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가에선 무조건 맛있는거 먹는다고 생각하는 남편

밉샹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11-09-30 11:52:59

저희 친정은 풍족하진 않지만 그냥 저냥 먹고 살만 해요.

시댁은 저희가 매달 생활비를 드리고 있고 시부모님이 두분 다 70대시구요.

저희 부모님보다 많이 늙으셨죠.

암튼 연세드셨지만 몸이 막 불편하고 그러신건 아니에요.

제가 애가 둘인데 애도 거의 친정에서 봐주셨구요.

 

시댁가면 시어머니한테 맡기지도 못해요. 남편이 어머니 힘들다고 절대 못안게 하죠.

시댁갈때 밥도 전엔 다 사갔어요. 시켜먹거나 사가거나, 거기 조카들 다 사주고...

근데 저희 친정에 올땐 뭐 사가자는 말도 별로 없고 당연히 얻어먹는줄 알아요.

전 애봐주는것도 미안하고 그래서 고기며 좀 사가거나 그러는데 남편은 저희집은 무조건 맛있는거 먹는 집인줄 알아요.

가끔 사긴해도 자기네집에서 사는것처럼 적극적이지도 않고, 마지못한 느낌...(제가 산다니까 사는...)

저희 집에서 잘먹으니까 첨엔 그냥 좋게 봤는데, 정말 시댁에 갈때와 저희집 갈때랑은 너무 달라서 짜증나요.

시댁에서 뭐 싸준다면 엄마 힘들다고 절대 주지말라고 난리를 치고

우리집에 가면 아주 고맙습니다 하며 낼름 받아와요....

 

남편의 이런 개념을 좀 바꿀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12:00 PM (221.152.xxx.130)

    그냥 친정에선 님이 엄마 힘드니까 주시지마라고 얘기 하면 되고요
    친정 갈때도 님이 그냥 사가지가세요

    남편은 쉽게 변하지않아요

  • 그래요
    '11.9.30 12:52 PM (117.53.xxx.222)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원글님이 변하시면 됩니다!

  • 2. 우선
    '11.9.30 12:01 PM (203.254.xxx.192)

    당분간 아이들부터 다른뎅 맡기세요,,그런쪽으로 돈이 나가봐야 고마운줄 알겁니다..

  • 3. ,,,,,,,,,,
    '11.9.30 12:24 PM (125.191.xxx.34)

    윗님 말씀처럼 님도 똑같이 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뭔가 알게 되겠죠
    당장은 님도 몸 불편한 거 좀 감수하시고 받지 마세요

  • 4. 똑같네요
    '11.9.30 1:44 PM (118.91.xxx.93)

    저희남편도 똑같아요. 자기엄마가 10원한장이라도 줄라치면 질색팔색하며 거절하구요. 저희친정엄마가 용돈주면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요. 자기네식구 외식하면 100% 자기가 돈내려들면서...저희집에선 막내란 이유로 한번도 나서서 돈낸적 없구요.
    이거말고도 정말 눈에 보이게 자기부모챙기는거 많은데....저도 그냥 속태우지않고 똑같이 합니다. 그래 넌 니부모 챙겨라 난 내부모챙길테니..이런마인드로 저도 딱 선을 긋고 행동하죠.
    사실 뭐 누가 뭐래도 자기 낳아준 친부모가 애처롭지....배우자 부모가 뭐그리 애처롭겠어요. 그거 인정하고나면 그렇게행동해도 그러려니 하게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00 나를 못믿는 사장님.. 2 국화 2011/10/27 1,684
30999 맛있는 수제쵸코렛 파는곳 아시나요? 4 쬬꼬렛뜨 2011/10/27 1,906
30998 초등 3학년 영어 도와주세요 5 엄마라는게 .. 2011/10/27 2,141
30997 촛불집회.... 5 FTA 반대.. 2011/10/27 2,056
30996 추수하는 논에서 새참을 먹고 싶은 날씨네요 1 추억 2011/10/27 1,350
30995 시린치아는 떼우는 방법밖에 없나요? 4 치료 2011/10/27 2,134
30994 ♥ 김어준 사랑해 ♥ 32 닥치고행복 2011/10/27 3,797
30993 부산여행 동선 봐주세요. 4 부산 2011/10/27 2,510
30992 인제대면.... 들어보셨나요?^^ 1 긍정적으로!.. 2011/10/27 2,035
30991 요즘 초등학생 수학과외 많이 하나요 5 과외 2011/10/27 2,671
30990 무릎 아래길이 짙은 청회색의 플레어 스커트에 아가일 무늬 라운드.. 1 ..... 2011/10/27 1,709
30989 어제 고민하던 문자.. 소개남 정치성향 파악완료^^ 3 으히힛 2011/10/27 2,653
30988 전여옥이 어제 선거보고 뭐라한 줄 아셔요...? 18 오직 2011/10/27 4,088
30987 한나라당이 산산이 공중분해되는 그 날까지... 2 쫄지않아믿지.. 2011/10/27 1,506
30986 나경원 참패…'네거티브 선거'의 한계 2 세우실 2011/10/27 2,215
30985 서울시민 여러분 축하합니다. 1 축하합니다... 2011/10/27 1,429
30984 양방언의 楽光, 아침에 듣기 좋은데요. 차분하면서 밝은.... 3 좋은 음악 2011/10/27 1,660
30983 어제 울딸이 울먹인 이유.... ,. 2011/10/27 1,981
30982 박시장 당선소감 중에.... 9 저녁숲 2011/10/27 2,544
30981 추워도 교복말고는 안된다??? 20 중2맘 2011/10/27 3,042
30980 돌아가신 아버지 땅을 계속해서 아버지 이름으로 두어도 되나요? 13 2011/10/27 3,468
30979 루디아님 배추 주문했는데 옆집을 소개해준다하시네요^^ ** 2011/10/27 1,751
30978 박근혜, 안철수 이전에 나경원에게 '당했다' ^^별 2011/10/27 2,364
30977 중고책 팔때 어디다 주로 파세요? 10 ... 2011/10/27 2,737
30976 가카는 정말 행복하셨겠습니다. 5 나거티브 2011/10/27 2,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