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래요
오늘도 너무 아파 하고 있는데
건강해 보이면서 뭐가 아프냐는 말을 또 들었어요
얼굴도 키에 비해 큰편이고 하관이 또한 풍성해서
이지적이라는 소리도 듣기도 했지만 강해 보인다고들 하지요
근데 기가 너무 약하고 저질체력이어서
제대로 소리높여 싸워 본적도 없어요,
싸우는게 심장 뛰고 무서워 스스로 지고 이권도 포기해버리는 정도예요
잠도 남보다 많이 자야만 하구요
그러니 애낳고 못자면서 건강 악화되고
일까지 나가니 사는게 지옥이예요
이제 피검사 결과도 사방 안좋게 나오네요
아버지가 순환이 잘안되고 추운 체질에 위가 안 좋은데
그대로 닮은 전 여자라서 아이 낳고 관리도 할틈없고
게다가 일안하면 굶어죽는 상황이니 너무 슬프네요
겉은 멀쩡하니 남들이 꾀병 부리는 줄 알지요
오늘은 비오니 진짜 관절 아프고 죽을맛이네요
그래서
아마도 전 체격에 비해 아주 빈약한 장기를 가졌나보다 생각도 해 본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집에서요
남편이 ㅠㅠ
저보다 손가락도 가늘고 야리야리한데
저 아픈것을 죽어도 이해 못하니
전, 여자도 아니랍니다.
혹 저같은 분 계시면 서로 계 좀 뭍어 위로하고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