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노현교육감과 서울시장선거

희망 조회수 : 1,810
작성일 : 2011-09-28 12:30:49

<생략>

우리가 이런 절망적이고 비상식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다가 올 몇 차례의 선거들이 그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기대에 찬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오세훈 전 시장의 치기어린 ‘복지 포퓰리즘론’에 맞서 곽노현 교육감이 1년 넘게 의연하게 버티고 싸워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박원순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에 9시간 만에 15억이라는 돈이 모였다는 기사를 보면서 우리는 결과에 관계없이 축제를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목전의 선거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곽노현 교육감의 선거법 관련 사건으로 인해 그 분이 오늘의 이 축제의 공동 연출자였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연출자였다는 사실이 잊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되는 건 지나친 일일까요?

<중략>

모두들 10월26일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기를 애타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우리 사회를 일보 전진시키는 방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야겠지요.

그러나 그 와중에도 우리가 양식 있는 사람들이라면 곽노현 교육감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분의 고통을 조금씩 나누어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그런 마음으로 선거 축제에 힘을 쏟는다면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결과들을 얻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그럴 때에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참된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북서울중학교 교사 강민정)  

출처 : 위키트리

IP : 119.71.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
    '11.9.28 12:31 PM (119.71.xxx.165)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5852

  • 2. 탄원서
    '11.9.28 1:51 PM (210.106.xxx.165)

    내용 그대로 수기로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냈어요. 이 정권때문에 우표값도 알게되서 고맙네요.

  • 희망
    '11.9.28 2:02 PM (119.71.xxx.165)

    저도 이번에 우표값을 알게되었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15 투표율 낮추기 위한 몸부림 6 ... 2011/10/26 1,900
29014 거위털이불로 예단준비합니다.도움주세요. 11 동글이 2011/10/26 2,692
29013 지금 이 분위기 그대로 쭉 가나요? 1 반지 2011/10/26 1,043
29012 초상집 구경하실 분,,,, 10 국경일 2011/10/26 2,642
29011 나경원 이제 백수인가요? 13 ㅋㅋ 2011/10/26 3,116
29010 서울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2 딴도시 시민.. 2011/10/26 1,055
29009 속보] 방송 3사 출구조사 박원순 54.4% 나경원 45.2%….. 2 .. 2011/10/26 1,420
29008 박원순 당선예상자 부인 46 여울목 2011/10/26 15,512
29007 예전 출구조사발표때 엄기영이 노통됐다고 좋아했었었나요?? 3 오직 2011/10/26 1,710
29006 오늘 서울시장선거는 사실상 한나라당과 나경원 승리 3 딴나라당 2011/10/26 1,541
29005 역시 Daum 5 야호! 2011/10/26 2,214
29004 이번 선거만은 집안 싸움 피했네요 다행 2011/10/26 1,073
29003 박원순 형 미리 축하드립니다. 2011/10/26 986
29002 우리집은 축제분위기~~~~ 4 삼겹살파티 2011/10/26 1,427
29001 노원구 투표율이 9 ㅋㅋ 2011/10/26 2,102
29000 9시에 특집 뉴스..kbs?mbc?뭐 볼까요?? 5 반짝반짝 2011/10/26 1,576
28999 중1딸 녀석이 한 말 6 개념 우리딸.. 2011/10/26 1,992
28998 노인들은 왜 한날당을 지지하나요?? 19 ... 2011/10/26 2,485
28997 재건축 나경원 VS 지역구 정봉주 2 노원구 2011/10/26 1,437
28996 니랑 자고 싶다 --아들 핸펀 문자(중3) 도움 좀 주세요 16 ... 2011/10/26 3,109
28995 박그네가 데쓰노트를 준거래요. 12 푸하하하하 2011/10/26 2,633
28994 사실상 승리라고 생각나네 2011/10/26 982
28993 나경원 개불까지 먹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 8 ㅋㅋ 2011/10/26 2,369
28992 남편만나서 투표 하고 왔네요~ 15 투표 2011/10/26 1,447
28991 공명심이 없이 시장을 하려했던 그녀는 뉘우쳐야합니다. 2 .. 2011/10/26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