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장난감 너무 비싸지 않나요? ㅠ.ㅠ

이글루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1-09-30 10:03:36

동네 아기 엄마 집에 갔더니 신기한 자석 블럭이 있더라구요.

그 땐 그게 그 비싼 맥X머스라는 걸 모르고.. 우리 아이가 정말 잘 갖고 놀고

그집 아이랑 싸우고 하길래.. 하나 사줘야겠다 하고 그 엄마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좀 비싸긴 한데 공간 개념도 심어주고 조금씩 조금씩 실력이 느는 걸 보면 사주길 잘했다 싶어~ 하며

가격을 말하는데..

저 뒤로 넘어갈뻔;;;;

무슨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자석 블럭세트가 기본 30만원?;;;;

곧 태어날 둘째까지 아이 둘이 갖고 놀 정도의 양으로 사려면 60만원..  헐....

홈쇼핑은 지금껏 뱅뱅 청바지 제거랑 신랑거 두세트 산 게 유일하게 지른 것일 정도로

그냥 보는 것만 좋아하고 지르는 건 절대 안 하는 제가

눈 돌아갈만큼 지르고 싶었던 촉촉이 모래란 장난감도 있었죠.

2리터에 12만원?;;;

고민을 하다가.. 그 돈만큼 아이 통장에 넣어주고

맥포머스는 맥x막이라는 1/10가격의 자석블럭으로 대체...

촉촉이 모래는 그냥 집에 있는 점토로 대체 하고.. 손 잘 씻겨주는 걸로...

지금 생각하면 순간의 충동에 끌려,

또 한번 사 놓으면 망가지지도않고 오래 쓰니 본전 뽑고 남는다 는 권유들에

홀라당 안 넘어간 게 다행이다 싶어요.

처음엔 삼각형, 사각형만 만들더니

이젠 제법 꽃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고... 선풍기도 만들고..

제가 사 준 자석블럭 머리 트면서 잘 갖고 노는 아들 보면..

그래.. 꼭 비싸야 할 필욘 없잖아?

스스로 위로하는 만삭 임산부랍니다 ㅎㅎ
IP : 115.138.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1.9.30 10:08 AM (124.216.xxx.131)

    그렇죠? 참 뭐가 정답인지..저도 대부분얻어쓰거나 안사주다가 맥포머스 질렀어요 ㅎ 몇달늘어놓다가 싹 정리해서 창고넣어뒀어요 잠깐 꺼내 놀고 넣고 그럴려구요 비싸게 주고사니 좀 애착은 가지만 그렇게까지 비쌀이유가있나싶고..또 젊은분들 잘 갖고놀고 반값이상받고 팔기도하고 잘하시더군요 전 젊지않아서 ...
    진짜 깨끗한장난감대여점 근처에있으면 이용해보고싶던데 그것도 가격이 만만찬더군요

  • 2. 플럼스카페
    '11.9.30 10:17 AM (122.32.xxx.11)

    맥포머스 정말 좋은데 비싼게 흠이네요.
    깨지지도 않고 자석빠지지도 않고 어찌 그리 튼튼한지요.
    저희는 애들 셋이라 한세트로는 택도 없어 또 주문했는데
    경품추첨이 되어 한세트 더 받았어요.
    누가 그런 거 되나 했는데 ^^

  • 3. ....
    '11.9.30 10:18 AM (211.210.xxx.62)

    그러다보니 짝퉁 마데인차이나 제품이 고마울때도 있어요.
    찾아보면 대부분 다 있더라구요.

  • 4. 장난감도서관
    '11.9.30 10:19 AM (115.143.xxx.81)

    어느지역이신진 모르겠지만 나라에서 하는 장난감 도서관 찾아보세요...
    서울같으면 영유아플라자 잇는곳에 장난감도서관도 같이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 장난감 도서관 개관때 우연히 알게되서 거의 1년반을 장난감 안사고 잘지냈네요..
    좋은거 사주면 동생한테 물려줄까 생각했던 시절이 있는데..
    왠걸요..아들램들은그냥 하나씩 해드신다는 ㅋㅋ

    질보다양으로 승부하세요...
    암만 신기한것도 계속보면 시큰둥...
    오죽하면 애들이 열광하는 장난감은 '남의집' 장난감이란 얘기까지 있으려나요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53 김우수씨 눈물바다 장례식장..눈물이..ㅠㅠ 4 애도ㅠㅠ 2011/09/30 4,152
19652 나경원 후보에 대한 취재기자들의 평가_전담기자들의 평가는 냉정한.. 7 sandra.. 2011/09/30 3,501
19651 화장이 뜨는 이유가 뭘까요? 9 지혜 2011/09/30 7,189
19650 어찌할거나(사주가 그렇다는데) 6 위로받고 싶.. 2011/09/30 4,020
19649 시크릿가든 보신분들.... 3 이시국에몽환.. 2011/09/30 3,140
19648 핫플레이트와 전기레인지 많이 다른가요? 4 궁그미 2011/09/30 6,958
19647 학교에 상담하러 가는데요 4 ........ 2011/09/30 2,778
19646 sk2 에센스 바를때.. 3 건조해 2011/09/30 2,951
19645 아기 잘 키우는 노하우 한가지씩 부탁드려요^^ 10 마루코 2011/09/30 3,656
19644 집이 팔렸어요..그래도 고민되요... 12 햇살 2011/09/30 4,665
19643 네이트온에서 한글이 안쳐져요 1 sukim 2011/09/30 2,466
19642 아기들 베넷저고리 다음엔 뭐 입어요? 11 임산부 2011/09/30 3,678
19641 욕실공사예정인데 타일 색상을 어두운걸로 할지 밝은걸로 할지 결정.. 21 타일 색상 2011/09/30 8,372
19640 가습기말고 건조한방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9 2011/09/30 12,400
19639 가식 의 여왕 (서프 펌) 1 배꽃비 2011/09/30 3,235
19638 밑에 대하글보니 생각나는 대하구별법 2 혹시모르실까.. 2011/09/30 2,713
19637 오늘 나꼼수 저녁 때나 들을 수 있대요;; 1 나꼼수 2011/09/30 2,969
19636 박영선 "나경원, 사학법 막으러 부르르 떨었잖나" 38 샬랄라 2011/09/30 4,225
19635 4~5학년쯤이면 치열(치아 모양)이 거의 굳어진 건가요? 2 치아 2011/09/30 2,907
19634 울 동네 인기맘 부러워욧 20 인기녀 2011/09/30 11,204
19633 정말 인상좋고 호감가는 배우는 왜 배역을 않줄까요 2 지금 kbs.. 2011/09/30 3,191
19632 제주강정마을과 한진중공업산태 한복판에 함께하시는 신부님. 1 감사한마음 2011/09/30 2,500
19631 이게 전신마취의 후유증일까요? 갱년기 증상일까요? 9 흠냐.. 2011/09/30 6,173
19630 홍은희 정말 예쁘네요 31 아침방송 2011/09/30 13,068
19629 연예인들 볼륨몸매 운운하는거 완전 웃김 6 ... 2011/09/30 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