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각없이 살면 악해질 확률이 높다네요. 도가니, 그리고 나의원

악의 평범성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11-09-28 10:21:43


--------------------------------------------------------------------------------------------------    
도가니란 영화에서 그 악마들은 우리와는 뭔가가 생각이 다른 특별한 별종들만이 저지를수 있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였습니다. 자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양심도 다 내버리고 사회의 약자를 희생양으로 삼고 맘대로 짓밟을수 있는 인간들이란 점에서 나의원은 도가니의 그 인간들과 다를 바가 없군요. 
---------------------------------------------------------------------------------------------------    

아랫 어떤 분 글에서 오려온 글인데요.그분이 순간적인 통찰력으로 잡아내신 이 부분이요,    
악의 평범성.........이란 말과 딱 어울리는 거 같아요. 
주인의식이나 비판의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평범한 사람이 언제든 거대한 악으로 변할 수 있다고 그러잖아요. 
유태인학살을 주도한 아이히만의 재판을 지켜본 유태인 학자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요. 
평범한 사람들이 악으로 변할 수 있다는 빼어난 통찰을 시종일관 보여준 그 책으로 인해한나 아렌트는 유태인사회에서 매장당했다고 해요. 가족을 잃고 이성을 잃은 유태인들은 책의 중립성조차 심한 배신으로  느껴졌던 거 같아요. 
(마지막은 제 사견. )
잔인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뭘까요 ?  

IP : 211.207.xxx.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1.9.28 10:25 AM (14.37.xxx.24)

    자신이 주류의식을 가질수록..더 그렇다고 봐요...

  • 2. ..
    '11.9.28 10:31 AM (180.231.xxx.50)

    윗분 말씀 동감이에요..
    동물적인 본능인가..?

  • 3. 88
    '11.9.28 10:35 AM (211.253.xxx.49)

    아직 자기 죄가 크게 드러날 기회나 일이 없어서 그렇지
    평범한 사람 중에 악인들 정말 많아요 오히려 나약한 사람들 중에 더 많죠 자기연민에 가득차있는..
    제가 볼때엔 평범한 사람들이 큰 힘을 갖질 못해서 크게 드러나는 죄를 못짓고있는거지
    그런 사람과 아닌 사람의 비율은 5대 5를 넘는거 같아요

  • 4. 88
    '11.9.28 10:39 AM (211.253.xxx.49)

    얼마나 생각없이 살면 자기연민에 휩싸여 살겠어요
    머리가 없으니까 그렇지
    그렇게 남이 안되길 바래놓고서는 뜬금없이 그런 행위를 이해해달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
    도대체 제 머리로는
    남들이 안되길 바라는 행동을 해놓고서는 그런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어떻게 요구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는 사고방식을 가졌죠

  • 5. 아짐
    '11.9.28 10:44 AM (125.143.xxx.136)

    평범하거나 약해서 그럴 경우도 있지만 자기 욕심으로 인해 죄를 짓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돈에 대한 집착 , 더 무서운 건 권력에 대한 빈틈 없는 집착,연쇄살인범보다 더 독한 목표물의 집중력! 무서워요

  • 6. 저도
    '11.9.28 10:56 AM (112.148.xxx.223)

    모르는 것도 죄악이죠..개념없이 개인적으로 착하게만 살면 된다는 생각도 죄악입니다.
    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 7. 욕심많고 양심없음
    '11.9.28 10:58 AM (115.64.xxx.165)

    반드시 악해집니다.

    욕심 앞에서 악한 짓을 할지 말지 결정하게 되는게 양심인데,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그다지 양심이 없죠.
    양심을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으니까요.

    '양심적 병역복무'란 말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럼 군대간 사람들은 다 비양심적이냐?'라고 할 정도로 무식한 사회니까요, 에휴~

  • 8. 맞아요
    '11.9.28 12:13 PM (59.4.xxx.143)

    요즘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는 면이 많아서 생각이 늘었는데요.
    보통 사람들이 '착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착한 걸까?착하다고 하는 사람이
    사실 착하지 않고 까칠해서 못되 보이는 사람이 알고 보면 사회의 잘못된 것에
    분노도 하니까 그래 보이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게 있더라고요.

    주인의식,비판의식,맞아요.딱 자기것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의 반경을 조금 넓혀
    나와 내 가족 외에 다른 것도 아우를 수 있는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 속해 있고 세상이
    나와 뗄 수 없는 것이니 비판도 하게 되고 그런 거 같아요.근데 참 그런 사람들이
    적은 듯.나와 내 아이,내 남편만 괜찮으면 이런 세상도 아주 잘 돌아간다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걸 보면.

  • 9.
    '14.6.12 10:31 AM (223.62.xxx.9)

    ♥평범한 사람들이 악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37 의뢰인과 카운트다운 중에.. 2 오늘 개봉 2011/09/29 4,468
21436 대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네스 근처나 그 건너편에 살면 1 궁금이 2011/09/29 5,279
21435 김주혁..넘 웃기네요 ㅋㅋㅋㅋ 3 000 2011/09/29 7,471
21434 라디오PD들, 추석 직후 윤도현 교체·주병진 후임 소식 들어 17 Сова 2011/09/29 6,265
21433 잠이 안 오네요... 2 답답하다!!.. 2011/09/29 4,442
21432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를 듣다가.. 5 ^^ 2011/09/29 5,579
21431 속풀이도 했으니 누가 볼까 지울게요 1 우울증 2011/09/29 4,595
21430 원빈 '아저씨' 다시 보는데요.. 1 ggg 2011/09/29 4,661
21429 아이가 눈위가 찢어져 꼬맸는데, 흉터 안남게 하려면 어떡하지요... 8 속이상해요 2011/09/29 6,080
21428 고양이 하트님? 1 용준사랑 2011/09/29 4,144
21427 대구수성구 범어동 부근 한살림있나요? 2 .한살림 2011/09/29 4,683
21426 강풀 조명가게 봤어요. 다른 거 뭐가 재미있나요? 17 ... 2011/09/29 6,055
21425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배정때문에 이사를 하려면.... 6 알려주세요... 2011/09/29 15,165
21424 붐?이 개그맨인가요? 13 ?? 2011/09/29 5,433
21423 계절 바뀔 때마다 아이옷 얼마정도씩 장만하시나요..^^ 5 4살엄마 2011/09/29 5,472
21422 예비 동서 만나기 D-5일 전 4 예비형님 2011/09/29 5,477
21421 남편 옆에서..안누운지 일주일 넘었나봐요.. 8 ... 2011/09/29 6,333
21420 거의 유일하게 먹는 단것.. 2 .. 2011/09/29 5,425
21419 전화해준다고 해놓고 리턴콜않하는.... 2 다수 2011/09/29 4,830
21418 이명박 정권의 최대 수혜 방송인 26 가라멜 2011/09/29 7,057
21417 짝보셨어요? 15 천생연분 2011/09/29 10,794
21416 곽교육감을 지지하고 걱정하는 분들은 '곽함사'로 오세요. 10 곽노현 석방.. 2011/09/29 4,211
21415 jal이나 중국 동방항공 이용해보신분들.. 7 여행 2011/09/29 5,069
21414 핸드백 어디서들 ㅌㅊ 2011/09/29 4,395
21413 한눈으로 보는 쥐놈 측근비리! 4 오호라 2011/09/29 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