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내가 태어난 이유? 돌멩이가 저기있는 이유?등등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골돌히 생각했어요
옆친구보다 좀더 심오하다고 느꼈구요
그래서ᆢ
난 뭐가 되도 되겠구나 ᆢ싶었어요
매순간 열심히 ᆢ하나도 놓치지 않겠어!하는 다짐으로
살았어요
그런데ᆢ
아무것도 안됐어요ㅠ
60이가까운 나이에 남편과 도서관 다니면서도
계속 배우고싶어ᆢ난 뭐라도 될수있어!! 생각했고
그러다 죽는다~!! 소리 들으면서 열심히 살고
분야별로 큰상도 받았지만 ᆢ돈 벌이는 안되더라구요ㅠ
미련의 끝을 잡고 ᆢ이번여름 많이 아프고 고심했습니다
다놓고 그냥 편하게 늙어가는게 싫어라구요ㅠ
꿈속에서 까지 고심했어요
그런데ᆢ꿈 속에서 뒷통수를 퐉~~날리며 드는생각이
ᆢ그냥 살어!!!
꿈속이었지만 마음이 편해졌어요
아침에 일어나니ᆢ
설거지하는 남편 등도 따스하게 느껴지고
징징대는 동생 문자에도 화가나지 않아요
선선한 바람도ㆍ지저귀는 새소리도 평화롭습니다
그동안 ᆢ이름한번 날려보겠다고
존재감 가지고 살아보겠다고ᆢ열심히 살아온 덕은
이미본것 같아요
멋진 남편ㆍ반듯한 아이들ㆍ건강한 저
그냥 살려구요 ㆍ암껏도 되지 않고ㆍ암껏도 하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은 생활에 익숙해지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