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종교가 없어요.
근데 지금 외국에서 홀로 유학생활을 하다보니 힘들기도 하고
외롭기도 해서 무언가 종교를 가져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거든요.
물론 종교가 없지만 그 어떤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다만 해외에서의 한인교회에 대한 거부감은 조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한국인이 거의 없는곳이라 한인교회는 커녕 한인 커뮤니티도 없는 곳이구요.;;
(원래 집안에 부모님은 절에다니시지만 개인적인 믿음이 있는곳을 따르라는 주의시고,
외할머니집안이 성당을 다니시던 집안이라 엄마는 제게 교회보다는 성당을 추천해주셨어요)
그 전부터 성당에 가볼까 하는 생각은 조금씩 하고 있었어요.
얼마전 여행에서 한 도시의 성당에 들어갔는데
참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유럽에 있어서 여행다니면 종종 유명한 성당은 들어가보곤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종교도 없고 종교에 대한 믿음도 없이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촛불 켜 두는 곳에 헌금하고 촛불도 키고 그 옆에 기도하는곳에서
그냥 제 마음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기도도 했어요.
사실 이런마음가짐으로 종교를 가져도 되나 하는 부분도 있는데,
정신과를 찾아가볼까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내는 나날도 조금 많아서
믿음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현지의 성당에 갈생각인데, 그냥 무작정 찾아가면 되는걸까요?
가서는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나요??
아니면 뭔가 등록하거 하는게 있나요 ;;;
교인분들에겐 정말 어이없는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
아무것도 몰라서 하는 질문이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지금 여기시간이 꽤 늦은 새벽이라
댓글이 달릴지 금방금방 볼수도 없지만
무지한 저에게 조금의 지식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