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갈수록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제가 지쳐요.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11-09-30 09:50:05

그것도 좋은 얘기면 모르는데 며느리랑 틀어진 얘기 저한테 억울함을 또하고 또하고 하는데

정말 엄마한테 하는 말 아니고 저 혼자 하는말로 돌아버리겠어요.

들어보니 엄마가 잘못한게 아니고 충분히 억울한거 맞는데

그걸 날마다 몇번씩 또하고 또하고..

거기서 제가 딴 얘기 돌리려고 은근슬쩍 컷트 시키면 또 삐지세요.알고.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 이래는데 이건 뭐 듣기 좋은 얘기도 아니고.

제발 둘이 아니면 셋이(오빠랑) 해결하면 되는데

아무 해결도 할수 없는 저한테 자꾸 했던 얘기 또하고 하시니...

IP : 122.100.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30 9:56 AM (211.237.xxx.51)

    원래 나이든 분들의 특징이에요. 한말 또하고 또하고.. ㅠㅠ
    알면서 들을라면 답답하죠.
    자신이 원하는 답 나올때까지 돌림노래를 해야 속 시원하신..

  • 2. 원래 그래요...
    '11.9.30 10:01 AM (182.213.xxx.33)

    ㅠ.ㅠ 나도 지겨움.
    가끔 일 있다고 먼저 끊어버림.
    정신적 여유 있을 땐 기꺼이 맞장구 치면서 들어드림.

    다들 그래요!!!

  • 3. 한번쯤
    '11.9.30 10:01 AM (1.246.xxx.160)

    어머니보다 더 분해하면서 어머니 편을 들면 시원해서 다음엔 그얘긴 안하실걸요.

  • 4. ...
    '11.9.30 10:23 AM (222.109.xxx.20)

    그게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나봐요.
    저도 안 그랬는데 우리 아들은 제가 말 시작하면
    엄마 나 그이야기 들었어, 하지마 하고 금방 제동을 걸어요.
    그러지 말자 해도 나도 모르게 또 그이야기 하게 되고요.
    원글님 어머니는 며느리 얘기 하시는데
    저는 주로 시댁얘기, 시어머니 얘기, 남 한테는 못하고
    그렇다고 남편한테 했다가는 서로 스트레스 받을것 같고
    억울하게 살아 왔다는 것 얘기 하는거예요.
    나이 들면 정신적으로 느슨해 지나봐요.

  • 5. ///
    '11.9.30 10:44 AM (210.95.xxx.11)

    윗님말씀에 공감가요
    여자들은 스스로 말하면서 스스로 자체해결하는능력이있나봐요

    저희 어머니도 그렇시거든요
    첨 들어본듯 들어주면 더 신나서 말씀하세요
    그럴때 어머니의눈빛은 얼마나 반짝반짝 하던지
    그렇게하면
    스트레스가 멍울이 풀어지시나봅니다.
    잘했군잘했어 그냥 들어줍니다

  • 6. ^^
    '11.9.30 12:01 PM (175.117.xxx.174)

    나이가 들수록 그런가봐요.

    저희 어머니도 했던말씀또하시고, 또하시고..

    흥분해서 같이 맛짱구를 쳐드려도, 시간이 좀지나면 또하세요.

    아마도 과거의 일은 잘 안잊어버리고 더 기억이 생생해지시는거 같아요.

    반면 최근일은 잊어버리고, 과거에 집착해 가는 현상이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는 현상이 아닐까요?

    근데, 과거의 일중에서 좋은 일은 기억에 없고, 서운한일, 속상했던일, 화났던일, 억울했던일들이 더 많이 기억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글니 듣는 사람은 한번이면 모르지만 계속들으면 좀 힘들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97 아베크롬비 패딩 따뜻할까요? 1 000 2011/11/01 1,839
31296 대학원 다니는 남편이 22 철없는 남편.. 2011/11/01 9,304
31295 월욜 여의도 상황 동영상과 사진들이네요 5 참맛 2011/11/01 1,324
31294 코스트코 상품권으로 11 ^^ 2011/11/01 1,923
31293 설*때문에 여행이 너무 힘드네요 4 어떻게해야 2011/11/01 1,643
31292 한우소고기를 싸게샀는데요.. ㅁㅁ 2011/11/01 1,023
31291 (급질)코슷코 회 연어는 어떤 연어를 사야 하나요? 2 2011/11/01 1,366
31290 요즘같은 날씨에 워터파크 복장 어떻게 입나요...?? 2 효녀심청이 2011/11/01 3,692
31289 초2 남아 bbc 공룡 다큐를 매일 보게 해도 되는지... yojung.. 2011/11/01 1,052
31288 과외선생님 구하실때 고려하면 좋을 점~ 7 고구마 2011/11/01 2,123
31287 82는 진정 여자들의 slr 같아요 4 ㅋㅋㅋ 2011/11/01 2,270
31286 간단합니다. 팩스한장만 보내면..... 7 미르 2011/11/01 1,191
31285 제발 저 아래에 정동영 FTA 연설동영상 꼭 봐주세요 3 파스타 2011/11/01 1,108
31284 82는 정말 현실과 동떨어진 곳일까요? 14 2011/11/01 2,638
31283 초3여아 피아노학원... 3 은새엄마 2011/11/01 1,433
31282 외국여행에서 맛본 말린과일 시리얼을 찾고있어요. 4 ..... 2011/11/01 1,418
31281 혼자서 살 능력이 없는 아줌마끼리 모여 사는 곳이 있나요? 8 MERIDA.. 2011/11/01 3,157
31280 변기 물내려가는 웅덩이부근 때 어떻게 해결하나요? 13 부자 2011/11/01 3,107
31279 꿈자리가 사나운데,,운전하지 않는게 좋겠죠? 1 주부 2011/11/01 1,326
31278 천일의 사랑 김래원 연기 너무 못 하네요.. 24 2011/11/01 3,498
31277 학교후배가 1년 넘게 직장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데요 10 무서워 2011/11/01 3,881
31276 대출상환시 꼭 지점을 방문해야하나요 4 음... 2011/11/01 3,068
31275 "부모 증오해라" 이상한 개신교 학교 4 참맛 2011/11/01 1,549
31274 중년 여인에게 더 안 어울리는 건 뭘까요? 59 긴생머리보다.. 2011/11/01 15,587
31273 삶은밤이요.. 칼로리가 높겠죠? 6 다이어트 2011/11/01 6,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