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겨울냄새나요.

사랑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1-09-29 15:35:41

날이 갑자기 추워졌죠?

비가 하루종일 흩뿌리면서 그렇게 밝던 태양이 숨어버리고.

차가워진 바람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요.

창가에 내놓은 국화도 웬지 빛을 잃은것같고, 건너집 총각인지... 통키타 부여잡고 뚱땅 뚱땅대는 소리도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9월의 늦은 더위때문에 세월가는줄도 몰랐나봐요.

어느새 10월.  이제 올해도 석달남았네요.

하루는 힘겨운데, 일주일 한달은 훌쩍훌쩍 지나가고 또 이렇게 나이를 먹습니다.

그래도 비가 그치면 기온은 내려가도 다시 햇빛이 비추겠죠.

그러면 기분도 나아지고 깊어가는 가을의 맑은 정취에 다시 행복해지겠죠.

그렇게 인생이 돌고 돌면서 흘러가는군요.

갑자기 코끝에 스치는 겨울냄새때문에 막 센치해져요. 조금 불안해지기도하고 ^^

IP : 211.217.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29 3:42 PM (112.152.xxx.150)

    아아.. 저는 마셔본 적도 없는 토닉워터를 대체 왜 알고 있는 걸까요? ^^;;;

  • 2. 더해서
    '11.9.29 3:45 PM (211.214.xxx.254)

    비맞아 떨어진 낙엽이 물에 젖어 풍겨오는 내음...

  • 3. ..
    '11.9.29 3:46 PM (124.63.xxx.31)

    이런 날엔 집에 있기 아까워요 분위기 있는 곳엘 가야...^^

  • 4. 저두 비슷
    '11.9.29 3:49 PM (1.225.xxx.120)

    추석 지나고 비가 한동안 드물었네요.엇그제까진 한낮은 더웠는데,하루 이틀 상관으로 계절이 변하네요.
    가을은 짧아서 더 쓸쓸한가 봅니다.
    저두 10월부턴 겨울이 막 걱정이 되구 뭔가 불안해서 집안 정리를 막 하게 됩니다.
    찬바람 나면 입을 외투들 정리 하고,거실에 깔 러그를 꺼내놓았어요.
    내일이면 9월도 마지막이네요.

  • 5. .....
    '11.9.29 4:17 PM (220.117.xxx.93)

    그리 괜찮았던 영화는 아니지만, 항상 이맘때쯤이면 뉴욕의 가을 이란 영화가 생각나요
    정말이지 영상만큼은 꽤 아름다웠던 눈이 즐거웠던 영화예요.
    안보셨으면 추천해드려요(근데 개인적으로, 주인공둘이 둘다 비호감이어서 ㅡ.ㅡ)

  • 6. ..
    '11.9.29 4:21 PM (211.253.xxx.34)

    이선희의 소녀의 기도가 더더욱 애절하게 들리는 저녁나절이네요.
    쓸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5 몇달전 탈랜트 뽑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이름 알려주실래요 1 문의 2011/10/10 1,378
21624 도일리만 뜰 뜨개실 추천해 주세요(왕초보) 3 코바늘 2011/10/10 1,851
21623 카운터펀치!! 11 파리의여인 2011/10/10 3,037
21622 AMT 밀크팬 사용하시는분?? 1 밀크팬 2011/10/10 2,045
21621 호댕이는 왜 자꾸 나오나요. ..... 2011/10/10 1,253
21620 나 오늘 귀빠진 날~ 18 미주 2011/10/10 1,351
21619 김어준 뉴욕타임스--영리병원의 진실 4 ^^ 2011/10/10 2,256
21618 아침 안먹는 아이, 햄/소세지 반찬이라도 먹는게 나을까요? 25 2011/10/10 4,818
21617 대구에 한우 싸고 신선한 거 파는 곳 좀 알려주이소~. 3 프리즈~ 2011/10/10 1,462
21616 초경량 구스다운 점퍼 편하게 입을 수 있나요? 7 질문 2011/10/10 3,590
21615 아직 011 쓰는데요. 스마트폰 제일 싼 요금제가 얼마예요? 13 .... 2011/10/10 3,726
21614 고지혈증 혈압에 좋은 음식 좀 알려주세요 3 00 2011/10/10 3,582
21613 도움 부탁드림 해외직구하려.. 2011/10/10 1,161
21612 발음이 애기 같은데 2 초 1 2011/10/10 1,581
21611 순식간에 김밥 네줄을... 14 0_0 2011/10/10 3,430
21610 이대나 홍대앞 보세옷 사입으면 싼티 날까요? 8 궁금 2011/10/10 5,345
21609 대출 3500만원이면 월 이자가 얼마일까요? 2 ㅁㅁ 2011/10/10 3,046
21608 가방 좀 봐주세요 소재가 폴리우레탄이라는데.... 4 레몬티 2011/10/10 4,113
21607 일요일 아침에 인터폰 받았어요..ㅡ.ㅜ 1 층간소음 2011/10/10 2,028
21606 보험회사에서 소송이나 여러가지로 이긴분 계시나요? 3 답답이 2011/10/10 1,529
21605 남자들은 곧이곧대로 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왜 ^^ ..... 2011/10/10 1,352
21604 제가 체했는데 호박죽은 안되나요? 4 살빼자^^ 2011/10/10 3,170
21603 이타심은 생후15개월때에도 차이진다,쉽게당황하는사람이 좋은사람 5 00 2011/10/10 1,986
21602 1월에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여행 어떤가요? 7 .. 2011/10/10 4,369
21601 부분리모델링이냐 올리모델링이냐 고민입니다 7 그것이 문제.. 2011/10/10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