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교육 강사입니다.
둘째 조카가 고1인데 지금까지 한번도 가르쳐본적 없다가 아이가 올해 고등가서 중간고사 끝나고 "고모 도와줘" 라고 해서 봐주게 되었어요.
5등급제에서 4등급이더라구요. ㅎㅎ
저에게는 뭘해도 예쁜 아이라 그깟 공부따위 뭐가 중요해!!했는데 아이가 도와 달라하니 제가 없는 시간 쪼개서 조카님 계신 곳으로 달려가 수업을 했죠.
1학기는 3등급으로 마무리하고 요새 2등급을 목표로 중간대비 중인데 아우.. 너무 귀여워요
스카에서 두시간씩 수업하는데 수업할때는 존댓말 쓰고(네, 아니요, 모르겠어요 등) 쉬는 시간에는 반말하는 데(아니? 왜? 몰라, 묻지마 등)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숙제할때도 하나하나 카톡보내며 고모 나 숙제했어, 고모 나 채첨도 했어, 고모 나 많이 맞았어, 그런데 고모 나 오답은 못했어. 등등
일주일에 두어번씩 수업을 해보니 더 친해지고 더 예뻐보이고 하네요.
방금 사진과 함께 "고모 이 문제 어려워."라는 톡을 받고 기특하고 귀여워서 글 남겨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