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한,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safi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11-09-29 18:50:19

정치도, 이념도 아닌 북한에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

우리와 똑같은 인간존엄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마땅하지만

남쪽이 아니라 북쪽에 살기에 온갖 가치는 다 잃어버리고 단지, 쌀밥 한 그릇이 꿈이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재중 탈북자

김성옥(가명, 여, 1968년생)

북한에서 권력 없고, 돈이 없어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권력 있거나 돈 있는 사람들은 그런대로 사는 것 같은데 저는 그곳에서 도저히 살 수가 없었어요. 배급 아니면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체제에서, 당에서 하지 말라는 것만 듣고 살아 온 저로서는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원도 굶어 죽는 것을 보고 북한에 있다가는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1998년 4월. 강물이 얼음같이 차가웠지만 살기 위하여 차디찬 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했습니다.

2001년 1월 16일, 연길 기차역전에서 잡히어 그곳 역전 공안에 잠시 있다가. 도문 국경 집결소로 이송되었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탈북자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아 충격적이었지요. 이제 북한에 이송되면 죽었구나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도문 집결소에서 도문 세관을 거쳐 북한 온성 보위부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때 우리를 넘겨받은 북한 보위위원들은 우리를 나라 망신시킨 반역자라고 사람 취급도 안했어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혀 놓고 서류를 작성하고 우리를 온성 보위부에 넘겼습니다. 그 곳의 고통은 참기 힘들어서 쇠못을 먹고 나가서 배를 째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어요. 우리는 밥 먹는 잠깐의 시간을 빼고는 오로지 가만히 앉아 있어야만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다가 잘못 걸리면 밥도 안 줬어요. 처벌로 밥을 안주는 것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옆 사람이 밥 먹는 소리를 듣는 것과 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 귀머거리가 되고, 소경이 되었으면 하고 바랄 정도였습니다.

 

재중 탈북자

김소연(가명, 여, 1974년생)

북한에서 탄광 일에 종사했는데 배급과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당시 중국을 다니던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 그가 “중국에 가면 먹을 것도 많고 돈도 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북한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도저히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살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했습니다.

중국 길림성 안도시에서 살았는데, 2002년 6월 중국 공안들이 호구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구류소에 가니 경비병들이 우리들을 둘러쌓고 우리는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옷을 벗고 브래지어 철사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온성 보위부로 이송되었는데 항문이나 자궁에 돈을 감추었는지 보려고 우리를 앉았다 일어섰다를 101회씩 시켰습니다. 돈이 나오면 빼앗았고 없으면 다시 들어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온성 보위부에서 조사 받는 매 순간이 고문의 연속이었습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인권실태 보고서 중에서

 

그냥 이런 이야기들은 그들의 현실 그 자체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과장도 왜곡도 없는 사실 그대로의!

 

종북 세력들이 남한에도 구현하고 싶어 안달이 난 바로 그 북한의 모습

아름다운가요? 살고 싶은가요?

IP : 220.79.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혜원준
    '11.9.29 6:54 PM (175.203.xxx.5)

    이런 글은 왜 올려요???

  • 2. 광팔아
    '11.9.29 7:00 PM (123.99.xxx.190)

    대한민국은
    그냥 코메디네요

  • 3. 원글님..
    '11.9.29 7:07 PM (14.45.xxx.151)

    새터민을 위한 자원봉사를 권해드려요~

  • 4. 수수깡
    '11.9.29 7:10 PM (112.170.xxx.73)

    그래서 어쩌자고 종북이나 민주당이나 진보주장은 개성공단 개성관광등 하나씩 도와 주면서

    우리가 못하더라도 다음세대에는 통일할수있는 여건을 만들자는거야 바보야

    아님 지금 한나라당처럼 고립정책을 편다면 북한주민 더욱더 많이 죽을꺼다 이병신아 대체 같은 민족을

    얼마나 더 죽일려고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11 정말 오랜만에 좋은 거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어디께 좋을까요.. 8 트렌치코트... 2011/10/02 3,224
18810 은행...1회 현금 입금한도가 얼마인가요?? (씨티은행) 7 atm / .. 2011/10/02 13,502
18809 베이비시터 3 이럴때는.... 2011/10/02 2,359
18808 대리석식탁 vs 원목식탁 어느게 더 나을까요? 14 제니 2011/10/02 16,676
18807 82 예전 게시글에 사진이 안보여요 사진 2011/10/02 1,641
18806 여행갈때 속옷 어떻게 해요? 13 궁금해서.... 2011/10/02 7,577
18805 지금 갤투사는 거 너무 끝물인가요???? 11 봄날 2011/10/02 3,087
18804 박원순과 박영선 11 시민 2011/10/02 2,571
18803 가습 하시는 분~ 1 숯으로 2011/10/02 1,391
18802 서울 날씨 많이 춥나요?^^ 5 서울구경 2011/10/02 2,418
18801 인터넷으로 간장게장 주문하는거 괜찮을까요? 4 어둠이무서워.. 2011/10/02 2,103
18800 빈대같은 친구(글 내립니다 ) 41 야옹이 2011/10/02 12,391
18799 김정일 손자는 패셔니스타 ㅎㅎㅎ sukrat.. 2011/10/01 2,424
18798 보험 설계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6 000 2011/10/01 1,496
18797 약사분 계시면 꼬옥 봐 주세요 9 도와주세요!.. 2011/10/01 3,568
18796 나가사끼 짬뽕의 꼼수 22 책임져 2011/10/01 9,327
18795 약정끝난 폰이 있는데... 3 저가폰 2011/10/01 1,949
18794 이런 사람은 어떻게 상대해야 좋을까요? 12 롤리팝 2011/10/01 3,451
18793 누구나 인생은 외로운거라 하지만, 유독 외로운 사람 있는거같아요.. 15 .. 2011/10/01 5,535
18792 바람에 실려 임재범 영어도 잘하고 수다스럽고 ㅎㅎㅎ 6 . 2011/10/01 4,934
18791 체육과 지원 할려고 하는데요 3 수험생 2011/10/01 1,683
18790 의욕없고 기억력도 떨어지는데 뭐가 좋을까요? 5 에고머리야... 2011/10/01 2,430
18789 엘리베이터 탈때, 내리는 사람 먼저 내리고 탈사람이 나중에 타야.. 12 ㅇ.ㅇ 2011/10/01 4,431
18788 개편 이전의 글들은 볼 수가 없나요? 3 회원 2011/10/01 1,646
18787 레오폴드 모차르트 - 장난감 교향곡(Toy Symphony) 8 바람처럼 2011/10/01 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