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먹는 아침

아침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1-09-30 09:49:48

아침 식사들은 다 하셨나요? 그닥 실속없는 메뉴지만 저 같은 분 또 계실까 하여 용기를 내서..ㅋㅋ

 

저는 식구들 남긴 밥 깨작거리거나...그도 아니면 그냥 굶다가 나중에 무늬만(-.-) 브런치를 먹거나...

하다보니 속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게다가 빈속에 커피까지 먹으면 그날은 듁음이지요...ㅡㅡ;;;

 

아침에 빵 같은 밀가루는 속에서 전혀 안 받고...나이가 드니 밥을 먹어야 커피도 더 맛있고 속도 편한데...

밥 숟가락으로 2-3숟가락을 물 말아 먹던 날도 허다...(꼭꼭 씹어먹는 타입이라...그래도 먹으면 속은 편하니까...ㅋ)

 

그런데 얼마전부터 레알 신세계를 발견했습니다.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날김을 4분의 1로 잘라서 밥 한수저 얹고 김치(찢은 김치 더욱 좋음..ㅋ) 싸구려 치즈 약간 잘라서 얹은 다음

(비싼 치즈도 당근 됩니다...^^;)  쯔유(저희집은 국시장국인거죠..ㅋ)에 살짝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는 겁니다.

아침부터 노트북 앞에 놓고 밥 한그릇을 뚝딱 하고 있습니다. 일반 간장은 별로구요. 가쯔오부시맛 국시장국이

핵심입니다. 치즈가 들어가서 버터에 비빈 밥 맛이 난다고나 할까...

 

아무튼 특별히 먹을거 없으면 요즘 계속 아침은 이걸로 때우네요. (내 입맛이 저렴한지 질리지도 않음...-.-)

주말에는 점심때 뭐 만들기 귀찮으면 가끔 남편이랑 아이와 싸서 먹습니다.

식구들도 다 좋아해요. 맛있다고. 아직 아침 안 드신 분들 집에 국시장국이나 쯔유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치즈 없어서 그냥저냥 맛있습니다. 날김이랑 쯔유가 잘 어울려요. 치즈 넣으면 금상첨화구요.

 

아침에 밥을 먹으니 하루종일 속이 편해서 너무 좋습니다...ㅋㅋㅋ

  

 

 

IP : 110.11.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9:52 AM (74.101.xxx.244)

    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귀여우세요!!!
    저도 가끔 어릴 때 엄마가 저 입맛 없을 때 해주시던 간단하고 유치한 음식 만들어 먹어요.
    한 동안 안먹었는데 서른 넘으면서 먹게 되네요.
    설명하신 방법도 맛있어 보여요.
    쯔유 기억할게요~~~

  • 2. 제이엘
    '11.9.30 9:54 AM (203.247.xxx.6)

    저도 아침은 챙겨먹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ㅜㅜ
    원글님처럼 저도 나만의 식단을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 3. 6시
    '11.9.30 9:55 AM (61.79.xxx.52)

    저녁을 빨리 먹으니까..저는 아침이면 배가 고파요.
    제일 좋은 건 전 가족 다 보내고 아침잠을 좀 자면 아침 안 먹어서 좋고 하루 두 끼에 푹 쉬고 좋은데..
    그 놈의 아침밥 유혹을 못 이겨 아침밥 먹고 하루 종일 움직이고 그러네요.
    이 자게도 많이하고..배 고프니 아침이 얼마나 맛난지..

  • 4. 아침
    '11.9.30 9:59 AM (110.11.xxx.77)

    허접한 글에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0^
    자게가 없었으면 혼자 먹는 아침이 얼마나 궁상시러웠을지...ㅎㅎㅎ
    저도 식구들 내보내고 자게 복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 당장 시도해볼게요~
    '11.9.30 10:07 AM (182.213.xxx.33)

    간단 레시피 캄사요^^

  • 5. 그냥
    '11.9.30 10:10 AM (221.139.xxx.8)

    오늘아침은 베이컨에 어제 모짬뽕에 넣어먹으면 좋다해서 사온 숙주 안먹고 놔둔거 투하해서 볶아서 소금,후추,참기름간해서 계란후라이랑 먹고 땡~
    어떤날은 청양고추장아찌2개 놓고 누룽지랑 먹기도 하는데 요것도 간단해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11 검찰, '불법모금 혐의' 박원순 수사 착수 19 의문점 2011/10/22 2,065
26510 보온병 세척 어떻게 하세요? 3 나는야 2011/10/22 2,346
26509 10살 7살 조카에게 보여줄 영화나 공연 뮤지컬 없을까요? 1 공연 영화 2011/10/22 968
26508 두달 준비한 싱가폴 못갔습니다... 11 사세 2011/10/22 3,651
26507 보통 피아노는 언제 부터 가르치나요? 11 초보맘 2011/10/22 2,261
26506 정봉주 강남 교보 열창 ㅋㅋㅋ 5 ㅇㅇ 2011/10/22 1,876
26505 나경원 후보는 전면 무상급식 다시 취소하는 정책인가요? 6 ?? 2011/10/22 1,756
26504 코펜하겐 장식접시.... 1 궁금 2011/10/22 1,557
26503 '나경원 정치자금', 불법인줄 알고도 ~~~~ 7 ^^별 2011/10/22 1,535
26502 '나경원 부친 소유' 화곡고 졸업생들 "나도 당했다" 2 ^^별 2011/10/22 1,716
26501 ‘한미FTA=을사늑약’‥홍준표가 원조 ^^별 2011/10/22 1,008
26500 트위터 본사에서까지 나경원씨 거짓말 확인 인증.. 국제적 망신 .. 1 국제 망신 2011/10/22 1,261
26499 장터는 이대로 놔둘것인가~~ 3 정녕 2011/10/22 2,055
26498 공지영이 말하는 박원순 5 바꿔보자 2011/10/22 2,453
26497 아기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좀 골라주세요 ^^ 15 아기이름 2011/10/22 1,970
26496 나경원의원 힘내세요!!! 8 ..... 2011/10/22 2,308
26495 성격이 강하다것이 어떤 의미인지요? 5 비오는날 2011/10/22 4,915
26494 구청에서 수십년 근무한 사람들을 내쫒은이유 소설 2011/10/22 1,266
26493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3 정이 2011/10/22 2,589
26492 5세후니에 이어서 발가락 다이어여사도 k클리닉 이용했다네요..아.. 3 54 2011/10/22 2,276
26491 티비가 혼자 꺼져요.. 6 이놈티비.... 2011/10/22 6,115
26490 영화 완득이 재미있어요. 2 완득이 2011/10/22 2,057
26489 키친타올 뭐 쓰세요? 13 키타 2011/10/22 3,480
26488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는? 25 츄파춥스 2011/10/22 1,775
26487 ↓↓(..- 이분 성함 아시는)121.170.xxx.34, 돌아.. 11 맨홀 주의 2011/10/22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