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우리딸 너무 말을 안들어서 (당연한건가요...^^;) 넘 힘드네요.
주위 친구들 말로는 3돌 찍고 나면 초절정으로 말을 안듣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28개월도 그럴시기인가요? 이번 추석 지나고 부쩍 심해졌어요.
유모차 타고 가다가도 내려달라 징징, 타겠다고 징징, 걷겠다고 징징, 안아달라 징징..
말도 빠른 편인데, 걍 징징징 대면서 얘길해요..
요세 몸도 안좋아서 기분도 안좋은 편인데
애까지 이러니깐 미칠것 같아요.
차분히 앉혀놓고 찡찡대지 말고, 밖에 나가서 걷기 싫으면 유모차타자고, 안그럼 안아달라하면
엄마가 팔이 엄청 아프다고..
그러니 알았따고, 약속한다고 해놓고는..
엄마가 왜 화났는지 아냐고 하면 안아달라고 해서, 찡찡대서, 말 안들어서 그렇다고 다 말하거든요..
근데 오늘도 나가서 내내 찡찡.. 물달라 찡찡, 물티슈 달라 찡찡..
애가 달라진것 같아요.
이젠 어디 나가기도 겁이나요...
더 큰 아이들 키우시는 엄마들은 제 이런 투정이 조금 웃기기도 할텐데..--;
28개월이면 이제 말 안듣는거 시작일까요?
오늘도 머리가 몇번이나 열렸따 닫혔다 한듯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