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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품 가방 사는게 굉장히 사치하는걸까요?

.. 조회수 : 5,518
작성일 : 2011-09-28 11:30:35

나이 38세입니다. 신랑이 출장 가는길에 제가 명품 가방 하나 사달라고 했습니다.

저보고 사치부린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결혼 10년 그리고 지금까지도 직장 다니고 있지만 저 명품 가방 명품 지갑 옷 그런거 한번도 사본적 없습니다.

짝퉁 지갑 하나 사고 좋아서 헤헤 거리는게 제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말 큰맘 먹고 하나 사야겠다고 했더니 사치 부리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화가나서 그럼 당신 회사 여직원들 한번 둘러봐라. 다들 그런가방 들고 다니는데 다 사치부리는거네.

뭐라 했더니 나보고 그렇게 사고 싶으면 맘대로 해라. 그러더라구요

명품가방 하나 사는게 그렇게 사치 부리는건가요?ㅠㅠ

IP : 59.18.xxx.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나빠요
    '11.9.28 11:32 AM (121.161.xxx.71)

    사치란 게 생활 전체가 없는 형편에 명품으로 휘감는 게 사치지
    명품 하나 맘먹고 장만해 보겠다는 그게 무슨 사치인가요?

  • 2. 집안 경제 사정에
    '11.9.28 11:34 AM (125.188.xxx.25)

    따라 다르죠.

  • 3. ..
    '11.9.28 11:35 AM (1.225.xxx.55)

    남편의 그 한마디에 속상해 하시지 말고
    "그래, 이참에 능력남 남편덕에 사치 한 번 해보자 응?" 하고 기어이 받아내세요.
    울컥 하지만 쫌만 참으면 인생이 즐겁습니다.

  • 4. 사치아닌것같아요
    '11.9.28 11:35 AM (175.196.xxx.53)

    오래오래 잘 들고 다닐만한것으로 장만하면 다른거 여러개 구입하는것보다 오히려 낫지않나 싶어요.

  • 5. ...
    '11.9.28 11:37 AM (110.13.xxx.156)

    경제 사정에 따라 다른거겠죠. 누구에게는 껌값이고 누구에게는 사치고..

  • 6. ..
    '11.9.28 11:39 AM (110.14.xxx.164)

    집안사정따라 다른거고요 사실 남자들 가방하나에 몇백 최하 100 이상이라고 하면 놀라요
    전 신혼때 남편이 첨 파리 출장가서 작은 루이가방 하나 사다주더군요 아마 옆사람들이 사라고 했겠죠
    남편 동료들에게 물어보라고 하세요
    맘엔 안들지만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사실 그 뒤론 그냥 제가 해외 나갈때마다 갖고 싶은거 사요 명품은 아니고 쓰기 편한거요

  • 7. .......
    '11.9.28 11:42 AM (114.207.xxx.153)

    강호동이 기자회견서 그런것처럼...자기는 개그맨인데 자기가 나오는 프로그램 보고 시청자들이 어떻게 웃을수 있냐..고요. 인순이는 가수니까 노래만 하면 된다 그런 생각 아닐까 싶어요.

  • 8. ...
    '11.9.28 11:42 AM (123.109.xxx.36)

    명품가방이 뭔지 잘모르겠지만
    그게 유명 브랜드, 럭셔리 가방, 즉 사치재 가방 말씀이시라면
    사치하는거 맞아요
    남편분 말씀 틀린건 아니죠.
    하지만, 원글님이 그 가방이 갖고싶은거쟎아요.
    사치..에 죄의식이 지나쳐서 '사치아니야!!' 하시는거에요
    걍 "남편 잘 만났고, 이제 좀 살만하고, 가방 호사 한번 누려보고싶다." 말씀하세요
    남편분 걱정은 이게 사치의 시작인가, 내 마누라도 결국 허영의 노예인가..뭐 그런 반발일텐데요
    어느심리학자가 라디오에서 그러더군요
    여성이 유달리 가방에 집착하는이유가 여성성을 상징하는 자궁과 가방, 뭔가를 담는다 채운다는 의미가 있대요
    결국은 남편분이 부인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안심할정도로 주지못하고 있다는 거죠

    5초마다 보이는 루이스뷔통 가방은 사랑을 가방으로 확인한 인구가 많다는 증거...가되겠죠 ㅠㅠ

  • 9.
    '11.9.28 11:46 AM (112.148.xxx.223)

    사치냐 아니냐는 두분의 가치관이 다른것이구요
    맞벌이면서 가방 하나 갖고 싶다는 마음은 사치라고는 할 수 없어요
    다만 남편분이 가방을 들고 출장 다니는 것 생각보다 심하게 번거로운 일이예요
    잘 설득하던지 그렇게 자기 확신이 뚜렷한 분이라면 그냥 내돈 주고 사던지 선택할 것 같네요

  • 10. .....
    '11.9.28 11:50 AM (220.117.xxx.93)

    아휴 사치는 아니죠 ^^
    근데 저는 서너개 정도 사보니까 그냥 심드렁해요. 첨에 한개 샀을때가 제일 재밋었구요.
    하나 가지면 뭐 남가 좀 다르게 보일까.. 싶었는데.. ㅋㅋ 뭐 남들도 수없이 많이 가지고 다녀서
    이젠 명품이 명품이라 할수 없는 수준의 일반적인 가방..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더라고요
    평소엔 걍 이스트팩이나 레스포색같은 천가방 막들고 다니니까 속도 편하고.. 가볍고 그러더라고요
    전 이상하게 명품백이 들고다니기가 심적으로나, 몸 구조상으로나 초큼 불편하네요.
    제 개인적으론, 걍 사보니 별것없다.. 였어요
    그래도 갖고싶은거 하나쯤은 가져야지요. 사세요. 남편이 뭐라하던 말건, 안사주면 돈을 모아서라도 하나 사세요
    다 들고 다니는데 님만 없어도 짜증 나잖아요 ^^

  • 11. 사세요..
    '11.9.28 12:05 PM (222.121.xxx.183)

    사치.. 뭐 살면서 그런 사치 한 번쯤은 부려도 되는거 아닌가요?
    매일 사치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 12. 포실포실
    '11.9.28 12:17 PM (115.64.xxx.165)

    님의 한달 수입 이하라면 뭐 몇년에 하나 정도는 살 수 있는거죠.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남편분이 자기 월급만한 값의, 아니 그 몇배인(님이 생각하시는 가방 가격에 따라 생각하시길)
    시계나 만년필을 사고싶어 한다고요.

    그게 사치일까요 아닐까요?

  • 13. 모카초코럽
    '11.9.28 12:24 PM (211.215.xxx.84)

    돈 있으면 괜찮죠.
    맞벌이 하시면 하나쯤 사도 괜찮아요. 오히려 큰 소리 치세요.

    제 주변엔 평생 일 한번 한 적 없는데다 외벌이 남편이 얼마 못벌어와도
    무리해서 남편 월급보다도 더 비싼 가방을 턱하니 사는
    간 큰 아주머니도 있어요.

  • 14. 남편님 나쁘심
    '11.9.28 12:43 PM (114.202.xxx.5)

    걍 홧김에 남편한테 부탁하지 말고 백화점 매장가서 확 지르시지...
    (웃자고 한 이야깁니다. 죄송.)

  • 15. jk
    '11.9.28 12:48 PM (115.138.xxx.67)

    사치가 아니라 골빈짓이죠. 돈이 있건 없건간에

    100만원짜리라면 보통 일반직장인들이 열흘정도 일을 해야 벌 수 있는 금액이고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큰 금액이죠. 물론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님과같은 분에게는 100만원은 100원의 가치도 없겠지만... 위에 댓글 단 분중에서 그런 분이 있지는 않을테고...

    그런 귀한 돈을 별다른 가치도 없는 사치품을 사는데 쓴다는건 사치가 아니라 골빈짓이에요.

    그만한 가치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임. 다시 말해서 그 제품이 다른 제품과 차별되는 그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가 없어서 그런것임.

    예를들면 cpu같은 경우 객관적인 수치와 정확한 집계로 5% 혹은 10%정도의 더 나은 성능과 속도를 보이는 제품이 있고 이런 제품들은 약 2배이상 비쌉니다.
    5-10%의 차이가 2배의 가격차이를 내는건 너무하지 않느냐? 2배의 성능차이가 나야 하지 않느냐?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5-10%는 기술적으로 보면 아주 큰 차이이지요. 그 차이를 만들기가 기술적으로 참 힘들죠.

    근데 가방이나 옷들은 그런 5-10%의 차이를 증명할 길이 전혀 없어요. 다시 말해서
    그 제품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객관적]으로 누군가에게 더 낫다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구요
    근데 가격은 약 10배 이상 차이가 나죠.

    이러니까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사치품 쓰는 사람들에게 된장질한다고 말하는겁니다.
    돈이 많건 아니건간에 그런 사치품 쓰는건 정말 생각없는 골빈짓입니다.

    차라리 돈을 길거리에 갖다 뿌리셈...

  • 16. jk
    '11.9.28 12:52 PM (115.138.xxx.67)

    게다가 돈이 많으면 그래도 괜찮다는 님들....

    깨놓고 말해서 님들 그렇게 돈 안많찮아효??????

    그런 사치품을 사용함으로서 자신의 재력을 허왕되게(실제로는 돈도 없으면서) 과시하려는거 아닌가효?

    한심하기 짝이없는 발언이에요.. 돈이 많으면 된다는...

    그런 사치품은요... 100만원을 100원처럼 쓸 수 있는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님과 같은 극히 일부의 부자들이나 쓰는 제품입니다.

  • 17. 맞아요.,
    '11.9.28 1:40 PM (116.124.xxx.176)

    사치가 맞는데요?
    돈이 넘쳐나서 주체를 못할 정도 아니면 명품백이라고 불리우는 가방들.
    가격보고도 제 돈 주고 구입할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 참 신기합니다.

    없는 돈 아끼고 아껴서 하나 구입한다는것도 좀 웃기구요.

  • 18. 솔직히
    '11.9.28 1:50 PM (118.91.xxx.93)

    사치맞는데...하도 많이들고다니니 사치가 아닌게 되버린듯...

  • 19. ........
    '11.9.28 2:02 PM (14.32.xxx.120)

    원글님 정도 상황이면 당연히 하나쯤은 갖고 싶으실 거라고 현실적으로 이해는 충분히 돼요.

    하지만 이해가 되는 거랑은 별개로 사치는 사치 맞죠. 물건 담는 물건 하나 가격이 백만원을 넘는다는 게

    어떻게 사치가 아닐 수 있나요? 다들 들고 다닌다고 그게 사치가 아닌 건 아니죠.

    그냥 그만큼 우리 사회가 허영심이 쩐다는 뜻일 뿐이지 그게 사치가 아니라는 뜻은 될 수 없어요.

    경제 활동도 안 하는 학생이나 무직자들조차 가방은 좋은 거 들어야 하네 어쩌네 하는 모습 보면

    솔직히 정말 한심합니다. 사치가 죄는 아니니까 그러든 말든 자기들 자유지만요.

  • 20. 관점의 차이..
    '11.9.28 2:14 PM (114.200.xxx.81)

    전 남자가 자기 차에 돈 펑펑 쓰면서 여자 명품백에 대해 사치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다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갖고 있는 백을 기준으로 하실 게 아니라
    평소 남편의 사고방식, 물건 구입 방식에 비춰서 명품백이 사치인지 아닌지 판단하셔야 할 거 같아요.

    남편이 평소에 차 쉽게 바꾸는지요?
    - 아반떼로도 충분한데 주변 사람 이목도 있다며 중형차 이상 몰아야 한다고 우기는 분인지요?
    - 또는 자기 취미의 무엇(오디오나 기타 등등)을 사는데 아낌없이 돈 쓰는 사람인지요?

    그렇다면 그 남편분은 원글님께 명품백 운운하며 훈계할 자격이 없고,
    그렇지 않고 아끼며 살아가는 분이라면 원글님은 철없는 아내가 됩니다.

  • 21. Herbst
    '11.9.28 2:24 PM (92.74.xxx.148)

    남자가 자기 차에 돈 펑펑 쓰면서 여자 명품백에 대해 사치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22222222222222

  • 22. 더불어
    '11.9.28 2:45 PM (123.212.xxx.170)

    술값에 펑펑 쓰면서 명품백을 사치라 하는것도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제 아버지께 늘 말씀드립니다..
    세상에 담배.. 술 하는 사람들은 비싸다 아깝다 소리 하면 안된다고..
    그리도 백해무익한 것들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일을 잘만 하면서..

    그에 비함 비싼건 아니라고...ㅎㅎ

    원글님 남편 같은 분이... 많이 벌지도 않으며... 자신의 능력으로 척척사줄 만하지 않으니 사치로만 모는거 아닐까요...

    10년을 살아온 부부라면 내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도는 인정해 줘야 하는건데...

    울 남편은.. 제 말은 무조건 옳습니다... 제가 하는일은 다 옳은 겁니다...
    그냥 저를 믿고 알기에... 토 달지 않고... 인정합니다...

    500..1000짜리 가방을 사도..그럴만 하니 그러는 거고...
    또한 가지고 싶은건 가져야 하며..
    사라고 부추키고.. 매장도 같이 갑니다..
    그정도 사줄 능력은 충분히 있다고 말합니다....
    네.. 능력 충분하고 자신에게 단 한푼도 안쓰는 술담배 물론 안하는 사람입니다.

    남편분.. 너무 합니다... 사치라고 매도 하다니...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그리 표현하는 남편...
    그게 아무리 사치라 해도 아내가.. 몇년에 처음으로 한번 하고 싶다는데.. 그걸... 참..
    좋게 달리 말해도 좋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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