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내놓은지 일주일만에 매매됬어요

빗자루 조회수 : 5,738
작성일 : 2011-09-28 23:39:02

 

이사가려고 몇 달 알아보고 몇 달 여유가 있어 집 덜컥 계약했어요.

부동산에 본격적으로 내놓진 않았고 지인이 일하는 곳에만 일단 말해두고

서너명 보러 왔었는데 가격이든 조건이 안 맞는지 패스~

 

꼴랑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맘이 싱숭생숭.

자게에서 본대로 현관 입구에 빗자루 거꾸로 세워두고(이틀 됬음)

시댁에서 가위 훔쳐올 계획까지 범행.-_-;;;

그냥 개인적으로 게시판 냈는데 우리집 보자마자 바로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해서

일단 불러드렸는데 바로 계약금 입금.

어리둥절하네요.

 

제가 부른 가격에서 백원도 깎지 않아서 더 어리둥절.

 

저 빗자루 강추할께요.

남편이 별 짓 다 한다고 궁시렁 거렸는데 일단 별 짓 다 해봐야 나중 후회 안 할꺼 같아서

해봤어요.사실 가위도 아이가 쓰던 거 거꾸로 걸어놨었죠.ㅋ

 

이 방법 외에도

꽤 오래 살았음에도 원래 집을 깨끗하게 쓴 편인데

집 내놓기 전에 구석구석 더 깨끗이 닦고 물건 다 치우고 샤방샤방하게 해놨어요.

우리집 조건 좋은 조건 아니거든요.

 

제가 집을 여러군데 보러 다녔는데

가격이 높으면서도, 같은 조건인데 어떤 집은 하수구 냄새에 들어가자 마자 인상 써지는 곳도 있고

청소는 기본일 터인데 안 그런 집 참 많던데요.

 

청소와 빗자루 강추합니다!!!

 

 

IP : 124.5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보
    '11.9.28 11:42 PM (121.177.xxx.152)

    빗자루 거꾸로 세우면 되나요?
    정보 좀 주세요
    집 안나가서 맘 졸이고 있어요

  • 원글
    '11.9.28 11:46 PM (124.54.xxx.18)

    저는 그냥 집에 있는 플라스틱 빗자루, 빨간 초록 파랑 섞여있는 거 거꾸로 세워뒀어요.
    남편은 이거 아니고 시골에서 있는 싸리비가 정통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패~스.
    이것도 빗자루 맞으니깐..

    사실 손님오면 남사스러워서 후다닥 치우고 우리 애들이 왜 자꾸 빗자루를 여기 두냐고 해서 민망.
    그냥 엄마가 청소하려고 해..하고 거짓말을..
    아파트 살면서 빗자루 쓸일 별로 없는데..ㅋ

  • 2. 정보
    '11.9.28 11:47 PM (121.177.xxx.152)

    감사해요
    가위는 뭔가요?
    집은 사둿는데..
    안 팔려서 걱정이네요

  • 원글
    '11.9.28 11:51 PM (124.54.xxx.18)

    저도 자게에서 봤는데 가위를 거꾸로 해서 현관에 걸어두래요.
    자게 검색창에 이사 혹은 가위 한번 쳐보세요

  • 3.
    '11.9.28 11:48 PM (59.6.xxx.20)

    음.... 일단 빗자루를 사야 할 것 같네요...ㅠ.ㅠ

  • 4. ㅎㅎㅎ
    '11.9.29 12:07 AM (211.44.xxx.175)

    빗자루도 빗자루겠지만 청소 효과가 더 크지 않았을까요.

    물건 싹 정리해서 집어넣어 여유 공간 확보하고
    화분, 꽃병, 액자, 향수 등을 적극 활용하면
    아파트 자체가 넓고 값나가게 보입니다.
    향이 나빠서 어두운 집이라면 조명 밝게 해놓으시고요.
    깨끗하고 이뻐보이는 집을 보면 누구라도 사고 싶어지죠.

  • 원글
    '11.9.29 12:11 AM (124.54.xxx.18)

    맞아요.그런 것도 같아요.
    이 집에 이사오기 전 전세 살았었는데 그때도 전세임에도 집 깨끗하게 썼어요.
    주인이 갑자기 판대서 쫓겨나다시피 나왔는데 그때도 내놓은지 일주일도 안 되서 팔렸어요.
    집이 깨끗하고 예뻐서 빨리 사고 싶었다고 그러시대요.
    그 집주인은 그 당시는 비싸게 팔려고 우리 내쫓았지만 지금은 두배이상 올라서 아마 속 쓰릴 듯..

  • 5.
    '11.9.29 12:50 AM (58.65.xxx.183)

    전 올초에 대구집 부동산에 내놓자마자 2일 만에 나가버려서 갑자기 집 알아본다고 정말 골치 아팠다는 너무 빨리 팔려도 문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98 공포스런 옷값 63 으쌰쌰 2011/12/09 15,139
45597 밀양사과 vs 청송사과 5 가장맛있는사.. 2011/12/09 2,745
45596 내일 토요일 남대문.. 몇 시부터 영업할까요? 2 Do it .. 2011/12/09 1,044
45595 시어머님 말씀이 맞는건지요? 8 FTA반대!.. 2011/12/09 1,557
45594 할일은 없고,,,,뭐 배우러 다니세요(운동말고) 8 아... 2011/12/09 2,072
45593 수술 고민~~~~ 6 루비베이비 2011/12/09 1,213
45592 iexplore.exe 메모리가 너무 커져요.. 3 컴퓨터잘아시.. 2011/12/09 1,262
45591 친구들과 동남아여행 8 이시국에.... 2011/12/09 1,442
45590 자랑하나 걱정하나 1 ㅋㅋ 2011/12/09 854
45589 월남쌈 재료 이 정도면 됐나요?? 봐주세요~ 22 재료를 뭘로.. 2011/12/09 4,846
45588 8월 첫째주 유럽여행 파리 - 사람들 너무 많아 지칠까요? 5 ... 2011/12/09 1,382
45587 가카 캐롤쏭 2 피리지니 2011/12/09 734
45586 갤럭시탭 7.0 구형 지금사도 될까요? 7 사고파 2011/12/09 1,248
45585 주진우 “‘BBK 실소유주’ MB 관련 증거 조만간 공개” 12 불티나 2011/12/09 2,662
45584 메모리카드 에러요!!...도와주세욧!! 1 으앙~ 2011/12/09 512
45583 한명숙 총리님, 조국 교수님 판교에 오신답니다. 강물처럼 2011/12/09 821
45582 검찰이 잘하고있네요.. 2 .. 2011/12/09 943
45581 서강대 인원이 작기는 진짜 작네요 5 123 2011/12/09 2,813
45580 홍준표 당대표 사퇴한대요. 13 얼쑤~ 2011/12/09 2,097
45579 정치인후원금 연말정산100%가 무슨뜻인지 모르겠어요 8 궁금 2011/12/09 1,712
45578 개키우시는 분들...개 짖는건 답이 없는건가요?? 4 멍멍.. 2011/12/09 1,221
45577 LA갈비집에서 양념장만들려고하는데... 1 갈비 2011/12/09 921
45576 [속보]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사의표명 20 .. 2011/12/09 2,427
45575 대학교 졸업비 내역에 뭐가 포함되며 예금주는 누가 되나요? 4 문의 2011/12/09 853
45574 스케일링 할때 마취약 뿌리고 하시나요. 전에 여기서 본듯한데 4 요즘 2011/12/09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