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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여론조사

뭐야이거 조회수 : 3,173
작성일 : 2011-09-30 02:51:29

밤 10시쯤에 집전화로 전화와서 받으니 여론조사 기관이라면서 2-3분만 시간내서 해달라고 하길래 응했어요.

30대

여자

나경원과 박영선 중에 박

박영선이 최종 단일후보 됐을때 꺼려지는 점이 뭐냐길래 잘 모르겠다.

나경원과 박원순 중에 박

박원순이 최종 단일후보 됐을때 꺼려지는 점이 뭐냐길래 잘 모르겠다.

등등 몇 가지 더하고

이번 선거 꼭 하겠다

여론조사 데이타 정리를 위해 마지막으로 묻겠다면서

당성향이 어디냐길래 민주당 (딱히 찍을 당이 마땅치 않은데 한나라당은 절대 아니라서..)

학력은 대학 재학 이상

월수 300이상 500이하 까지 눌렀더니

귀하는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서 해당사항이 없다면서 뚜뚜~~거리며 끊어지네요.

발신자 번호 표시 없어서 어디인지도 모르겠고요.

이거 도대체 뭐하는 여론조사인지 모르겠네요.

상당 시간 할애했음에도 끝에가서 우롱 당한것 같아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

IP : 14.34.xxx.1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1.9.30 2:55 AM (218.155.xxx.231)

    선거기간에 님과같은 상황으로 올린분이 있었어요
    지금도 기억나네요
    그분도 보수: 진보 에서 계속 진보를 선택했더니
    귀하는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서 해당사항이 없다면서
    끊어버리더라는 글을 올렸었죠

  • 2. 와우!
    '11.9.30 2:58 AM (182.213.xxx.33)

    이런 꼼수를? 디테일햇!

  • 3. 이런식으로
    '11.9.30 2:58 AM (81.178.xxx.129)

    사람들을 우롱해요.
    이제는 언론을 읽을때마다 뭐가 꼼수일까 하고 크게 생각해봐요.
    그래서 사고력은 늘었어요

  • 행간 읽고 구멍 찾는 IQ 완전 발달!!!
    '11.9.30 3:02 AM (182.213.xxx.33)

    이게 다 디테일하신 그분 때문에 후천적으로 매우 발달되었답니다.
    인간은 역시 한계가 없는 거 같아요.
    (누나전문 부끄부끄 주기자 말투로;;)

  • 이런식으로
    '11.9.30 3:04 AM (81.178.xxx.129)

    부끄럽구요..
    ㅋㅋㅋㅋㅋ

  • 4. 혼 나간 시대에...
    '11.9.30 4:02 AM (59.30.xxx.35)

    여론 조작은.....???

    통계 조작으로 부터 시작됨.

    우리 모두 주인 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여론조사 기관으로부터 우롱당하지 맙시다.

  • 5. 디-
    '11.9.30 5:21 AM (98.209.xxx.115)

    여론조사 응답자들이 한쪽으로 편중되는걸 막기 위해서 대상자를 고르는거에요. 오히려 그렇게 안 하면 왜곡된 조사결과가 나오죠. 9년 전 16대 대선때부터 나오던 이야기인데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웃긴건 그때는 한나라당 지지하는 노인분들이 항의했다는거ㅎㅎㅎ 요즘들어 약자의 무기는 도덕성이 아니라 음모론이라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 쯧쯧
    '11.9.30 5:50 AM (115.143.xxx.11)

    헛소리는 여전하네 한쪽 편중되는걸 막을려고 대상자를 고른다? 약자들은 음모론으로만 세상을 본다는
    생각은 대체...요즘 병원 시설좋은데 방문 한번 해보시길 ㅋ

  • 디-
    '11.9.30 6:20 AM (98.209.xxx.115)

    여론조사 조작 음모론은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쪽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16대 대선 당시 이회창이 노무현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쭈우욱 발렸는데, 그때 이회창 지지하던 노인분들이 여론조사 전화가 왔을 때 자기 나이 말하고 나면 바로 끊어젔다고 조작이 있는게 아니냐며 한참 떠들어댔습니다. 그 분들은 나중에는 또 전자개표 결과를 못 믿겠다고 설치셔서 결국 재검표까지 이끌어내쎴지요. 이쯤되면 제 말이 이해가 가지 않으시나요.

  • 디-//
    '11.9.30 7:54 AM (182.213.xxx.33)

    본격적인 조사 전에 나이, 성향 이런 거 묻고 시작했죠?
    그럼, 응답자 표본의 할당량이 채워졌으면 바로 끊으면 되잖아요? -->디-님이 말한 16대 대선 당시의 케이스

    근데 이번일이 더 웃기지 않아요?
    먼저 나이, 성별, 성향 다 밝히고
    조사항목 꼼꼼히 다 대답해 주고 났더니 '대상이 아니다?????'

    거참, 일 진짜 이상하게 하네.
    전화 들고 앉은 사람도 시간낭비,
    ARS도 시간낭비...
    여론조사 시스템 하나도 합리적이고 능률적으로 못 만든단 말인가???

    여론조사 방법 자체가 신뢰성이 떨어지네요.,

  • 그놈의 음모론, 열폭, 좌파, 선동, 고소...
    '11.9.30 8:02 AM (182.213.xxx.33)

    어째 사용하시는 단어들이 비슷비슷하십니다요.
    창의성을 발휘해보시길...

  • 6. ........
    '11.9.30 6:33 AM (183.102.xxx.169)

    이런식이었군요..어쩐지 ㅡ.ㅡ
    어쩜 이렇게 양아치같은지...

  • 7. ~~
    '11.9.30 7:43 AM (220.118.xxx.94)

    꼼수라고 무작정 몰기에는...
    원래 여론조사할 때는 다양한 계층에서 표본을 추출해서 하는 게 맞는 거잖아요.
    그러니 원글님께서 포함된 연령대와 학력 등에서 이미 여론 조사에 필요한 인원을 채웠을 수도 있죠.

    한나라당 지지자이신 시아버님은 실컷 여론 조사 응하고 60대라고 하니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그랬다고 그 다음 번 여론조사때는 40대라고 해서 채택됐다고 하시던데요. ㅋㅋ
    전화 여론조사가 저리니 실제 민심과 다르게 오차가 많은 거겠죠.

  • 8. 그런데..
    '11.9.30 1:30 PM (114.200.xxx.81)

    그러면 처음부터 나이, 학벌, 연령을 물어봐야죠.

    이건 응답지로 설문조사할 때도 그렇죠.
    심지어 전화로 설문조사하면서 실컷 물어보고 답변 다 들은 다음에
    대상자가 아니라고 채택 안된다면,
    상담자나 응답자나 그렇게 비효율적인 짓을 왜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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