실.. 10 샬랄라 2011/10/04 8,109
19600 본죽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 13 보나마나 2011/10/04 4,420
19599 왜 이렇게 살이 안빠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9 다이어트 2011/10/04 3,624
19598 스마트폰(갤투)이어폰 끼고 듣는거 알려주세요 4 아침 2011/10/04 1,937
19597 재테크 잘 하는 남편 두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13 재테크 2011/10/04 4,353
19596 불멸의 신성가족과 ‘도가니’ 샬랄라 2011/10/04 1,330
19595 저는 어찌 해야 맞는 건가요?(스압 죄송)ㅜㅜ 4 엄마와 오빠.. 2011/10/04 1,837
19594 애 시험 기간 저만 힘드나요? 3 ** 2011/10/04 1,897
19593 제가 예민한지 봐주세요..(아이 엄마들 모임관련) 7 .. 2011/10/04 3,188
19592 남편이 연금용으로 변액유니버셜연금보험 들었다는데....금액이 많.. 3 연금.. 2011/10/04 1,927
19591 대상포진에 대해서 여쭙니다. 12 ... 2011/10/04 3,622
19590 이 구두를 살까요 말까요 1 나이때문에 2011/10/04 1,459
19589 윤미래씨를 나가수에서 보고 싶어요 11 지나 2011/10/04 2,468
19588 직딩엄마 회사그만두고 학부모어울리려고보니 난 왕따 21 우짜 2011/10/04 10,564
19587 지금 홍콩 노세일 기간인가요? 혹시 2 이쁜고냥이 2011/10/04 1,738
19586 빻은 고춧가루 560그람 정도면 잘 나온건가요? 5 검은나비 2011/10/04 1,590
19585 미드볼수잇는 1 날개 2011/10/04 1,232
19584 20개월 남자아이 옷 어디서 사시나요? 궁금이 2011/10/04 1,279
19583 잇몸치료 중에 통증이 심해 항생제를 맞았는데 오만원받네요... 3 아파 2011/10/04 3,583
19582 어린이집에 파자마데이한다는데.. 4 궁금녀 2011/10/04 2,501
19581 요즘 82를 보다보면,,, 18 2011/10/04 3,354
19580 의사가 인터생활을 1년하고 과를 정하는 건가요? 2 wjddus.. 2011/10/04 1,847
19579 슌스케라는 강아지 보셨나요? 6 아잉~ 2011/10/04 2,111
19578 울부모님이 사준집 담보대출 받아 장사시작했는데 대박났어요. 11 올케 2011/10/04 4,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