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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진상이야기

읽어 보세용 조회수 : 10,830
작성일 : 2011-09-28 18:55:14

과외싸이트를 통해서 과외할 학생을 구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눈에 띄인게 과외료가 15만원인데 학생이 국제학교 다닌다고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의아해서, 왜냐면 아무리 요즘 돈값이 없다 해도  한 달에 15만원은 본 적이 없고 거기다 국제학교라면 영언데

싶어서 클릭해서 봤죠.

그랬더니 맙소사 아이가 국제학교 다녀서 책은 다 원서며 그래서 주요과목 다 지도해야 하고 수학과 사회에 자신 있는

사람 원한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원서인데 그래서 주요과목 다 지도해야 한다는 말이 쫌 이상했지만 뭐 그러고 읽어 나가니

그 다음 문장은 영어실력 향상이 목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더 중요하므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분이면 더 좋고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중고를 고우한 사람은 연락을 달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솔직히 읽어보니까 원하는 건 이것 저것 되게 많은데 거기다 고급 인력 쓰려고 하면서 아무리 일주일에 1번이라 해도

15만원이 긴가민가 싶어서 전화를 한번 해 봤어요.

그랬더니 대뜸 좀 신경질적이고 까다로운 느낌이 팍팍 묻어나는  목소리로 자기가 찜한 사람이냐는 거예요.

그래서 그건 아닌데 과외 때문에 연락 드렸다 라고 하고 혹시 그렇게 가르치거 원하는게 그거고 그 과외비도 맞는지

물어봤어요.

젤 궁금한게 그거였느니까요. 그랬더니 맞대요. 그래서 제 상식으로는 너무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 사람 그래서는

절대 자기가 원하는 사람 못 구할 것 같은 것 같은 맘도 좀 들고 해서 그 과외비에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세상에 과외비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야 이 말 하면서 바로 딱 끊어버리는 거 있죠.

글로 표현하니 그 반말의 느낌이

잘 표현이 안 되는데 하여튼 제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목소리로 어려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거지만

와 진짜 너무 황당하고 난생 첨 겪어보는  무경우라니. 얼굴 안 보이는데서 무슨 짓이든 할 인간의 모습을 겪었네요.

 

너무 기막혀서 다시 전화 걸었더니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은 바쁘고 일 하느라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른 날 제가 전화 해서 그 땐 받더군요, 잊어버렸겠죠,

예의를 찾는다는 사람이 그렇게 반말하고 끊으면 안 되지 하고 저도 끊었어요. 그랬더니 오늘 문자가 왔는데

그렇게 시간이 많냐고 뭐 그런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제가 시간은 없지만 쓰레기는 치워야죠 그랬더니 그러니까 아무도 일자리를 안 주겠지 그렇게 문자가 왔네요.

계속 한번 가볼까요?

저 첫날 반말 듣고 일방적으로 전화 끊김 당하고서 인간이 진짜 거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참, 근데 국제 bis라는 학교는 첨 들어보는데 그런 학교도 있나요? 

그러니까

  

IP : 211.61.xxx.21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1.9.28 6:58 PM (119.192.xxx.98)

    워낙 다양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게 인터넷 세상인데...과외를 하실것도 아니신데, 뭐하러 전화하셨는지
    전 그게 더 궁금해요..-_-;;

  • 2. ㅋㅋㅋ
    '11.9.28 7:02 PM (222.116.xxx.226)

    그 사람도 웃끼고 원글님도 참..ㅋㅋㅋ
    세상쓰레기 다 치워 주세요 하나하나 다~~요

  • 3.
    '11.9.28 7:04 PM (112.169.xxx.27)

    찾아서 시비거리를 만드세요 ㅠ
    그냥 두세요,그 가격에 구해지면 하는거고 못구하면 못하는거죠,
    그리고 그런 국제학교 버스 본거같네요

  • 4. 아뇨
    '11.9.28 7:04 PM (211.61.xxx.218)

    과외 힐려고 전화했죠. 중요한 것들은 일단 먼저 확인 하고 시작해야 하니까요. 글이 잘못 올라갈 수도 있고요.

  • 5. 윗님
    '11.9.28 7:19 PM (211.61.xxx.218)

    스팸 처리 어떻게 하는 거예요? 좀 갈켜 주세요. 그렇게 하고 싶네요.

  • 6. ...
    '11.9.28 7:30 PM (114.200.xxx.81)

    쩝.. 요즘 황당한 중소기업들이 취업란 심각하다는 데 기고만장해서
    토익 900에 영어회화 능숙, 제2외국어 우대, 어지간한 인서울 대학 졸업에 성적표는 4.0 이상,
    그런데 연봉은 1200만원. 철야나 야근은 군소리 없이 .
    그리고선 면접 땐 "이 회사에 뼈를 묻을 각오가 되어 있냐"라고 묻는다던데..
    그런 사람 같네요.

  • ...
    '11.9.28 7:45 PM (116.123.xxx.45)

    ㅋㅋㅋㅋ진짜요?;;;아....

  • 7.
    '11.9.28 7:33 PM (124.60.xxx.19)

    참,,유치짬뽕이네요.

  • 8. ㄱㄱ
    '11.9.28 7:43 PM (175.124.xxx.32)

    15만불 준다는 오타 아니었을까요?

  • 9. 시간당
    '11.9.28 7:50 PM (218.155.xxx.168)

    15만원 아니었을까요?

    비슷한 예로 3명 그룹 과외하는데 60만원 준다 그래서 넘 적다고 80만원으로 올렸는데
    80*3=240 받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

  • 10. 아니예요
    '11.9.28 7:56 PM (211.61.xxx.218)

    그래서 제가 확인까지 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으로 한달 과외비가 15만원이라고 하던걸요.

  • 11. ㅇㅇ
    '11.9.28 8:03 PM (211.237.xxx.51)

    댁 아이 가르칠 사람은 있고?라고 보내고 스팸처리 하세요.
    스팸처리는 그 문자 열고 목록 누르고 스팸번호등록 누르면 돼요

  • 12. 진짜
    '11.9.28 8:28 PM (211.246.xxx.140)

    진상이네요~
    근데 그가격에 그런 선생은 절대 못 구할걸요.

  • 13.
    '11.9.28 8:46 PM (121.162.xxx.48)

    근데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중고를 고우한 사람 --> 이게 뭔가요??
    궁금해요.

    저도 대학때 호주유학생인데 한국에 와서 영어로 자기네 수학교과서를 가르쳐줄 사람을 찾는대서 과외한적 있어요. 근데 애 만나보니 영어로 수업하면 못 알아들을 기세;;; 결국 한달 채우는데 얼마나 어렵던지요ㅠㅠㅠ

  • ㅇㅇ
    '11.9.28 8:58 PM (211.237.xxx.51)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go(다닌)사람 이란 뜻 같네요

  • 14. 22
    '11.9.28 8:49 PM (118.217.xxx.151)

    분당 미금에 있는 캐나다국제 학교말하나 보네요
    공부 못해도 돈만 있으면 들어가는 학교로 알고 있는데
    해외 체류 경험이 있어야 수업을 들을수 있거든요
    그분은 돈도 없으신가보네요

  • 15. 아예
    '11.9.28 8:51 PM (211.61.xxx.218)

    고우->공부의 오타 네요.

  • 16. ㄴㄴ
    '11.9.28 11:48 PM (110.70.xxx.53)

    어이상실 꼴랑 15만원으로 아주 고급과외를 받을라하네. 평생 구해봐라 ㅎㅎ

  • 17. 제이엘
    '11.9.29 3:02 PM (203.247.xxx.6)

    제가 성이 '진' 가 인데....';;;

  • 18. ..
    '11.9.29 3:58 PM (110.9.xxx.196)

    요즘 그런 분 많아요. 아이 농구 시키는데 실내 체육관이 아님 안되고 자기가 아이를 셋이나 맡기니까 픽업을 해줘야하며 셋 픽업에 대관료는 선생님이 내시고..본인은 셋이나 되니까 강습료를 싸게 해서 1회 대관료만 일인 1만원인데 픽업도 해주시니 15000원내주시겠다는 분도 계세요. 그럼 대관료. 기름값만 내시고 강습료는 안내시겠다는 뜻이죠.
    문제는 자기네 동네까지 와서 자기네가 장소까지 알려주는데도 왜 그렇게 못받냐고 하시는분. 꽤 되십니다. 그런 분 많지 않으실거 같죠? 굉장히 많아요. 문의하시는분 두분에 한분은 그러시는듯.
    한달에 10만원받는 개인교습이면 한달에 5만원만 낼께 개인교습 해달라는 분도 있으세요.
    그러면서 두시간씩.
    참 희한한 사람들 많죠.
    노동력은.. 돈으로 환산할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분들이 이웃집 차도 그냥 타고 다니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이용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19. ...
    '11.9.29 3:59 PM (220.120.xxx.26)

    우리 딸이 미국서 5년 중고등학교 나오고 명문대학 붙어서 인생 공부겸 과외를 지역 사이트에 구직글을 써서 낸 적이 있었지요
    첨엔 아직 대학생이 되기전이니 두시간에 3만원, 일주일에 두번 한국말 전혀 안쓰고 해주기로 하고 갔습니다
    차도 타고 가야하니 차비랑 약간의 수고비만 생각한거지요
    아이가 첫날 과외하러 갔더니 아직 철모르는 우리 딸에게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만 하기로 하고 약속을잡았더군요
    택시비가편도 5000원이 넘는데 ....
    게다가 매일 레포트를 메일로 보내래요
    이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구체적인 수업내용을 레포트해서 내라는 것이죠...
    기가 막히질 않나요 ?
    그것도 뻑하면 전화해서 어쩌구 저쩌구....
    일주일에 15000원 벌자고 평촌에서 과천까지 뙤약볕에 다녀야하는게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애가 몇 번 하고 오다 다리를 접찔려서 못 하게 되어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요
    계속 전화오더군요
    진짜 별 희한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 많아요
    첨엔 '인생공부니 돈을 생각치 마라' 했는데 나중엔 아이에게 미안해서 혼났습니다

  • 20. 별사탕
    '11.9.29 4:33 PM (110.15.xxx.248)

    ㅋㅋㅋ
    자 내가 1000원 줄테니까, 단팥빵 5개하고 포카리 스웨트 5개하고 햄버거 5개 사고 거스름돈은 900원 남겨와야돼~
    빨리 가~~!!


    빵셔틀이 따로 없네요...ㅋㅋ

  • 21. 돈 떼먹을 사람...
    '11.9.29 4:36 PM (175.121.xxx.228)

    ........

  • 22. 미네랄
    '11.9.29 4:42 PM (180.231.xxx.57)

    저두 어제 진상스토리 들었네요
    어떤 여자 아파트 대출 가득 받아서 대출갚는 날짜되면 아는사람들보고
    이유묻지말고 삼만원만,, 이만원만 (빌려달라고도 아니고 그냥 달라고,,)해서 대출갚았다고 자랑스럽게 예기했다는,,,,,,
    매번 그랬겠냐마는 정말 쇼킹했네요

  • 23. ..
    '11.9.29 5:07 PM (211.224.xxx.216)

    저런 말도 안되는 진상들 사교육시장에서 일해보면 아주 많이 만나요. 진상들중에 최고봉이죠 자식일이라 어떤일보다 더 진상부려요

  • 24. 음메
    '11.9.29 5:58 PM (116.41.xxx.7)

    나는 yb밴드 얘긴줄 알고 ,,,

  • 25. BIS
    '11.9.29 6:07 PM (121.134.xxx.61)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BIS가 맞다면 이번에 서초동에 개교한 곳이네요.
    BIK 영국계유치원이 청담동으로 이사가면서 새로 들어왔어요.
    규모 작은 곳으로 알고 있어요.

  • 26. 제 친구도
    '11.9.29 8:10 PM (124.49.xxx.62)

    진상한테 당했어요.

    과외비를 한달이나 미루더니 그만둘때 2만원을 덜 주더래요. 그래서 왜 그런지 물었더니

    두 번 지각했기때문에 패널티 적용되었다고 했대요. 물론 지각한 날 과외 시간은 당근 맞춰줬고

    심지어 아이 시험치는 날 보충도 여러번 해줬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랑 정을 생각하고 싸움을 포기해서 나왔다는...

  • 참....
    '11.9.29 8:11 PM (124.49.xxx.62)

    지각은 10분 내외... 그것도 여름이라 비가 억수같이 내린 날....차가 너무 막혀 늦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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