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개가 눈꼽이 좀 끼길래
안약을 넣으려고 잡고 시도를 했더니
진짜 미친듯한 발톱긁기로 제 품을 빠져나가더라구요
덕분에 제 팔은 온통 긁힌자국들 투성이 ㅠ.ㅠ
하루는 동물병원에 가서 귀청소와 안약을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세상에 수의사 앞에서는 귀까지 뒤로 젖히고 넙죽 엎드려 절하면서 날 잡아 잡수슈~ 하네요
어찌나 비굴하게 굴던지
보는제가 웃음을 못참겠더군요
온몸을 완전 바닥에 찰싹 붙여서 더 낮아질 수도 없게 낮춰놓고 큰절?을 하더라구요 -0-
세상에 개들도 약아서 강한자?앞에서는 꼼짝을 못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