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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고치는거.. 보고 싶어요~^^

아~ 궁금해.. 조회수 : 3,212
작성일 : 2011-09-29 13:04:56

크.. 아주 오래된 지은지 30년이 더 넘은 아파트를 가장한 맨션입니다..^^

5층 건물에 1층에 살고 있어요. 물론 전세지만..^^

 

3층에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어요.

샷시도 싹~ 갈고.. 여기서 말리시는 확장도 하시는거 같고.. 그러면서 원목마루로 싹 가시는거 같아요..

보름넘게 공사 하시는거 같은데..

크.. 궁금해 죽겠어요..^^

아래서 올려다 보는것 만으로도 좋아보여요.. 괜히 제가 행복해지는..^^

 

저 아래글쓰시는분처럼.. 저도 집에 돈들이는거 안좋아 하거든요..

우선 내집이 아니니까.. 그렇지만..

워낙에 꾸미는거하고는 거리가 먼 성격이거든요..

이쁘게 꾸미신집들 보면.. 저거 다 어케 청소하고 사냐? 모.. 이런생각뿐이 안들어요..

이뻐서 좋아는 보이지만..

제 성격은 단순 깔끔.. 집에 어질러져 있는거 다 싫고..

쇼파도 싫고.. 그저 휑한 마루가 최고에.

물건은 착착.. 수납되서 눈에 안띄는게 최고인게 지론인데..

 

그래서 이 오래된 아파트에 전세 들어오면서..

어린 아이 둘이 뜯어놓은 도배 장판도 새로 안하고 그냥 들어 왔답니다..-_-;;

물론 할시간이 안되는 나가고 들어오는 이사여서이기도 하지만..

살아보니.. 역시나 도배 장판은 하고 싶어지네요..^^

우선 치워도 치워도 지저분한 느낌이 안사라져요..-_-;;

 

여기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녹물도 줄줄 나와서..ㅠㅠ

애 목욕실킬때마다..-_-;;

다른 집들은 이번에 대대적으로 수도관 교체 하셨거든요.. 시지원받아서..

근데 우리는 우리집이 아니니 그러지도 못하고..

30년이 넘은 아파트니 그 옛날 알루미늄 샷시라서 힘도없고..

삐걱거리며 문닫기도 힘들고..

베란다와 거실을 막아주는 나무문은 문틀이 다 뒤틀려 닫아도 손가락이 넘나드는..-_-;;

겨울에 문풍지를 5겹으로 덧대니까.. 틈이 없어지더라구요..^^ 움하하.

 

올 봄 여름으로 다른 집들은 하나씩 베란다 샷시들을 바꾸셨어요..

한집이 하니.. 한거보고 좋아 보여서 하나씩들 하셨던거죠..

 

자기집이면 그렇게 고치면서 여기 살아도 좋겠다.. 라는..

학군.. 교통전혀 생각없이.. 그런생각도 드는 요즘..

3층에서 이쁘게 고쳐가고 있는 집을 보니..

와.. 부럽다.. 생각이 절로 나고 있어요..

 

구경만 해도 좋겠는데..^^ 염치불구하고.. 구경함 시켜달라볼까.. 막 이런생각까지 든다니까요..

 

저 정말 나중에 저희 집 사면.. 몇천 들여서라고 아니 1억 들여서라고.. 싹~ 고치고 살고 싶어요..

내집에서..ㅠㅠ

 

"3층집~~~ 너무 부러워요~^^ 이쁘게 고치고 예쁜 집에서 행복하세요오~~~"

요렇게 외쳐드리고 싶네요..^^

 

아이부러워~

 

 

IP : 221.147.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단지
    '11.9.29 1:09 PM (175.119.xxx.140)

    윗층에서 공사하면 많이 시끄럽고 먼지도 나고 그럴텐데 예쁜집에서 행복하라고 말씀하시는 원글님이
    너무 예뻐서 로긴 했네요~공사가 마무리 되는듯 하면 구경한번 해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저희집도 지난 겨울에 공사했는데 집좀 구경해도 되냐는 분들 많았어요...^^
    그리고 얼굴좀 익히시면 집 정리 다 된 후에 맛있는거 들고가서 또한번 구경하면 안될까요?? ㅎㅎ

  • 2. ...
    '11.9.29 1:10 PM (220.85.xxx.177)

    아직 공사중이면 주인은 잠깐만 와보는 거니까 일하시는 분께 좀 둘러보겠다고 말해보세요.
    크게 방해되는 상황이 아니면 보게 해주실꺼예요.

  • 3. ..
    '11.9.29 1:10 PM (59.9.xxx.175)

    아직 주인 없을 때니 한번 가 보셔서 안에 한번 보고싶다고 해 보세요. 나도 리모델링 관심 있다고.
    그러면 아마 업체에서 못 보게 하시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저희 집 공사할때 아래에서 그렇게 올라왔다가
    일 진척 보러 온 저희랑 마주쳤는데 저는 불쾌하지 않았어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어서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요. 이미 살림 들어온 거 아니고 마무리단계 정도 될 때라면 그렇게 무례는 아닌 것 같기도..

  • 4. hoony
    '11.9.29 1:11 PM (121.73.xxx.160)

    꽃 한다발 들고가서 구경좀 시켜달라고 해보세요.
    별로 싫어하진 않을 듯..

  • 5. ㅎㅎ
    '11.9.29 1:12 PM (220.117.xxx.24)

    원글님 글 보니 저도 구경가보고 싶어요.수리전.후가 완전 다를거 같은데...

  • 6. 무지 착하시다
    '11.9.29 1:16 PM (117.55.xxx.89)

    방사능 물질을 잎채소나 버섯류가 더 잘 흡수한다고 하더라구요.
    노지버섯같은것은 그럴수 있을듯 해요...
    요즘은 하우스안에서 많이 키워서 ..괜찮지 않을까요?

  • 7. 그러게요
    '11.9.29 1:16 PM (211.208.xxx.201)

    공사하면 소음에 시끄럽다고 짜증내시는데 원글님
    너무 긍정적이시고 마음이 예쁘시네요.
    그냥 공사 중간중간에 가서 구경해도 괜찮아요.
    저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이 가까운 곳은 도배 끝나면 구경가요.
    재미있어요.
    자꾸보니 이 집은 참 괜찮네~ 이 집은 센스가 없으시네~등등
    평가도 나옵니다. ^^

  • 8. ..
    '11.9.29 1:18 PM (59.9.xxx.175)

    원글님 참 마음 예쁘시고 긍정적인 분이시니까 꼭 좋은 일 많으셔서
    좋은 자기 집 사셔서 예쁘게 잘 꾸미고 사실 거에요.
    행복하시라고 빌어요.^^

  • 9. 아우~*^^*
    '11.9.29 1:23 PM (221.147.xxx.139)

    크.. 칭찬들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지만.. 비밀이..^^:;

    헤헤.. 제가 사실은 집에 잘 없거든요..^^

    공사시작준비하시는 아저씨들 사이를 뚫고 아침에 나와서 공일좀하고..
    점심에 가서 한두시간 있다가.. (요때는 좀 시끄러워요.. 아직 부시고 달고 하는 중이라..^^)
    다시 저녁에 끝날때 쯤음 들어가니..

    시끄러운 공사 소음은..모.. 하루 2어시간 뿐이 안들어요..
    대신 위에서 폐기물은 저희 집앞에 트럭대놓고 바로 떨어트리실때는 가슴이 철렁..
    몬지가 폴폴~ 하길래.. 말이나 하고 떨어트리지.. 하고 투덜거렸쎄요~^^;;

    모.. 슬쩍가서 보고 올래요~^^

  • 10. ^^
    '11.9.29 1:24 PM (219.255.xxx.43)

    그러게요. 시끄럽고 먼지 나고... 짜증스러울 수도 있는데, 원글님 마음이 너무 좋으신 분 같아요.
    과일이나 음료수 들고, 언제 살짝 말씀드려 보세요.

    저도 집 올수리 한 적 있는데,
    아랫층, 그 아랫층.. 그리고 옆집... 에서 오셔서
    구경 좀 해도 되느냐고 하셔서, 흔쾌히 그러시라고 했어요.
    조용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면, 그리고 가셔서 너무 오랫동안 머무르시는 거 아니라면,
    괜찮으실 것 같은데요?

  • 11. 그냥
    '11.9.29 2:25 PM (110.9.xxx.196)

    슬쩍 올라가 보셔도 되요. 아파트나 빌라같은곳에서 인테리어하시는분들..주변에서 소음때문에 클레임도 많이 걸고..그리고 특히 들어가서 이렇게 확장해도 되나 서부터 시작해서 목소리 높이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만큼 그냥 들어가서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거죠. 실발신어도 되니까.. 한번 올라가서 슬쩍 보세요..저도 집 고쳐야되서요..라고 말하면 누가 알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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