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헉.. 먹다 아이에게 걸렸어요..ㅡㅡ;;

웃음조각*^^*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11-09-28 19:06:50

남편이 호기심 난다고 사오라던 나카사끼 짬뽕 한팩.

막상 남편은 별로라고(자긴 삼양라면이 더 잘 맞는대요) 하고 제가 다 먹어치우네요.

82님들 팁대로 마른 새우 한줌 투여하고,

잘 끓여 면만 건져 먹은 뒤에 남은 국물에 울 동서가 보내준 부산 직송 어묵 한움쿰 넣고 후루룩 끓여먹으니 너무너무 맛난거예요.

오늘도 82를 하다보니.. 출출.. 머릿속에선 나카사끼 짬뽕 + 어묵이 뱅글뱅글 돌고요.

낼 단원평가 시험보는 아들래미에게 "시험기간이라도 나가서 노는 것을 포기하지 마라!!"하고

문제집만 간단하게 풀고 나가놀게 하고는..

스윽~ 좌우를 둘러보고 서둘러 나카사끼 짬뽕을 끓였어요.

면을 다 건져 먹고, 어묵을 투하한 뒤 후루룩 끓이고서 어묵 하나 딱 먹는데...

띡띡띡~~~ 전자 키소리..

악~~~ 이녀석이 오늘따라 일찍 집에 들어왔네요.

결국 어묵 몇조각 뺏겼어요.

"엄마 이거(어묵) 몇개째 드시는 거예요?" "응.. 막 하나 먹었어"

아들래미는 이게 라면이라고는 모르고 어묵탕인 줄 알았나봅니다^^;;

나는야 맛난거 혼자 숨어 먹는 나쁜 엄마^^;;;

IP : 125.252.xxx.1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1.9.28 7:09 PM (175.112.xxx.3)

    맛난거 혼자 숨어 먹는 나쁜 엄마 하나 손 듭니다.
    전 고로케를 혼자 먹다 번호키 눌르는 소리 듣고 놀래서 다 먹지도 못한 거 숨겨 놨어요.ㅋㅋ
    언제 먹을 수 있을라나~ ㅎ

  • 웃음조각*^^*
    '11.9.28 7:22 PM (125.252.xxx.108)

    역시.. 가장 맛난 음식은.. 남이 끓여놓은 라면 한 젓가락과 몰래 숨어 먹는 간식 같아요..ㅎㅎㅎ

  • 2. 하하하
    '11.9.28 7:12 PM (175.194.xxx.107)

    전... 강쥐들 다이어트 하라고 며칠째 간식 하나 안주고 사료만 주고서...
    강쥐들 자길래... 몰래 소세지빵 먹다가 좀전에 눈 마주쳤어요. ^^
    우웅~ 하며 노여워하더라눈. ㅜㅡ

  • 웃음조각*^^*
    '11.9.28 7:23 PM (125.252.xxx.108)

    흐흐흐.. 강쥐들이 노여워 할 만 하네요.

    하지만 왜 자기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인의 진정어린 마음을 몰라주는 겨~~~~~~
    오직 그 마음 뿐인디..^^;;

  • 3. 지나
    '11.9.28 7:19 PM (211.196.xxx.139)

    스팸 처리 어떻게 하는 거예요? 좀 갈켜 주세요. 그렇게 하고 싶네요.

  • 웃음조각*^^*
    '11.9.28 7:25 PM (125.252.xxx.108)

    헉.. 제 표정을 상상하시다니.. 거울 한번 쳐다보고 놀란 모습 한번 다시 흉내내보네요..ㅎㅎㅎ
    라면은 아이에게 안좋은 겁니다용.. 이런 건 가~~~끔 줘야죠^^;; ㅎㅎㅎ

    아껴먹는 젤리사탕 맛도 괜찮을 것 같아요^^

  • 4. ...
    '11.9.28 7:20 PM (203.218.xxx.37)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얘기는 한도 끝도 없네요...

  • 웃음조각*^^*
    '11.9.28 7:25 PM (125.252.xxx.108)

    제가 원래 뒷북 전문가라서요^^

  • 5. 딸기우유를 몰래
    '11.9.28 9:22 PM (219.255.xxx.76)

    먹어요. 아들들은 흰우유 먹이고, 전 몰래 딸기우유 먹는 맛이란!! 흐흐~

  • 웃음조각*^^*
    '11.9.28 9:34 PM (125.252.xxx.108)

    오호호호호~~~ 다~~ 아들 사랑해서 하시는 거죠?^^
    딸기우유는 아이들에게 안좋아요^^ ㅎㅎㅎㅎ

  • 6. ..
    '11.9.28 9:51 PM (112.153.xxx.92)

    저, 애들 어릴때 간식거리 사다놓고 식전이라 못주고 식후에는 배부르니까 못주고 밤늦어서 패스하고..
    결국 식구들 다 자면 올빼미족인 저는 혼자 몰래 먹었음을 고백합니다..
    요즘은 애들 다 컸는데도 포카* 큰봉지 사놓고 소파에 앉아서 몰래 야금야금 먹습니다.
    21살난 아들이 엄마 왜 우리집에는 항상 포카* 빈봉지만 있어? 이럽디다..

  • 웃음조각*^^*
    '11.9.28 10:50 PM (125.252.xxx.108)

    아.. 포카칩~ 저도 좋아하는 과자예요^^

    울 아들 준다고 사놓고선 야금야금 몰래 비우는..ㅎㅎㅎ

    아드님께는 포카칩은 원래 질소가 더 많아~ 라고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17 코코넛 오일 식용으로 한 병이 생겼는데... 4 이걸어쩔;;.. 2011/10/03 2,490
19216 우리나라 영어교육 6+3+3이면 12년인데 14 저도 답답 2011/10/03 3,081
19215 시즈닝솔트요.. 굽신굽신 2011/10/03 1,559
19214 저렴한 체인퀼팅백 파는 사이트 없을까요? 3 사고싶어요 2011/10/03 1,629
19213 추석때 받은 갈비2팩을 냉장실에 뒀어요ㅠ,ㅠ 8 혹 먹을수.. 2011/10/03 2,552
19212 아이 코에 스티커가 들어간지 2달.. 괜찮을까요? 4 답답해. 2011/10/03 2,396
19211 10월 3일 '서울' 야당·시민사회 정책 합의문 1 블루 2011/10/03 1,373
19210 써스데이 에스닉무늬 원피스 40대는 무리일까요? 12 저도 이런 .. 2011/10/03 3,763
19209 한나라당 전략은 '민주당원 좌절감 극대화' 9 세우실 2011/10/03 1,743
19208 폐백과 이바지 음식 잘하는 곳 소개 부탁합니다 6 겨울바다 2011/10/03 6,521
19207 sk2피테라 에센스 짝퉁 8 ㅋㅋㅋ 2011/10/03 7,772
19206 코스트코 거위털 이불 6 새벽하늘 2011/10/03 4,149
19205 흰옷에 파란물이 들었는데 뺄 수 없을까요 7 애플이야기 2011/10/03 6,836
19204 고3수험생은 과외 보통 언제까지 하나요? 3 고3 2011/10/03 2,715
19203 등이 시려서요. 2 ㅠ.ㅠ 2011/10/03 1,840
19202 체육관에서 증명된 나꼼수의 인기 김어준의 인기 2 지나 2011/10/03 3,185
19201 발바닥 중앙이 아파요.... 2 산행후 2011/10/03 3,571
19200 방금 뉴스에 김한솔 기사.. 김한솔.. 2011/10/03 2,201
19199 백두산 아니고 창바이산?KBS가 미쳤나? 2 sukrat.. 2011/10/03 1,585
19198 노원구쪽에 괜찮은 웰빙식당 있나요? 놀러와 2011/10/03 1,206
19197 박원순이 겁나는 게 아니고 이 분위기가 두려운 거겠죠?!!! 9 하하 2011/10/03 2,417
19196 벼룩시장 글올릴때 사진이요,,, 1 ,, 2011/10/03 1,579
19195 사기 블로그 고소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4 땡글이 2011/10/03 2,913
19194 서울시장 후보 개표 결과 ...여론조사에서 우세 했네요. 블루 2011/10/03 1,504
19193 개콘 헬스걸 6 키커 2011/10/03 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