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이제 이유식 시작하는데 정말 너무 귀찮아요.
첫애땐 사명을 다해 시간맞춰서 했던것 같은데...
재료도 매일 달력에 써가며 꼼꼼하게 체크했는데
둘째는 지금 쌀미음도 끓여놓고 먹일 시간 놓쳐서 애울면 그냥 젖물리고 그러네요 ㅡㅜ
아~~정말 둘째한테 너무 못된 엄마가 되는것 같아요.
둘째 이제 이유식 시작하는데 정말 너무 귀찮아요.
첫애땐 사명을 다해 시간맞춰서 했던것 같은데...
재료도 매일 달력에 써가며 꼼꼼하게 체크했는데
둘째는 지금 쌀미음도 끓여놓고 먹일 시간 놓쳐서 애울면 그냥 젖물리고 그러네요 ㅡㅜ
아~~정말 둘째한테 너무 못된 엄마가 되는것 같아요.
그랬어요... 첫째는 예방접종도 절대 하루 놓치면 클나는줄 알고 ^^;;
두번째는 아무래도 슬렁슬렁 ,,, 당연해요.
전 그냥 식구들 먹는밥을 한숟갈 냄비에 넣고 보리차 (맹물보다 고소해서요)
서너배 붓고 약불로 푸~~욱 끓여요.
여기에 당근 좀 다져놓고요..
미역국도 물 더붓도 밥넣고 푸~~욱 ㅋㅋ 이런식으로 하면 덜 부담되구요...
어른들먹는 음식이 애기들먹기엔 좀 강하니까 이걸 좀 연하게 이용하세요.
이렇게키운 작은아이가 성격도 털털하고 더 좋으네요.^^
다들 그러는건 아니지만
대개는 그렇게들 키워요.
큰 애는 조금만 열이 나도 대학병원 응급실 갔었어요.
작은 애는 대강 물수건으로 열 내려주고...
잘안먹던 큰아이에 비해
작은 아이는 잘 먹기도 하고
둘을 키우다보니 힘들기도해서
이유식을 변변히 못했네요.
우리 둘째는 3달부터 밥먹고 9달부터 삼겹살 먹었어요.
윗님네 둘째처럼 저희집도 둘째가 훨씬
성격도 좋고 체격도 좋고 식성도 아무거나 안가리고 잘먹어요.
다 그렇게 키우는거 아니겠어요?
원글님도 그리 죄책감 갖지 마세요.
딴집도 다 그래요~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밥할때 스뎅그릇같은데 쌀이랑 다른 재료들 넣고 같이 취사 누르면 간단하게 또 먹일 수 있더라구요. 고기같은 것도 상관없구요.
저도요.. ㅋㅋ 그래서 그냥 시판 이유식 죽 사서도 좀 먹이고 그랬어요.. 넘 귀찮을 때는 그렇게 하고 좀 여유가 있을 때는 만들어 주고..
그래도 건강해요~~ 온갖 정성의 큰아이는 어지 그리 작고 약한지..
있는데도 가끔 시판이유식도 사다먹이고 그랬어요. 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요 좋아요. 시판이유식 몇개 사서 쟁여놓으시다가 때를 놓혀서 못만드시겠으면 그거 먹이세요. 아이도 색달라하고 좋아해요. ^^ 그래도 둘째까지 낳으신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전 둘째고민아직도 하는 중이거든요.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