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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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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이들과 함께 영어동화책 수업 어떨까요?

고민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1-09-29 11:52:07
제가 영어전공에, 지금 직장에 자리잡기 전까지도 영어학원, 영어과외, 특목고 수업 선생님이었습니다.
영어로도 수업가능하구요.

지금은 다른 직종에서 풀타임으로 근무중이구요.

전 제가 영어를 좋아해서 국내파임에도 공부를 미친듯이 했구요.. 버스에서도 혼자 영어뉴스 따라 중얼거리다 진짜 '미친년'소리도 들어봤답니당..ㅎ

근데 지금은 현재 일로 과외나 수업은 일체 그만 두었는데요..

제 아이가 이제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는 관계로다 영어 수업을 슬슬 시키려고 보니, 남에게 맡기기도 초끔 아깝고 해서
주말에 원어민 수업 하나만 시키는데요.. 그것도 거의 노는 수업입니다. 그래서 조금 노출을 더 시켜줄려고 아이 동화책을 밤에 영어로 읽어주고 한글로 설명해주고.. 뭐 그러다 말다 이렇게 해오고 있는데요.

어쩔땐 엄마-아이의 관계가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더 충원해서 엄마에서--> 선생님의 관계로 바꿔볼려고 해요..
아무래도 그러면 저도 좀 아이도 저도 의무감에 더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영어이야기책 날을 정해서 옆집 아이나, 뭐 같은 단지 또래 아이들로 구성해 울 아이 포함 4-5명 그룹으로 이끌어볼려고 혼자만 생각중인데요.. 물론 무료로 진행할거구요.

문제는 이런 제안을 하면 어떻게 받아드이실지.. 좀 걱정이 되네요. 
흔쾌이 그러마 하시면 좋지만, 괜히 꺼려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만약 여러분 같으면 이런 제안 부담드러울 수도 있을까요?

그냥 아이 영어공부 스케줄 한번 만들어보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들어서 여기다 물어보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214.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9.29 11:59 AM (125.185.xxx.147)

    오늘 윤도현 글이 왜 이리 많이 올라오죠?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이예요. 재밌네요.

    "나도 이명박 한나라당 싫어하는 사람인데--->노무현 한명숙...도 안 깨끗하네요. 실망이예요--->제 말을 못 믿으십니까 조중동에 ~~라고 나와있는데--->여기서는 노무현 한명숙 편 안들면 알바군요 ---->(결국엔 폭발) 너네같은 노빠 좌빨들은 선동질이나 하고 참 한심한 뻘짓한다--->결론:노무현 한명숙은 나쁜놈

    왜 이리 비슷하지요?
    나 윤도현 팬인데...실망이네...윤도현 비난하면 알바냐...무조건 내말이 맏다니까...그런 선동질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82의 윤도현팬심을 믿고 그런 뻘짓을 했구나...윤도현은 나쁜놈

    공통점은 일방통행의 귀재들이십니다.

  • 2. 지역이랑
    '11.9.29 12:24 PM (14.32.xxx.42)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 3. **
    '11.9.29 12:30 PM (218.237.xxx.218)

    전 영어는 아니고 논술을 애 친구 셋 모아 4명 무료로 수업중인데 괜찮아요.
    수업받으시는 분들이 다들 좋으셔서 한분은 장소 제공, 두 분은 돈 받으라는거 안받았더니
    상품권도 주시고 먹을 것도 종종 사다주시고 해요. 저도 중간에 좀 귀찮기도 하고 할땐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는데 1년 정도 하고 나니 애가 많이 달라진걸 느껴서 할 수 있는한
    계속 해볼려구요. 팀 수업이라 성비 균형을 맞춰서 그런지 1년간 큰 문제 없이 잘 지내요.
    일단 수업 얘기를 할려면 아이 친구가 학원을 많이 다니지 않는 아이를 골라야 할거에요.
    학원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 아이는 바빠서 시간 맞추기가 힘들거든요. 수업시간은 무조건
    수업을 진행하는 원글님이 편한 시간으로 잡아야 하구요. 저도 누가 옮겨 달라 그래서
    시간 변경 2달 했었는데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교재는 영어에 관심 많으신 분이니 잘 아시겠지만 엄마표로 수업가능한 교재가 많아요.
    그런 것들 골라서 키즈클럽 같은 곳에서 자료 다운 받아 같이 활용해 주면 좋구요.

  • 4. 초록가득
    '11.9.29 12:44 PM (211.44.xxx.91)

    시간은 꼭 정해서 하세요 아이들 친구도 만들어주고 두루두루 좋겠네요

    그런데 무료일지 어느 정도 받으실지 잘 생각해보세요

    무료라고 하면 엄마들이 쉽게 보는 경향이 있거든요..--;

    좀 통하는 엄마에게 님의 경력을 슬쩍 흘리면 마구 모집될지도 모르겠구,,,^^

  • 5. 원글
    '11.9.29 1:14 PM (211.214.xxx.254)

    좋은 의견 감사해요.

    물론 무료로 진행하려구요. 그리고 아이가 혼자 공부하는 것보담 여럿이서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 서로 발표도 해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자는게 기본 목표구요..

    저도 기본적으로는 너무 여기저기 학원 많이 다니는 애들은 힘들것 같구요. 그냥 같이 모여 뭔가 하나를 같이 정기적으로 같이 한다는데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직장맘인지라 참여하는 엄마들에게 학교정보도 가끔 공유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해서요.

    ㅋ 벌써부터 설레네요..

  • 6. 음..
    '11.9.29 3:13 PM (163.152.xxx.7)

    무료로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줄 간식비나, 교재비 정도만 받으시더라도...
    무료로 하면 사람들이 얕보거나, 쉽게 보고 시간 옮겨달라는 요구들이 많을 지도..
    그리고, 결석시 보강은 없다거나 하는 원칙을 정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7. 제생각에도
    '11.9.29 3:53 PM (125.177.xxx.193)

    무료는 반대예요. 쉽게 시작하고 수업자체를 쉽게 보게 되지않을까요?
    저는 원글님보다 실력은 못하지만 영어전공이고 수업경험도 있어서 제 아이랑 가르쳐봤어요.
    남의 아이 가르치는거 어려워요. 무료라고 신경 안쓰는거 아닌데 서운한 일도 생길수있고..
    일단 그럼 저렴하게 아이들을 모집해보세요. 그런거 원하는 엄마들도 많거든요.
    저같으면 그냥 제 아이만 신경쓸거 같아요. 일대일 수업도 재밌게 하는 방법 많거든요.

  • 8. 원글
    '11.9.29 4:23 PM (211.214.xxx.254)

    아 그럴까요? 또 윗님들 말씀들으니 급 부담스러워지기도 하네요. 잘 지키지도 못할 약속 공수표 남발하듯 될 것도 같아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잘 생각해보아야겠네요.

  • 9. 경험자
    '11.9.29 5:30 PM (118.39.xxx.187)

    무료는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제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으로 아이들 영어수업을 일주일에 한번 8개월정도 했었어요.
    유학을 하고왔고 영어는 원어민수준으로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기 아이가 제 아이 들러리 선다는 황당한 생각을 하는 엄마, 아이 영어 뒤쳐졌다고 탓하는 엄마,
    제 값 받고 정식으로 수업하세요.

  • 10. 공감공감
    '11.11.27 12:32 PM (114.207.xxx.163)

    맞아요 아이가 혼자 공부하는 것보담 여럿이서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 서로 발표도 해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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