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아닌 몇년동안 가슴에 상처로 남은 일이 있어요.
몇일전 우연히 또 마주치게 되었는데, 안부인사를 하는데 역시나 외면하고 사람을 무시하네요.
몇번 그런일이 있었는데 그 옛날 참 잘 지낸 사이였는데, 그분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제가 가보지를 못했어요.
문자로 힘을 내라고 몇번 연락하고 교회에서 아는 사이인지라 기도도하고 맘으로 힘을 내라고 했는데
어느날 사는 지역에서 만났어요. 너무 반가워 아는체를 하는데 인상을 싹 바꾸고 저를 피하시더라구요.
그일이후 사는 지역이 같다보니 우연히, 교회에서도 가끔씩 만나면 저를 무시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사실 소심한편이고 늘 나 자신을 죽이는 스타일 인데 이렇게 되니 믿음생활에도 많은 지장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믿는자가 이럴수가?
어떻게 저렇게 기쁜표정으로 성가대도하고 중창단도 하고 앞에 나가서 찬양을 하는지?
다른사람들앞에서는 천사인양 웃고?
내 머리속에서 이런 마음이 계속 생깁니다. 이번주에도 우연히 마주쳤는데 이일로 몇일동안 신경을 너무 써서
머리가 복잡하고 그래요. 전 마음을 다스리는것이 너무 힘들어요.
연락을 해도 받지 않을거고, 그냥 저도 무시하고 살고픈데 문제점은 해결을 하고 넘어가고 싶고 같은 교회에서
하나님을 믿는자가 그러는것은 아닌것 같고 우연히 마주칠때 피하는것도 그렇고 미워하는것도 그렇고
맘의 죄책감이 너무 깊어요.
몇년동안 담아논 이야기를 풀어 놓자니 앞뒤 두서가 없네요.
그 언니는 참 당당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더 그런것 같아요. 사람을 무시한다는것, 모른척하면서 당당하게 산다는것
아무나 하는것 아닌것 같은데 저같은 사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그냥 혼자 속앓이 하는 못난 사람인가 보네요.
이 가을에 괜히 눈물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