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성질 급합니다.
그런데 제 아이가 거의 거북이 수준입니다.
아침에 정말 책가방이 거북이 등딱지로 보입니다..어슬렁어슬렁
매사가 다 느립니다. 급할게 없습니다.
학교가서 책을 빠뜨리고 왔다고 거의 울먹이며 전화와서
2교시에 들은 교재라 1교시마치고 바로 전화하면 내가 달려가마 했더니
전화왔길래 쫓아나가면서 받았더니 엄마 책 가져다...줘 말끝나기가 무섭게
쉬는시간 끝나는 종이 울리네요..ㅡ.ㅡ;;;;
1교시마치자마자 전화하랬더니 세상에 실컷 놀다가 전화 한겁니다..
수업시간에 머리산발한채 선생님을 뵈었네요..딸덕에...
매사가 다 이렇습니다.. 급한게 없어요
문제집하나 풀면서 문제 하나풀고 놀고 하나풀고 놀고...두페이지 풀면서 한시간걸립니다..휴우~
정말 속에서 이런게 올라옵니다..
이런 아이 어찌 키워야 하나요...
근데 웃긴건...선생님 가정통신란에는 눈치가 빠르고 센스가 있는 모범생으로 적어놓으셨어요..
저하고만 이러는걸까요...선생님이 그냥 저학년이라 통상적으로 적으신 내용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