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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모임의 성적인 표현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당황 조회수 : 5,763
작성일 : 2011-09-28 17:45:08

돈독한 직장 선후배 다섯팀이 (50대) 여행을 2박 3일 계획하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세팀정도는 부부가 함께 자주 만나 식사를 하는 사이였고 나머지 두팀의 부인들은

  이번이 두번째 참여였습니다

모임에 잘 참여하지 않는 부인 한분은 남편보다 4년 연상이면서 전체 팀원들중

나이가 가장 많은 분이고 모습은 약간의 귀티가 났고 (  저의 눈에는 내숭도 조금 있어 보이는 우리는 큰언니라 부릅니다)

다른 한분은 밝고 명랑한 사람이었습니다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지만 나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서로를 배려하면서 무난히 여정을 소화하고 있었는데 마지막날 작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쉬운 마음에서 술을 나누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명랑한 부인의 음주가  과해지면서

일방적인 대화가 노골적으로 변해갔습니다

 명랑하신 부인의 이야기 소재가 주로 남편과의 은밀한 관계를  세세히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사자 신랑은 당황하는듯 하면서 부인의 상황담을 받아주고 있었고 다른 남편들은 가가대소 웃었습니다

명랑하신 부인은 본인의 이야기에 보이는 반응에 신이 났는지 더욱더 노골적~~~

큰언니 분의 얼굴이 점차 경직되어 가더니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갑자기 엉엉 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가 버리고 남편분은 쫒아 나가고 ,,,,,,,

잠시후 다시 들어 와서는 미안하다 하시더니 룸으로 들어갔고 싸~ 해진 분위기에 다들 들어가서

잤습니다  애효~~ 다음날 서로 눈치를 보면서  아침을 먹고 애써 태연하듯 했지만

뭔가 서걱거리는 분위기랄까

저는 화가 많이 났습니다 참으로 어렵게 시간을 만들고 들뜬 마음으로 시작된 여행에

두분들의 행동으로 어렵게 마무리가 되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설명하기 힘든 야한 농담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나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엉엉 우는 사람이나 ㅠㅠ

두분에게 화가 많이 나고 있어요

헌데 저는 큰언니에게 더욱 화가 납니다 뭔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긴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쓰는 이유는요 2박3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차분히 정리하고 싶어서입니다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의 대한 이해랄까 ,,,,,,,

 

 

 

 

IP : 175.203.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8 5:51 PM (112.168.xxx.63)

    술마시고 부부관계 얘기를 한 여자는 정말 주책맞고 생각없는 사람 같구요
    근데 얘기 듣다 울면서 뛰쳐나간 분은 또 뭐고...

    여튼 꼭 모임에 그렇게 이상한 사람 하나씩은 있더라고요

  • 2. **
    '11.9.28 5:53 PM (121.146.xxx.157)

    세부부만 자주 어울린다니...

    이해가 됩니다.

    제생각엔 자연스레 정리가 될듯도 하네요.

    뛰쳐나간신분은 무슨 이유가 있으신지....제가 원글님이라면 오히려 걱정이 되었을듯.

  • 3. ..
    '11.9.28 6:03 PM (222.101.xxx.224)

    둘다 주사같은데 울고 나간 분이 더 이상해요 ㅡㅡ

  • 4. 글쎄요
    '11.9.28 6:04 PM (175.114.xxx.63)

    그런 자리에서 노골적인 농담하신 분은 좀 그렇구요..

    저라면 우신 분이 걱정될 것 같은데..
    원글님은 그 여행에 기대가 많으셨는지 .. 화가 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은 자주보던 세 부부 쪽이신가본데
    울고 나가신 분은 자주 안 오시는 분이니까.. 분위기를 깼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뭔가 사연들이 있겠지요..왜 무시당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5. ..
    '11.9.28 6:05 PM (116.127.xxx.165)

    그런 얘길 신나서 떠드는 여자분이야 푼수에 상종못할 인간인거 같고 뛰쳐나가신 분이 뭔 사정이 있는지
    오히려 걱정이 되네요.

  • 6. 모카초코럽
    '11.9.28 6:06 PM (211.215.xxx.84)

    한국적인 정서 아니고, 친구분이 눈치 없으십니다.
    원글님, 선 잘 그으세요.
    친구분이 눈치 없으시니....
    돌려 말씀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7. 줄자
    '11.9.28 6:09 PM (180.71.xxx.10)

    울며 뛰쳐나간분이 왜 원글님을 무시 했다고 생각이 드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모임에 분위기 깨며 울며 나간 그분께 화가 나기보다...
    왜 저럴까... 걱정이 먼저 되는데요
    은밀한 이야기가 본인(우신분)을 비대서 한 이야기로 듣고 울었던 것일까요?

    암튼 위에 점두개님 말씀대로 두분 주사가 좀 독특 하네요
    앞으로 같이 술드시지 마셔야겠어요

  • 8. ..
    '11.9.28 6:12 PM (222.109.xxx.20)

    같이 가신분들 나이대가 50대이고 우신분은 4년 연상이라 하니
    60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섹스리스 같아 보이는데요. 그 분 생각에는 자기 처지가 슬프거나
    얘기 하는 분이 자기 들으라고 하는 것 같아서 오해 했을것 같아요.

  • 9. 두분 사이에
    '11.9.28 6:13 PM (218.48.xxx.114)

    뭔가 감춰진 이야기가 있는 거 아닌가요? 두 분이 따로 많은 애기들을 나누고 계셨는데, 명랑하신 분이 술이 지나쳐 큰언니의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마치 자기ㅡ이야기처럼 하신 거ㅡ아닐까요? 아이패드는 왜 이렇게 오타가 많을까요?

  • 10. 큰언니
    '11.9.28 6:16 PM (124.122.xxx.234)

    큰언니 부부간에 문제가 있어서 속에 쌓여있던게 튀어나온거 같은데요.
    주책맍은 여인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신의 신세가 한타스러워서요.
    저라면 그분이 걱정될텐데.

  • 11. 울 일은 아니지만
    '11.9.28 6:20 PM (124.195.xxx.143)

    왜 무시당하셨다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고요

    농담인지 몰라도
    저런 사적인 얘기 하는 사람이야말로
    주책을 넘어서 한 자리에 있는 사람을 무시하는 거 같은데요

    민감한 주제이니 당연히 듣기 싫은 사람도 있을텐데
    왜 그런 주제를 소재 삼는건지.

  • 12. 저는 우는 사람은
    '11.9.28 7:30 PM (1.251.xxx.58)

    성관계가 없는 사람인듯 하네요....그래서 부럽기도 하고, 자기가 못나보이기도 하고, 절망스럽기도하고...그런 내마음도 모르고 남편이랑 다른 사람은 웃고.....그래서 그런듯...

    그런얘기를 부부모임에.....흐유......

  • 13. 술이
    '11.9.28 8:35 PM (59.10.xxx.172)

    왠수네요

  • ㅋㅋㅋ
    '11.9.29 9:11 AM (111.118.xxx.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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