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대출 하면 안되는거겠죠...?

....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1-09-28 08:12:19

넘 답답한데.........

터놓고 얘기 할 곳이라곤 여기 뿐이에요ㅜㅜ...

예전에 학자금대출때문에  글 한 번 올린적이 있었는데

지금 제 상황은

엄마께선 고등학생때 일찍 돌아가셨고

아빠께선 지금 만나고계시는 그여자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방 하나 얻어서 직장도  거기서 새로 다니시구요...

매달  4~50만원 정도 생활비를 받아서  생활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사정이 생겨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매달 받던거라 저게 큰돈인줄 몰랐는데

막상 끊기니까  당장 힘들더라구요

항상 생활비 받는 날만 기다려 왔는데  어찌해야 하나 싶어

자꾸 대학생 대출에 눈이 갑니다.....

지금 학교끝나고 알바를 하는데  겨우 차비와 밥값내고 나면 남는게 없구요....

오빠도 같은 학생이라 주머니 사정 다 아니까 생활비좀 같이 보태자 이런 말을 하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고모들께서 계신데 며칠전에 아빠가 또 돈빌려 달라는 얘길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저까지

돈얘기 할수가 없었어요...

대출....무섭고 위험한 거겠죠?

저 좀 혼내주세요....

 

 

IP : 112.162.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28 8:41 AM (211.237.xxx.51)

    아... 딸같은 학생인데 마음이아프네요 ㅠㅠ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어요 ;
    하지만 이제 어리광 부릴데도 없다는거 알죠? 아빠도 다른 여자분과 산다면
    이젠 혼자라는거 인식하고 열심히 열심히 살기 바래요..
    내가 아는 여자애가 있는데 지금 23살인가 24살인가 그러네요.
    중고등학교까지 공부 잘하고 열심히 살다가 엄마 돌아가지고 아빠 재혼하면서
    얘를 버리다시피 해서 고등학교도 중퇴하고 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들더군요.
    게다가 이 여자애는 책임져야할 사촌여동생도 한명 있어요. 고모 딸이라는데
    오갈데가 없어서 얘가 데리고 있더군요 지금 중학생이고요.
    혼자서 다섯개 조리사자격증을 다 따고 지금은 큰 부페식당에서 중간급 조리사로 있어요..
    전셋집도 마련하고 동생 학비도 대고 학원도보내고 본인도 직장생활하면서 잘 지내서
    옆에서 볼때마다 대견해요.
    외모도 아주 곱고 예쁜데 쉽게 돈버는 길로 안빠지고 차근차근 모아서 적금도 있더군요..

    원글님도 이제 성인인 나이고... 혼자힘으로도 헤처나가야해요. 용기를 가지고요
    대출.. 당장은 해결될지 몰라도...그게 원글님 인생에 발목을 잡을겁니다..
    정 힘들면 차라리 한 일년 휴학을 하고라도 생활비 벌어서 다시 학교다니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싶네요.

    힘내세요~

  • 2. 꼭!!!
    '11.9.28 8:43 AM (110.11.xxx.77)

    오빠랑 상의해서 해결책을 찾으세요.
    벌써부터 혼자 해결하려고 해봤자 결과적으로 원글님만 독박씁니다.
    오빠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원글님이 혼자 아둥바둥 해봤자 그거 고마운 줄 몰라요.

    당연히 여자가 알아서 하겠거니...하지요. 그건 결혼 후에도 책임감 없는 남자가 되는겁니다.
    과외 같은건 못 하시나요? 가급적 대출은 안 받으였으면 좋겠구요...
    지금 대출 받는다고 해서 나중에 돈이 생긴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만약 대출을 받는다고 해고 오빠 이름으로 반, 원글님 이름으로 반을 받으셔야 해요. 명심하세요.

  • 3. 하루
    '11.9.28 8:57 AM (1.254.xxx.134)

    힘들더라도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셔야해요.

  • 4. 웃음조각*^^*
    '11.9.28 8:57 AM (125.252.xxx.108)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론 대견하네요.

    하지만 혼자서 해결하긴 힘든 문제이고요.

    저도 조심스럽게 윗분들 의견에 동감합니다.

    원글님 혼자서 모든 걸 해결 할 순 없어요. 그리고 대출은 언발에 오줌누기고요.

    크게 도움되지 않는데다가 그 자체가 원글님의 인생을 저당잡힐 수 있는 행위입니다.

    오빠랑 터놓고 상의하시고 두사람 중 한사람씩 휴학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는 것도 어떨까 생각합니다.


    20대에는 어렵고 막막한 일이 많지만.. 그 자체가 나중에 돌아볼때 원글님을 지탱해주는 용기의 토대가 될 거예요.

    잘 극복하고 헤쳐나가길 빕니다.

  • 5. ...
    '11.9.28 9:55 AM (218.236.xxx.183)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학점을 좋게 하시고 학생지원부 찾아가셔서 사정얘기하시고
    도움을 청하세요. 가정형편 어렵고 성적 좋으면 장학금 받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을겁니다.

    이도저도 안되면 어쩔 수 없이 대출을 하셔야겠지만 그랬을 때도
    이율 제일 낮은 제1금융권(시중은행)에서 잘 알아보고 하시구요
    그리고 오빠하고도 상의하세요.
    방학 때 알바는 남자들의 경유 건설쪽으로 하는 알바는 보수가 아주 좋아요. 힘이 좀 들어서
    그렇지만요.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면 좋겠지만 힘든 환경에서도 헤쳐나가려는
    원글님 대견합니다. ...

  • 6. ..
    '11.9.28 10:44 AM (110.14.xxx.164)

    웬만하면 욕좀 안하고 살고싶은데,이런 것들이 같이 숨쉰다고 인간인척 하는군요.
    아 정말 이정부 들어 미친* 세트는 욕 축에도 못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29 [청탁] 국회의원에게 행정고시 3차 면접 청탁 포착 17 이럴수가~!.. 2011/10/14 2,647
23228 우리딸이 서울대학교 가고 돈도 많이 벌어 양말도 사주고, 통닭도.. 21 ㅋㅋ 2011/10/14 5,132
23227 김어준총수왈 자신은 엄니가 철저하게 방임한 결과라고... 8 -- 2011/10/14 3,632
23226 나경원이 오세훈과 붙어 어버버 하는 영상 보셨나요? 3 ㅋㅋ 2011/10/14 1,819
23225 어뜩해요 입에 이 노래 붙었어요..ㅠ.ㅠ 8 아름다운 서.. 2011/10/14 2,278
23224 bbk 홍준표가 흔든 가짜편지 사건의 전말 1 맛은? 2011/10/14 1,728
23223 원전사태후에 생선들 드시나요? 22 .. 2011/10/14 3,217
23222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7 ... 2011/10/14 4,166
23221 유시민...나경원 사용 설명서: "주어가 있는지 살펴라, 공약의.. 15 가을 낙엽 2011/10/14 2,412
23220 [원전]도쿄서 시간당 2.7 μSv / h - 체르노빌 기준 강.. 9 참맛 2011/10/14 2,103
23219 이사나갈때 부동산 2011/10/14 1,349
23218 마음에 걱정이 있으면 잠들기 어려워요 ㅠㅠ 7 누구나그렇겠.. 2011/10/14 2,076
23217 책에 학력 오표기요 46권 중 7권이랍니다. 4 박원순씨 2011/10/14 1,648
23216 백분토론 사회자 황헌씨 눈매 보셨나요? 9 김주원의 미.. 2011/10/14 3,659
23215 정말 알바들이 많나 봐요 9 근데 2011/10/14 1,603
23214 물가가 야금야금 오르네요. 4 이며ㅇ바 ㄱ.. 2011/10/14 1,742
23213 2006년식 그랜져인데 자차 안넣으면 어떨까요? 5 너무 비싸서.. 2011/10/14 1,791
23212 국익과 배치되면 한·미FTA 안해도 된다! 9 ㅎㅎ 2011/10/14 1,441
23211 울 동네 모기가 다 울 집으로 이사온 듯하네요 ㅠ.ㅠ 5 참맛 2011/10/14 1,615
23210 나경원의 청년 일자리는 앉아서 일할 건물을 말하는 건가요?? 14 오하나야상 2011/10/14 1,947
23209 우리 아이가 개콘의 '감사합니다'에 82쿡을 ㅋㅋ.. 5 웃겨서 2011/10/14 2,352
23208 결혼하고 첨으로 남편이 미운날.. 1 삐여사 2011/10/14 1,567
23207 예쁘고 싶으세요, 똑똑하고 싶으세요? 15 조사 2011/10/14 3,605
23206 단어 못외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고은맘 2011/10/14 3,569
23205 대구동구보호소 동물학대처벌받게 서명 동참 부탁드려요.. 11 ㅠㅠ 2011/10/14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