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쉽다는 열무김치... ㅠㅠ 완전 망했어요 어째요..

소생가능? 조회수 : 4,682
작성일 : 2011-09-30 10:05:39

결혼 5년차에 김치도 안담그고 살다가

위기의식을 느껴 조금씩 도전중입니다.

 

무우 반개로 깍두기 담근거 그럭저럭 성공 (82레시피)

백오이 3개로 담근 소백이 대성공(강순의 레시피)

 

용기충전하여 무려 열무를 두단이나 사서..

한단은 청고추 갈아서 파란 열무김치

한단은 홍고추 갈아서 빨간 열무김치 만들었는데..

 

헉.. 완전 이상ㅇ한 맛이여요

 

일단 제 생각엔 잘 절여지지가 않은 것같구요 ..ㅠㅠ

소금물에 담그라해서 소금1컵, 물5컵 비율로 담궈놓았는데

너무 짜더라구요..제가 물 몇컵 더 부었...-->여기서 망한듯

1-2시간 정도 절이면 된다해서 바로 물 받혀서 (헹구지않고) 만들었거든요.

근데 지금도 살아있어요..게다가 씁쓸한 맛이 나구요. 이게 풋내일까요:

 

음..게다가 집에 풋고추는 없는데

얼마전 장아찌담고 남은 퍼펙트 아삭이 고추가 많이 남아서

풋고추 대신 갈아서 파란 열무김치 만들었거든요..;;

이것도 실패 원인인것같고..

 

그런데 왜 빨간 김치까지 이상할까요

미치겠어요..흑흑.. 비쥬얼은 완벽한데 ;;;;;

맛은 이상하니 더 속상하군요..흑흑흑흑..

 

4일째인데 아직도 열무가 살아있어요.

아무래도 이거 김치로는 도저히 못먹을것 같고..

어떻게 해야하나요오오오오옹....

IP : 121.160.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10:11 AM (122.34.xxx.68)

    얼마전 저의 모습을 보는듯..
    전 포기하고 버렸어요 ㅠㅠ 익으면 덜할라나 싶어 오래놔뒀더니 더 못먹겠는;;;

  • 2. ...
    '11.9.30 10:16 AM (36.39.xxx.240)

    열무절일때 잎파리가 다 죽었어도 열무대가 구부러져야 절여진거예요
    덜절여진 그리고 4일이나지난 열무김치 구제방법은 저도 모르겠고 (바로 잘못된걸알았으면 간을좀 더했으면됐을것 같은데...)
    절이는과정 실패하셨고 페펙트넣고 김치한다는건 저는 듣도보도못했는데 아무래도 풋고추때문에 씁쓸한 풋내도 심한것 같네요
    김치가 참어려운 요리중에하나인데 한번에 잘되기가 쉽겠어요?
    실패하면서 또 배우는거지요 ㅎㅎㅎ
    저도 김치 실패 많이 했네요 사실은 ...아직도 김치는 어려워요

  • 3. //
    '11.9.30 10:17 AM (124.52.xxx.147)

    전 얼갈이 배추 김치 처음 담아봤는데 완전 풋내 나서 못먹겠어요. 많이 만지면 풋내 난다는 건 알아서 살살 다뤘는데도 풋내나네요. 생강을 안넣어서 그렇다고 누가 그러는데 .... 김치도 자주 담아봐야 늘죠.

  • 4. 저도...
    '11.9.30 10:19 AM (121.140.xxx.185)

    그런 경험있어요.
    소심하게 절여서 그랬는지 김치통에 넣었던 열무가 점점 살아나더군요. 빵빵하게...
    며칠 지켜보다 속만 상하길래 버렸어요.
    김치 담그기는 넘 어려워요...

  • 5. 버리지 마시구요
    '11.9.30 10:45 AM (218.55.xxx.198)

    원글님 참쌀풀은 넣으셨지요?
    좀 익으면 살짝 씻어서 들기름 넣고 고추가루 약간 고추장 약간 넣고
    물엿..넣고 들기름 넣고 물 넣고 자작하게 지지세요...
    아주 맛있는 밑반찬 됩니다

  • 6. 저도...
    '11.9.30 10:58 AM (115.21.xxx.151)

    열무김치가 제일 어려워요...

    다른건 다 잘담그는 편인데....

  • 7. 어흐어흑
    '11.9.30 11:03 AM (121.160.xxx.72)

    열무김치 실패하신 분들이 계시다니..
    너무 반갑습네다.. ㅠㅠ
    울엄니 말씀이.. 제가 첨에 김치담글때 전화로 물어보니
    열무김치도 김치더냐.. 대충 담궈도 먹을만하다..젤로 쉽다.. 그러하시길래
    제가 열무김치를 너무 만만히 보았나봅니다요...---

    담엔 꼭 한단만 사서..
    해보리오..

    참..지금도 쓴맛이 나는데..
    지져서 먹으면 괜찮은건가요?

    지져서 먹거나..감자탕 같은데 넣어도 될까요?
    (감자탕 마저 맛 버릴까봐서리..;;;)

  • 8. ...
    '11.9.30 11:18 AM (124.56.xxx.39)

    저런저런...

    쓴맛이 나는건, 님이 잘못하신게 아니라 요즘 열무가 쇠서 쓴맛이 나는거예요.
    원래도 열무는 한창철에도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더구나 요즘 끝물이니 더 그런거구요,
    그래서 열무도 5월-6월 사이에 담근게 가장 맛있어요.. 연하고요.. 고소하죠.

    어떤 열무로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1-2시간을 절였어도 제대로 절지 않았으면 무가 왕창 커버린 늙은 열무였을 가능성이 많아요.-->이것도 쇠서 그런겁니다.

    이런경우에는 절여서 물에 헹궈주면 쓴맛이 많이 빠져나가는데 쉽게 하시느라 물에 씻지 않으셨네요..ㅠ.ㅠ;;


    열무김치도 여러가지 있는데.. 생고추 갈아서 넣으셨다면 아마도 물김치였겠죠??
    풀은 넣으셨나요? 밀가루풀이나 보리죽 넣어야 구수하고 맛있는데..

    일단, 간은 맞는거죠? 씁쓸한게 문제지..
    너무 쇠서 여러날 두고도 잘 익지도 않는것 같긴한데,
    만약 양파 안넣으셨으면 지금이라도 한개 갈아서 국물에 섞으세요. 액젓도 조금 더 넣으시고요..
    원래 열무김치에는 액젓 잘 안넣긴 하는데, 요새철에는 감칠맛이 첨가되서 훨씬 먹을만해집니다.

    그리고 팍 익어서 신맛 돌면 지져먹으면 좋아요.
    건더기만 건져서 멸치육수에 된장 한큰술 넣고 지져 먹거나, 생선 조릴때 바닥에 깔아도 괜찮습니다.

  • 9. 우리 엄마 말씀이
    '11.9.30 7:35 PM (175.114.xxx.13)

    김치 중에 열무김치가 제일 까다롭고 어려운 거라고 했는데요
    아주 살살 절여야지 자칫 힘들어가면 풀내나서 김치 망친다고.
    열무김치 쉬운 거 아니예요.
    실수하신 거 정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21 골치아팠던 세입자보내고 2 아줌마 2011/10/27 1,792
29620 부산 동구청장 투표함에 `대통령 각하·저축은행…" 쪽지 5 밝은태양 2011/10/27 1,871
29619 포스코 주식 지금 사면 좋은가요? 5 포스코 2011/10/27 2,442
29618 학교엄마들과의 관계 무섭구나~~! 21 무지개 2011/10/27 16,900
29617 한나라당 '공지영 경찰조사'에 이외수 "나는 FBI 출동?" 1 세우실 2011/10/27 1,348
29616 토요근무 할까 말까..? 고민맘 2011/10/27 844
29615 호텔에 있는 1회용 샴푸 이런거 매일 매일 챙겨서 가져와도 되나.. 16 외국에서 호.. 2011/10/27 17,808
29614 나꼼수’ 주진우 "나경원 고발? 쫄지 않는다” 25 ^^별 2011/10/27 7,584
29613 고춧가루 양좀 봐주세요 6 맛난김치 2011/10/27 1,170
29612 형제들 축의금 누구에게 주시나요? 5 맏이 2011/10/27 2,338
29611 대한민국 국회의원 말고 누가 우리의 법을 만들 수 있나요 (원희.. 4 한걸 2011/10/27 914
29610 공기업이 좋긴 좋네요.. 17 ... 2011/10/27 6,401
29609 잘 모르시는분 조의금 얼마나하나요? 4 강민맘 2011/10/27 2,050
29608 10인치 넷북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5 .. 2011/10/27 1,176
29607 무상급식관련해서 송파구청에 전화했어요^^ 1 ,. 2011/10/27 1,727
29606 오늘 낼 FTA 단독 처리 되는거 막아봅시다.... 3 결사 반대 2011/10/27 1,025
29605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김가루볶음밥 레시피를 알 수 있을까요? 4 초딩맘 2011/10/27 2,156
29604 국내법 위에 있는 조약은 무슨 의미입니까 7 한걸 2011/10/27 956
29603 고려대랑 성균관대면접시간 겹친다고 14 수시합격 2011/10/27 2,457
29602 무생채가 너무 짜서.. 10 짜요 2011/10/27 2,080
29601 한 십년 후면 무조건 한나라당 분위기는 좀 없어질까요? 10 .... 2011/10/27 1,450
29600 렌즈삽입술 하신 분이나 주변에 하신 분들 있으시면 도움좀요^^ 4 panini.. 2011/10/27 2,451
29599 한나라당 지지자라고 뻥치고 남경필 의원 삼실에 전화했어요 23 한미 FTA.. 2011/10/27 4,637
29598 4인가족 생활비 10 문의 2011/10/27 3,470
29597 저 남자인데여. 여자 사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죠? 11 시민만세 2011/10/27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