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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짤거나~~~ 내 비상금

푼수 조회수 : 5,045
작성일 : 2011-09-30 00:15:09

한 2년 묵힌 비상금이 천만원정도 있었어요..

나이 40줄에 비상금 하나없는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구요..

일부러 만들려고 모은 돈은 아니구요..

남편이 모르는 돈이 생겨 그냥 비상금하자 생각했습니다.

마음 한켠이 두둑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6개월만에 통장 잘있나 확인하다 그냥 화장대 위에 놓고

외출했다 돌아오니 남편이 보고  말았네요..

평소에 난 비상금도  없다.. 나같이 바보같은 여자도 없다 라고 큰소리 쳤는데...

바로  당신 요즘 돈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아 그냥 내놓았다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애고~~~

제성격에 2년이나 보관했던 것도 대단한 거다 생각도 들고

그래도  많이 아깝네요...

전 푼수에요ㅠㅠㅠ

IP : 125.189.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11.9.30 12:17 AM (118.36.xxx.178)

    위로..토닥토닥....ㅠㅠ

  • 2. 미소..
    '11.9.30 12:21 AM (220.89.xxx.7)

    어쩌나요....
    제가 다 속상하고 안타까워요...
    그래도 비상금 있으면 맘이 한결 편하긴한데...
    들켜버렸으니...복구도 안되고....
    위로드려요ㅠㅠ

  • 3. 플럼스카페
    '11.9.30 12:21 AM (122.32.xxx.11)

    담에는 인터넷 통장 개설하시길 권해봅니다.
    다시 시작하셔야죠 뭐.

  • 4. 그래서 전
    '11.9.30 12:25 AM (221.139.xxx.8)

    아예 통장 자체를 없애버렸어요.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돈은 인뱅으로 옮기면 되니까요.
    다음엔 그렇게 하세요
    참고로 계좌번호 외우시면 인터넷에서도 그 계좌 화면에서 안보이게 할수도 있어요.

  • 5. 원글
    '11.9.30 12:28 AM (125.189.xxx.99)

    울 영감 편한 사람 아니에요.
    시댁문제,돈문제와 그외 다른 문제(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문제임)로 절 실망 많이 시켰지요..
    집에 와서 화장대위에 보란듯이 놓여있는 통장 옆이 바로 남편 지갑과 시계 놓는 자리입니다.
    가슴이 내려 앉으며 먹먹해지더라구요..
    실은 그돈 보면서 '나도 너 모르는 비밀이 있다. 이제 고소하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 돈이 노출되니 차암 차암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어요..
    남편도 놀란 것 같더니
    저녁 먹고 조용히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더 큰소리로 이야기 했어요..
    "당신이 여지껏 나에게 준 배신감으로 치면 그리 속상해 할 일 아닐거야"
    그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했지요..
    조금 있다 산책나가더니
    지금 조용히 잡니다..

  • 6. 위로
    '11.9.30 12:30 AM (118.36.xxx.178)

    그 돈으로 크게 한 방 지르세요...ㅠ.ㅠ
    그냥 주긴 넘 아까움...

  • 7. 아깝네요
    '11.9.30 1:05 AM (211.177.xxx.15)

    잘 보관 하시지.ㅠㅠ
    저도 비상금 통장 있는데
    꽁꽁 숨겨놨어요..
    한번씩 보면 흐뭇해 지는데..
    언젠가는 쓸돈이지만..
    그래도 기분 좋아요~
    남편볼라 더 꽁꽁 숨겨야 겠어요.ㅠㅠ

  • 8. 저두
    '11.9.30 1:07 A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저두 한번 들킬뻔 한적 있었는데 친정엄마 핑계댔어요
    엄마가 아빠몰래 비자금 만들었는데 집에다 못 놔두겠으니깐 나보고 통장 개설해서 넣어두래...
    했더니 그래~ 장모님 비자금이구나...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는 오히려 큰소리 쳤어요
    엄마도 비자금 만들고 다른 엄마들도 다들 비자금 만드는데 나는 비자금도 없고...에혀...하긴 자기가 언제 나한테 비자금 만들만큼 돈을 줬어야 말이지...하며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더니 남편 슬그머니 암말 안하고 입 다물더라구요

  • ..
    '11.9.30 1:14 AM (221.158.xxx.231)

    저두님 정말 센스있으세요.. ^^

  • 9. 비자금 들통사고
    '11.9.30 1:34 AM (59.25.xxx.240)

    사무실 사장님이 저보고 저축은행 가지급금 신청을 하라고 하시면서
    사모님 것도 함께 신청을 하라고....

    근데 사장님 모르는 다른 저축은행 계좌까지 좌르륵...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나고 말았네요.

    그 후 전화로 옥신각신 ......

    저축은행부실이
    금슬좋던 부부사이에 조그마한 금을 만들었네요.

  • 10. ..
    '11.9.30 4:08 AM (189.79.xxx.129)

    저는 늘 그래요..
    엄청 아끼고 미장원 한번 안가고 모아서 다 퍼줘요...
    근데 그나마 경기가 안 좋아져서 ...그것도 못하네요..
    한참땐 일년에 천만원도 챙겼는데..

  • 11. ...
    '11.9.30 7:16 AM (222.106.xxx.124)

    제 남편은 그래요. 함 모아보라고. 모으는 것도 재주라고 모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숫자에 워낙 빠른 사람이라, 제가 최대한 모으면 얼마, 설렁설렁 모으면 얼마의 범위까지 대충 알아요.
    안보는 척 하면서 제 마트 영수증등으로 소비패턴도 대충 알아놨더라고요.
    저번에 막 으시으시대면서 나도 비자금 모았다! 했더니...
    숫자를 떡 부르는데 기가 막혔거든요. 얼추 비슷하게 맞춰서요... 모으는 의미가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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