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남편 정말 짠돌이거든요. 자기한테 정말 돈 안쓰고...다행인건 저한테는 그래도 사라고 하는편인데....
애낳기전에 몇번이나 강조하더라구요.
난 애한테 쓸데없이 돈쓰는거 정말싫다..옷도 다 물려받고 장난감,책같은것도 다 물려받았음 좋겠다....이런식으로...
근데 아들내미 태어나 점점 커가니...항상 밖에서 장난감이며 옷이며 모자며 덜렁덜렁 사들고 들어오는건 남편이네요.
회사가 남대문근처인데 뻑하면 시장에서 샀다며 집에 넘쳐나는 자동차를 사들고오질않나...옷을 사오질않나...
오늘도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회사에서 바자회를 했는데....애 장난감 괜찮은거 있어서 하나질렀다고..ㅋㅋ
그냥 애가 좋아할거 생각하면 정신이 혼미해지나봐요.
오히려 애낳기전에 지름신 작렬할것같던 저는...애생기고나니 이것저것 돈들어갈 걱정에 장난감하나도 쉽게 못사게되던데...둘이 바뀐거 같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