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것 같은 여자한테 전화 받았어요.

별 ㅁㅊ 조회수 : 3,219
작성일 : 2011-09-29 13:26:07

점심먹고 와 보니 홈피에 어떤 사람이 문의글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핸드폰도 있었지만 사무실번호가 있어서 전화했어요.

 

잘못 올린거라고 하셔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1~2 분있다 전화가 오더니

 

"왜 내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하고 화난 중년 여성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전화 잘못하신것 같다고 계속 설명하는데

화를 점점 내면서

 

"아까 남편한테 전화했잔아요!!!" 그러는거에요.

 

좀전에 전화온건가? 싶어서

"이래 저래해서 전화를 했는데 잘못 올린거라고 해서 끊었다"

했더니...

 

"내 남편이 왜 글을 올린거에요!!!" 하고 또 화를 내고..

 

신경질이 나서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실수로 글이 올라갔다고 하는데 어떻게 알겠어요?"

했더니

 

왜 알 가르쳐 주냐고 하고.. 무슨 회사냐고 물어보고 설명해줬떠니

그 회사가 그래서 뭘 하는 곳이냐고 계속 물어보고..

 

짜증이 나서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전화 끊겠습니다" 했더니 난리가 나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분이 전화를 받았는데

(그냥 끊으면 계속 전화 올것 같았어요)

 

저 바꾸라고 난리 났데요. 저랑 남편의 사이를 의심하는거에요....

(결국 또 둘이서 계속 싸우길래)

제가 다시 받아서 자꾸 이러시면 엉업 방해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나서 전화 2번 더 오더니 잠잠하네요.

 

계속 소리를 지르고 저랑 남편이랑 이상한 사이라고 아예 단정 짓고 소리를 지르며

말꼬리 붙들고 계속 늘어지는거에요.

미친여자 같아요.

IP : 218.152.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29 1:34 PM (112.168.xxx.63)

    진짜 별 미친여자 다 있네요.

  • 2.
    '11.9.29 1:41 PM (218.152.xxx.206)

    저게 말로만 듣던 의부증인가 봐요.

    계속 의심을 하고 "아가씨 가 그래서 우리 남편과 무슨 사이냐니깐!" 그러는거에요...

  • 3. ......
    '11.9.29 1:54 PM (114.207.xxx.153)

    의부증 아닐수도 있죠.
    남편이 툭하면 바람피워서 의심하는수도 있어요.

  • 4. 의부증이예요
    '11.9.29 1:57 PM (211.43.xxx.194)

    단정합니다.
    남편이 툭하면 바람피웠더라도 저렇게 앞도 뒤도 없이 그러진 않죠.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과 상황, 반응 똑같아요.
    한번은 아버지 친구분
    또 한번은 친구 아내.
    물론 시차는 30여년을 두고 지만 한치 틀림없이 원글까지 똑같아요.

  • 아버지 친구분
    '11.9.29 2:10 PM (211.43.xxx.194)

    사무실에 아버지 심부름갔는데 아저씨가 잠깐 밖에 나가시면서 전화와도 절대 받지말라 하셨는데
    자꾸 오길래 제가 엉겁결에 받았는데................@#$%

  • 5. 하지만
    '11.9.29 1:59 PM (58.76.xxx.70)

    그냥 * 밟았다 생각하고, 퉤퉤하고, 그 여자는 이해해줘 버리세요.
    얼마나 남편이 못 믿게 행동하면 그러겠어요.

    제 주변에도 보니, 남편이 하도 여자문제로 속 썩이니, 반쯤 미쳐가더군요.

    아니면, 정말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일테니, 그냥 불쌍하다 넘어가 버리세요.
    그런 사람과는 애시당초 얘기가 안 되잖아요.

    그럼 애꿎은 원글님은 뭐냐...
    복 쌓는 일 하시는 거죠.^^

  • 6. 음~
    '11.9.29 2:53 PM (118.34.xxx.165)

    옛날이 생각나네요.
    근무지 바로옆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데리고 출퇴근해서 택시 많이 타고 다녔어요.
    몇년동안 무지하게 타고 다니다가 택시탈일이 없어서 한동안 안 타고 다니다고 가끔씩 탔어요.
    우리동네는 콜택시라 콜센터 전화해야 택시가 온답니다.
    보통은 나가서 기다리지만 가끔씩은 도착하면 전화해준답니다.

    몇년이 지나고 갑자기 전화가 오고 아무소리 않고 끊어버리네요.
    그리고 또 전화가 와서 누구냐고 누구씨 아냐고 하네요.
    모른다고 하니까 그럼 왜 자기 남편이랑 통화했냐고 하네요.
    모른다고 해도 자꾸 전화가 오고 한번은 우리남편이랑 같이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말이 안통하니 남편이 직접 전화받아서 아주 난리쳤어요.
    그래도 자꾸만 자기남편이랑 나랑 통화를 한동안 안하다가 다시 한다고 하는데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혹시 아저씨 택시운전하시냐고 나 택시 굉장히 자주 탄다고 하니 갑자기 끊어버리더군요.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09 문재인 이사장님 부산 선거마무리하고 지쳐 누워계신데... 11 고생들많으셨.. 2011/10/25 2,772
28108 안심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23 보통엄마라고.. 2011/10/25 2,782
28107 네이트 탈퇴는 어디가서 해요? .. 2011/10/25 779
28106 혼자가는 여행 4 딸내미가.... 2011/10/25 1,257
28105 20개월 아기 은행 구운거 먹여도 될까요? 4 토마토 2011/10/25 4,764
28104 이사 오고 전기세가 팍 줄었어요 전기세.. 2011/10/25 1,318
28103 여론조사 거의 없는 걸 보니 박원순후보가 유력하네요. 4 선거결과예측.. 2011/10/25 1,823
28102 아까 점뺐는데 머리감는법 물었죠. 울 남편 왈.. 2 폴리 2011/10/25 1,463
28101 나씨를 사랑하면 나빠!! 1 바빠 2011/10/25 867
28100 ↓↓(양파청문회-영혼을 바쳐서..) 원하면 돌아가세요. 1 맨홀 주의 2011/10/25 751
28099 보험없으면 어떨까요? 11 40대초 2011/10/25 2,017
28098 드뎌 알바가 손드네요! 모른대요,,ㅋㅋ장한 82님들!! 4 오호~ 2011/10/25 1,920
28097 서울 시민 여러분! 낼 떡 돌리시나요? 6 경기도민 2011/10/25 1,317
28096 본 윌리엄스 - 푸른 옷소매의 환상곡 6 바람처럼 2011/10/25 3,214
28095 우리 아들 땜에 웃어요 8 중3엄마 2011/10/25 2,263
28094 제 트윗 타임라인에 있는 여러분들의 글들,,,,(내일을 기다리며.. 3 베리떼 2011/10/25 1,055
28093 핸드폰 문자 다 돌리셨나요?? 5 교돌이맘 2011/10/25 1,111
28092 우리가 지키는건 박원순 후보가 아닙니다 4 한걸 2011/10/25 1,179
28091 오늘 시사인 신청하면서...주기자님... 7 시사인 2011/10/25 2,054
28090 노무현의 편지,,, "낡은 정치를 바꿉시다!" 7 베리떼 2011/10/25 1,076
28089 요리기초질문인데요.... 2 따따따 2011/10/25 966
28088 요즘 호박고구마 시세 어떻게 되나요,,?? 6 ,, 2011/10/25 2,803
28087 10번 찍어!!!!! 1 꼭 기억해요.. 2011/10/25 975
28086 양약먹을때 둥굴레차 끓인물로 먹으면 안되나요...? 2 ...? 2011/10/25 1,390
28085 아기 낳는 꿈을 꿨어요 1 2011/10/25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