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장난감 너무 비싸지 않나요? ㅠ.ㅠ

이글루 조회수 : 1,924
작성일 : 2011-09-30 10:03:36

동네 아기 엄마 집에 갔더니 신기한 자석 블럭이 있더라구요.

그 땐 그게 그 비싼 맥X머스라는 걸 모르고.. 우리 아이가 정말 잘 갖고 놀고

그집 아이랑 싸우고 하길래.. 하나 사줘야겠다 하고 그 엄마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좀 비싸긴 한데 공간 개념도 심어주고 조금씩 조금씩 실력이 느는 걸 보면 사주길 잘했다 싶어~ 하며

가격을 말하는데..

저 뒤로 넘어갈뻔;;;;

무슨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자석 블럭세트가 기본 30만원?;;;;

곧 태어날 둘째까지 아이 둘이 갖고 놀 정도의 양으로 사려면 60만원..  헐....

홈쇼핑은 지금껏 뱅뱅 청바지 제거랑 신랑거 두세트 산 게 유일하게 지른 것일 정도로

그냥 보는 것만 좋아하고 지르는 건 절대 안 하는 제가

눈 돌아갈만큼 지르고 싶었던 촉촉이 모래란 장난감도 있었죠.

2리터에 12만원?;;;

고민을 하다가.. 그 돈만큼 아이 통장에 넣어주고

맥포머스는 맥x막이라는 1/10가격의 자석블럭으로 대체...

촉촉이 모래는 그냥 집에 있는 점토로 대체 하고.. 손 잘 씻겨주는 걸로...

지금 생각하면 순간의 충동에 끌려,

또 한번 사 놓으면 망가지지도않고 오래 쓰니 본전 뽑고 남는다 는 권유들에

홀라당 안 넘어간 게 다행이다 싶어요.

처음엔 삼각형, 사각형만 만들더니

이젠 제법 꽃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고... 선풍기도 만들고..

제가 사 준 자석블럭 머리 트면서 잘 갖고 노는 아들 보면..

그래.. 꼭 비싸야 할 필욘 없잖아?

스스로 위로하는 만삭 임산부랍니다 ㅎㅎ
IP : 115.138.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1.9.30 10:08 AM (124.216.xxx.131)

    그렇죠? 참 뭐가 정답인지..저도 대부분얻어쓰거나 안사주다가 맥포머스 질렀어요 ㅎ 몇달늘어놓다가 싹 정리해서 창고넣어뒀어요 잠깐 꺼내 놀고 넣고 그럴려구요 비싸게 주고사니 좀 애착은 가지만 그렇게까지 비쌀이유가있나싶고..또 젊은분들 잘 갖고놀고 반값이상받고 팔기도하고 잘하시더군요 전 젊지않아서 ...
    진짜 깨끗한장난감대여점 근처에있으면 이용해보고싶던데 그것도 가격이 만만찬더군요

  • 2. 플럼스카페
    '11.9.30 10:17 AM (122.32.xxx.11)

    맥포머스 정말 좋은데 비싼게 흠이네요.
    깨지지도 않고 자석빠지지도 않고 어찌 그리 튼튼한지요.
    저희는 애들 셋이라 한세트로는 택도 없어 또 주문했는데
    경품추첨이 되어 한세트 더 받았어요.
    누가 그런 거 되나 했는데 ^^

  • 3. ....
    '11.9.30 10:18 AM (211.210.xxx.62)

    그러다보니 짝퉁 마데인차이나 제품이 고마울때도 있어요.
    찾아보면 대부분 다 있더라구요.

  • 4. 장난감도서관
    '11.9.30 10:19 AM (115.143.xxx.81)

    어느지역이신진 모르겠지만 나라에서 하는 장난감 도서관 찾아보세요...
    서울같으면 영유아플라자 잇는곳에 장난감도서관도 같이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 장난감 도서관 개관때 우연히 알게되서 거의 1년반을 장난감 안사고 잘지냈네요..
    좋은거 사주면 동생한테 물려줄까 생각했던 시절이 있는데..
    왠걸요..아들램들은그냥 하나씩 해드신다는 ㅋㅋ

    질보다양으로 승부하세요...
    암만 신기한것도 계속보면 시큰둥...
    오죽하면 애들이 열광하는 장난감은 '남의집' 장난감이란 얘기까지 있으려나요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50 MBC마감뉴스..김주하 왜 계속 시커먼 옷 입고 나올까요? 25 놀래라 2011/11/04 6,696
32549 [펌] "FTA 찬성론자였던 멕시코 사는 한국주부입니다" 3 FTA 저지.. 2011/11/04 1,409
32548 지긋지긋한 비염 어떡하면 좋을까요? 18 도움절실 2011/11/04 2,681
32547 오늘100분토론 3 민지네 2011/11/04 1,176
32546 11월 이마트몰 맘키즈쿠폰 있는 분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2011/11/04 1,472
32545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나 민박하면서 살고 싶어요 6 제주살기 2011/11/04 3,445
32544 촛불문화제 참가못하시는분들~ 2 FTA반대 2011/11/03 1,067
32543 L.A 지금 날씨가 어떤가요? 여행자 2011/11/03 865
32542 중계역에서 중계중학교 도보로 몇분 걸리나요? 4 .. 2011/11/03 987
32541 여성운전자가 주차장이나 도로운전시에 조심해야할 것 좀 알려주세요.. 1 음음 2011/11/03 1,531
32540 전자제품을 수리기사앞에서 고장증명이 안되는 경우 어떻게 하나요?.. 3 고장 2011/11/03 1,001
32539 진짜 왜 그럴까요? 엄마들 2011/11/03 913
32538 가사도우미..걸레를 세면대에서 빠는데..이럼 안되는거 맞죠? 63 ... 2011/11/03 15,665
32537 아이패드2 급속충전기도 악세사리도 나오나요? 궁금 2011/11/03 811
32536 트위터 실시간 검색중인데, 저녁부터 알바들이 완전 기승이네요 5 FTA반대 2011/11/03 946
32535 닭백숙할 때 마늘만 넣어도 될까요? 2 .. 2011/11/03 1,385
32534 중학교 배정문제예요. 2지망,3지망이요. 1 고민 2011/11/03 1,283
32533 조전혁, "당이 이렇게 망조가 드는구나" 16 참맛 2011/11/03 2,567
32532 가정에서 어떤 물을 드시나요? (수돗물 끓여 마시는거 특이한가요.. 35 싱고니움 2011/11/03 14,808
32531 아이 부탁하는 엄마? 16 유치원 2011/11/03 2,738
32530 비발디의 <사계> 중 - 가을The Four Seas.. 2 바람처럼 2011/11/03 2,704
32529 한미FTA가 몹시 배아픈 중국 짱깨 2011/11/03 1,032
32528 횅복하세요? 2 마음 2011/11/03 778
32527 “청산되지 못한 역사… 친일 소송 때마다 안타까워” 5 세우실 2011/11/03 803
32526 이명박 대통령 길 사업 추진 논란 5 나모 2011/11/03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