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방과후에서 악기를 배우고 있어요 (무슨 악기인지는 생략할께요--;)
어느 날 선생님께서 먼저 전화를 하셨는데
아이 수업하는 요일 말고 저를 좀 만났으면 하는 겁니다
그냥 차 한 잔 주세요,,,라고 하시며 저에게 줄것도 있다면서
머릿속으로 바로 종교 라는 직감이 오는데
작은 애가 마침? 옆에서 고음으로 우는 바람에 얼떨결에 약속을 잡아버렸다는 ㅜㅜ
큰아이가 1학기 힘들때 조언도 해주셨고
방과후 수업 마치고 큰아이를 위해서 기도도 해주시고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셨거든요
게다가 선생님이 워낙 긍정마인드고 밝아서 ,,이런 점을 배웠으면 좋겠다 싶어
아이도 저도 좋아하는 선생님이라 딱 잘라 거절을 못한겁니다
걸리는 것이 종교이고
저희 아이에게 기도할때도 아이보고 너는 하나님의 자식이라고
부모의 동의?도 없었구요..저의 종교를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이건 그때 짚고 넘어가진 않았어요
제사때문에 수업에 빠진날,,제사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다죠
늘 맘에 밟혀서 손목에 단주(--; 정정했어요)를 채워줬었는데 (꼭 불교는 아니지만..) 이것도 아이보고 안했으면 했다네요
수업내용이라든지 다른 기타 내용은 만족한데
지금 며칠째 고민입니다
악기를 잘 간수를 못하고 반에 간혹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어서 제가 악기를 가져다 주는데
작은 애가 있으니 어느덧,귀찮아요--; 이 참에 개인으로 바꿀까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수업시간에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물어봤을때 그런 건 아니라고 했으니
종교전도?가 맞는것같아요.... 수업듣는 아이중 저희 아이만 교회에 안간다고 하니까요
아예 약속을 취소하고 안보고 수업을 계속 듣는게 좋을런지
그냥 솔직하게 종교관련인지 물어보고 불편해지면 선생님을 바꿔야하는지
뭐 이런 고민거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떡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