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 있는 친구가 남편자랑

한국친구 조회수 : 3,440
작성일 : 2011-09-29 20:44:10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돌아오지않고 어떻게...계속 눌러앉아 있었는데
교포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한 친구가 있어요.
얼굴 본지 10년도 넘었네요.
싸이월드로 우연히 연락이 와서 그냥 이메일이랑 댓글로만 연락 주고 받은지 1-2년되는데
저한테 미국생활을 너무 자랑을 해서
좀 많이 불편해요.
사진 구경하는거 저는 그냥 구경하니까 좋아서 보는 건데
자꾸 자랑모드가 되고, 저는 들어주기만 하니까
이젠 대놓고 너무 자랑하니까 점점 불편해지네요.
남편이 회사다니는데 연봉이 십만불이래요.
1억넘는 연봉이라서 여유롭다고, 남편 출근시키고, 애들 학교랑 킨더(유치원)보내고
오전에는 메이씨가서 쇼핑하고, 오늘 무슨 세일을 크게 해서 50불어치 샀는데 트렁크 한가득 사왔다고
내일은 네일샵에나 가볼까...너는 어떠니...

네. 저 많이 부러워요.
사진 보면 그냥 저냥 사는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냥 중산층 사는 모습 같은데.
부러워할 만한 건 아닌거 같은데,
사실 부러워지니.
저도 뭐 남편 안정적인 직장에, 가끔 파트타임으로 저도 쏠쏠히 벌고, 애들 건강히 잘 크고.
딱히 불편하고 불만족스럽진 않거든요.

제가 무척 부러워해야만 하는 뉘앙스에
제가 그냥 동조되서 이런 맘이 드는 것만 같고.

기분이 나빠요.

IP : 76.18.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엔
    '11.9.29 8:48 PM (1.251.xxx.58)

    그녀가 (마음이)허해 보이는데요? 글만봐선.
    뭔가 채울수없는 공허감을 나 어때? 이렇게 말하는것 같아요.

    음....도움 안되는 친구면....전 연락 안할래요. 뭐 대통령 나갈것도 아니고,
    나가서 사업할것도 아닌데, 굳이 싫은 사람 스트레스 받으며 연락할 필요 없을ㄷㅅ...

  • ...
    '11.9.29 8:52 PM (112.151.xxx.58)

    그쵸? 남편자랑 쇼핑자랑 하는 아줌씨들 대부분 속이 허한거죠?

  • 제가 보기엔^^
    '11.9.30 1:40 PM (121.134.xxx.52)

    자랑할 데가 없으니,,
    10년넘게 안 만난 친구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별 별 자랑 다하고 있는거죠..

    그냥,
    원글님이 인터넷 연락 곱게 잘라주시면,,,
    또 다시 인터넷으로 친구 찾아서,,자기 자랑하려고 애쓸겁니다.

    불쌍한 사람이네요.
    주변에서 알아서 부러워해줘야,,진짜 부러운 사람인거지,,
    자기가 대놓고,
    그것도 면전에 자랑할 사람도 없어서,,
    인터넷에 대고,,,,자랑해야만 하는 사람이니,,,

    그냥,,
    다시,,
    10년 정도,,연락없이 지내 보세요^^

  • 2. 미국의 문제점
    '11.9.29 9:00 PM (121.176.xxx.138) - 삭제된댓글

    저번에도 이런글 있었어요.
    그냥 정답은, 미래가 불안해서 랍니다.
    솔까말해서,
    암 한번 걸려봐요.
    거지되는거 한달도 안걸리겠던데요?
    집팔고 차팔아도 그 병원비가 감당이 안되나보더라구요.

  • 3. &&
    '11.9.29 10:07 PM (115.143.xxx.210)

    나잇대가 얼마인 지 모르나 40대 초반, 중반 저희집.
    남편 연봉 1억 넘지만 하나도 여유롭지 않네요.
    미국은 더하지 않나요?? 집값이 엄청 나던데...세금도 많고.

  • 4. 푸하
    '11.9.29 11:05 PM (76.237.xxx.253)

    저도 어제 메이시에서 100불 쇼핑 했는데 트렁크 한가득은 무신....
    (항상 이렇게 사는 것 아니고 저도 모처럼만의 쇼핑)
    거기 연봉 10만불에 50불 쇼핑했다고 자랑하기는....

    연봉 1억(10만불)받아도 살기가 녹녹치 않은 곳이 미국입니다. 에휴.
    부러워 하실만한 수준 아닙니다.

    제가 하는 우리 남편에 대한 유리한 자랑질은,
    밑반찬 잘만든다 이 정도인데....ㅋㅋㅋ

  • 5. 어디사는지 모르지만
    '11.9.29 11:37 PM (99.127.xxx.52)

    캘리포니아주에 살면 별로 넉넉하게 살지 못해요. 10만불이면 그것도 외벌이면 그냥 그래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6.
    '11.9.30 1:45 AM (71.194.xxx.33)

    핫;; 50불에 트렁크 한가득이라는 표현도 참 우습네요. 친구분이 일부러 오버해서 말하시는 듯해요.
    연봉 10만불이라도 집 모기지에 세금내고 미국 물가도 장난아닌데.. 그렇게 여유롭게 살지 못할거에요.
    원글님 맘 상하지 마시고 가족분이랑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그 친구분한테 행복한 티 팍팍 내면서요^^

  • 7. ^^
    '11.9.30 7:58 AM (66.25.xxx.224)

    미국이 의식주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지 않은것 같지만 50불이면 우리돈으로 6만원정도 인데 그걸 트렁크
    가득 샀다면 정말 떨이 물건만 한가득 샀나봐요.요즘 타겟과 메이시등등에서 세일한다고 난리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86 32개월 전후 아이들 .. 이런 행동 일반적일까요..? 4 어찌하나.... 2011/10/27 2,308
29485 입었던 겉옷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8 .. 2011/10/27 2,010
29484 아기 백일때문에 시부모님이 화를 내셨고 저는 더이상 관계를 지속.. 9 피곤 2011/10/27 3,488
29483 포트메리온그릇 저렴하게 파네요... 10 랄라 2011/10/27 3,731
29482 남자 벗은 거 좋아하시는 분? 18 ... 2011/10/27 2,832
29481 맨날 돈없다고 징징대는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2 아후 2011/10/27 2,183
29480 수능보온도시락 다들 사셨어요? 13 엄마 2011/10/27 3,647
29479 나꼼수 콘서트 광클로 예매 성공하신 분들 완전 능력자시네요^^ 13 ... 2011/10/27 1,460
29478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 다녀보신분 4 여봉달 2011/10/27 2,598
29477 딴나라당에 심어둔 우리 X맨들.. 너무 까지 마세요... 12 쉿! 2011/10/27 1,684
29476 정봉주의원 말이에요. 누굴 닮은거 같아서 고민해봤는뎅.... 16 감량중 2011/10/27 2,784
29475 유니클로에서 산 램스울 가디건 보풀 제거는? 모카치노 2011/10/27 1,696
29474 째째하지만 마트에서 천원을 안돌려주는데 맞는건가요? ... 2011/10/27 1,126
29473 이사나갈 때 장기수선충당금 받으시나요? 16 한푼이 아쉬.. 2011/10/27 3,675
29472 우리가 죽고 없어도 동료들이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잡을 수 있도.. 2 참맛 2011/10/27 1,095
29471 전세끼고 아파트 매매 조언부탁드려요..꼭이요.. 5 아자아자 2011/10/27 2,266
29470 이토 히로부미에 조화보낸 홍준표 3 두분이 그리.. 2011/10/27 1,226
29469 캐시미어 옷에서 구린내가 날때가 있어요.. 9 다의니 2011/10/27 2,548
29468 멋진 박시장님 뽑아놓고 자축하는 회사들 많네요... 1 ^^별 2011/10/27 1,172
29467 세무조사 하니깐 갑자기 생각나는 일화 4 냐옹 2011/10/27 1,546
29466 이런 글 쓰기를 하는 사람의 29 심리상태ㅣ 2011/10/27 2,868
29465 나를 못믿는 사장님.. 2 국화 2011/10/27 1,141
29464 맛있는 수제쵸코렛 파는곳 아시나요? 4 쬬꼬렛뜨 2011/10/27 1,372
29463 초등 3학년 영어 도와주세요 5 엄마라는게 .. 2011/10/27 1,589
29462 촛불집회.... 5 FTA 반대.. 2011/10/27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