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면 죽어야…" 교육집착 아내 이혼책임

우째... 조회수 : 3,488
작성일 : 2011-09-28 14:14:04
공부못하는 아들에게 폭언, 구타, 가구 훼손 등…아들은 학대피해자 진단까지

 

자녀 교육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공부를 못하는 자녀에게 모욕과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한 아내에게 이혼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판사 박종택)는 자영업을 하는 A씨(49)가 강사 아내 B씨(47·여)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1992년 12월 결혼한 두사람. 시댁식구들과 불화로 사이가 소원했던 두사람을 결정적으로 갈라놓은 것은 '교육' 문제였다. 결혼 후 곧바로 본 딸과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아내는 자녀 교육에 지나치게 집착했다.

아이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일경우 소리를 비르며 다그치는 아내 B씨. 남편의 만류도 소용이 없었다. 특히 누나보다 공부를 못하는 아들에겐 더욱 가혹했다. 성적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거나 자격시험에 떨어지면 B씨는 흥분한 채 아들을 나무랬다.

"공부를 못하면 죽어야 된다", "너는 안된다" 등 막말과 심한 구타도 동원됐다. 아들이 잠을 자지 못하게 물을 뿌리기도 하고 학교를 못 가게 한다거나 책상을 훼손하는 등 B씨의 집착은 심했다. 동시에 "남편 A씨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고 주장, 부부사이는 더욱 멀어졌다.

결국 A씨는 아들을 엄마 곁에서 떼놓기로 했다. 아들이 중학교 1학년이던 여름방학 친척집에 피신시킨 것. 그동안 상담사와의 치료에 들어갔으나 아들은 올해 초 '아동학대피해자'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B씨는 남편의 조치에 반발, 남편과 아들에게 밥과 빨래 제공을 거부하고 대화마저 단절했다. 그동안 아들은 아침을 거르거나 친척집 혹은 용돈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이에 남편은 이혼소송을 내 결별을 선언했다.

재판부는 "B씨는 다녀들을 교육한다는 명목아래 인격적 모독과 구타를 했다"며 "자신과 다른 교육관을 가진 남편을 일방적으로 매도, 아내와 어머니로서 기본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두 사람의 혼인생활이 파탄에 이른 데에는 B씨의 책임이 크다"며 "두 자녀의 의사 등에 따라 양육권을 나누되 B씨는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두 사람 사이의 자녀 가운데 딸은 B씨가, 아들은 A씨가 맡아 양육토록하고 "B씨는 딸이 성년이 되는 시점부터 아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양육비 40만원을 남편에게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두 사람의 재산 분할비율을 6대4로 나눠 "B씨가 초과해 갖고 있던 재산 1억4500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IP : 118.35.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1.9.28 2:44 PM (115.139.xxx.45)

    요런글은 본문은 지우고
    링크를 주세요.
    저작권땜시

  • 2. 파탄
    '11.9.28 3:45 PM (61.79.xxx.52)

    정신병자 여편네네요. 엄마란 이름의 모독자!
    아이는 내 소유가 아닌것인데..

  • 3. 아는 사람 중에
    '11.9.28 10:24 PM (99.226.xxx.38)

    딸아이가 시험 못봤다고 따귀를 갈기는-사람들 앞에서-
    그런 미친*이 있지요.
    그러고도 수입차 타고, 일류 명품옷,가방에 잘나가는 남편 자랑에...에그그.
    그 아줌, 저 기사 좀 읽고 이혼 안당하게 조심해야 할텐데 말이죠.

    강도가 다를 뿐 저런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 4. 저도
    '11.9.29 5:35 PM (61.106.xxx.35) - 삭제된댓글

    이거 읽고 작작 해야겠구나 했어요
    사실 악착같이 누르며 참는데 좀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그냥 순리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60 jal이나 중국 동방항공 이용해보신분들.. 7 여행 2011/09/29 3,167
19359 핸드백 어디서들 ㅌㅊ 2011/09/29 2,545
19358 한눈으로 보는 쥐놈 측근비리! 4 오호라 2011/09/29 2,396
19357 9월 28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09/29 2,093
19356 '손없는 날' 말고 이사해보신 분 있으세요? 14 53 2011/09/29 7,875
19355 남해는 안되고, 동해는 조용하군요... 티아라 2011/09/29 2,495
19354 내일 h&m명동 아동복 한정판 런칭한대요~~ 5 , 2011/09/28 3,364
19353 (급질이에요~!!!!) 중학생 봉사활동 의무 시간 수 6 중학생 봉사.. 2011/09/28 5,777
19352 동서랑 서방님 왜그러시는거에요?? 2 뒤끝 2011/09/28 3,967
19351 짝에서 남자분이 운명적인 사랑을 1 말하는데 2011/09/28 3,798
19350 포기김치+총각김치 같은 통에 담아두어도 될까요? 2 김치 2011/09/28 2,852
19349 우리집에, 길에 총 든 사람이 나와 나의 가족을 죽이려고 한다면.. 4 아스 2011/09/28 3,034
19348 나름 괴로워서 나만그런가 여쭐께요. 남편 방* 소리요. 14 ㅠ_ㅠ 2011/09/28 3,472
19347 가슴수술한거 그렇게 자랑하고 싶을까 12 하하 2011/09/28 6,434
19346 회원장터이용시 궁금한거요(급해요) 5 궁금 2011/09/28 2,475
19345 베토벤의 피아노 소품 ― 『엘리제를 위하여』 8 바람처럼 2011/09/28 7,018
19344 집 내놓은지 일주일만에 매매됬어요 9 빗자루 2011/09/28 6,224
19343 데니쉬 쿠키 오리지널 어서 살 수 있을까요?? 4 데니쉬쿠키 2011/09/28 2,795
19342 동물들(특히 고양이)을 만질수 있게 도와주세요~~~~~ 10 무셔요 2011/09/28 2,715
19341 참깨 한되는 몇 키로인가요? 2 깨가 서말 2011/09/28 29,349
19340 최근 양재 코스트코에 가보신 분 질문이에요. 2 브라우니 2011/09/28 3,294
19339 다시 직장을 나가니 좋아요 1 느린 달팽이.. 2011/09/28 2,941
19338 저는 솔직히 윤도현씨가 더 이상해보여요. 101 왜이래 2011/09/28 17,000
19337 20년전에 먹어본 음식인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20 한.. 2011/09/28 4,643
19336 경기도 (만5세 급식비지원)받으셨나요? 1 경기도 2011/09/28 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