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들은 다 하셨나요? 그닥 실속없는 메뉴지만 저 같은 분 또 계실까 하여 용기를 내서..ㅋㅋ
저는 식구들 남긴 밥 깨작거리거나...그도 아니면 그냥 굶다가 나중에 무늬만(-.-) 브런치를 먹거나...
하다보니 속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게다가 빈속에 커피까지 먹으면 그날은 듁음이지요...ㅡㅡ;;;
아침에 빵 같은 밀가루는 속에서 전혀 안 받고...나이가 드니 밥을 먹어야 커피도 더 맛있고 속도 편한데...
밥 숟가락으로 2-3숟가락을 물 말아 먹던 날도 허다...(꼭꼭 씹어먹는 타입이라...그래도 먹으면 속은 편하니까...ㅋ)
그런데 얼마전부터 레알 신세계를 발견했습니다.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날김을 4분의 1로 잘라서 밥 한수저 얹고 김치(찢은 김치 더욱 좋음..ㅋ) 싸구려 치즈 약간 잘라서 얹은 다음
(비싼 치즈도 당근 됩니다...^^;) 쯔유(저희집은 국시장국인거죠..ㅋ)에 살짝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는 겁니다.
아침부터 노트북 앞에 놓고 밥 한그릇을 뚝딱 하고 있습니다. 일반 간장은 별로구요. 가쯔오부시맛 국시장국이
핵심입니다. 치즈가 들어가서 버터에 비빈 밥 맛이 난다고나 할까...
아무튼 특별히 먹을거 없으면 요즘 계속 아침은 이걸로 때우네요. (내 입맛이 저렴한지 질리지도 않음...-.-)
주말에는 점심때 뭐 만들기 귀찮으면 가끔 남편이랑 아이와 싸서 먹습니다.
식구들도 다 좋아해요. 맛있다고. 아직 아침 안 드신 분들 집에 국시장국이나 쯔유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치즈 없어서 그냥저냥 맛있습니다. 날김이랑 쯔유가 잘 어울려요. 치즈 넣으면 금상첨화구요.
아침에 밥을 먹으니 하루종일 속이 편해서 너무 좋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