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느려터진 아이 어찌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1-09-27 21:40:15

저 성질 급합니다.

그런데 제 아이가 거의 거북이 수준입니다.

아침에 정말 책가방이 거북이 등딱지로 보입니다..어슬렁어슬렁

매사가 다 느립니다. 급할게 없습니다.

학교가서 책을 빠뜨리고 왔다고 거의 울먹이며 전화와서

2교시에 들은 교재라 1교시마치고 바로 전화하면 내가 달려가마 했더니

전화왔길래 쫓아나가면서 받았더니 엄마 책 가져다...줘 말끝나기가 무섭게

쉬는시간 끝나는 종이 울리네요..ㅡ.ㅡ;;;;

1교시마치자마자 전화하랬더니 세상에 실컷 놀다가 전화 한겁니다..

수업시간에 머리산발한채 선생님을 뵈었네요..딸덕에...

매사가 다 이렇습니다.. 급한게 없어요

문제집하나 풀면서 문제 하나풀고 놀고 하나풀고 놀고...두페이지 풀면서 한시간걸립니다..휴우~

정말 속에서 이런게 올라옵니다..

이런 아이 어찌 키워야 하나요...

근데 웃긴건...선생님 가정통신란에는 눈치가 빠르고 센스가 있는 모범생으로 적어놓으셨어요..

저하고만 이러는걸까요...선생님이 그냥 저학년이라 통상적으로 적으신 내용이겠죠..

IP : 118.47.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1.9.27 10:01 PM (210.124.xxx.79)

    배도 사주고 떡도 사주고 밤도 사달라고 할 때가 있어요.

    그럼 돈이 제한되어 있다고 하면서
    그거 다 사라면 저번에 사려던 은색구두나 은색 가방 동화책 그거 다 못산다고 말해 주거든요,

    아직 어리니까 심한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그냥
    시간은 무한정이 아니라 제한되어 있어 소중한 것이라는
    재밌는 스토리하나 뚝딱 지어서 들려주심 어떨까요.
    스토리텔링이 가장 효과적이래요.
    전 방사능 음식주의문제도 이야기로 만들어서 들려주니 달라졌어요.

  • 2. ㅇㅇㅇㅇ
    '11.9.27 10:25 PM (115.139.xxx.45)

    혹시 생일이 늦나요?
    생일이 늦다면 그냥 기다려보세요.

  • 3. 가을바람
    '11.9.27 11:44 PM (123.213.xxx.200)

    아이마다 체질이 달라서 그래요.
    저도 우리 딸 이해가 안되고 답답했는데 이책 보니 이해가 되고 앞으로 제가 더 노력하려구요.
    원글님도 더 늦기 전에 책 사보세요. 많은 도움 될꺼예요.(광고아님)
    모든 10대는 엘리트가 될 권리가 있다

  • 4. 그지패밀리
    '11.9.28 1:01 AM (1.252.xxx.158)

    우리애도 생일이 늦어요
    그리고 우리남편이 너무 행동이 느립니다.
    어찌 그걸 닮았는지.
    그런데 제가 어릴떄 닥달을 해댔더니 너무빨라져서 애 볼때마다 미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원글님은 그러지마세요

  • 5. ...
    '11.9.28 11:04 AM (110.14.xxx.164)

    크면서 나아져요 이젠 알아서 옆반 친구에게 빌리고 그러더군요

  • 6. ...
    '11.9.28 2:18 PM (121.164.xxx.59)

    저희애가 그래요
    도대체가 급한게 없어요
    아침에도 아무리 바빠도 옷입는데 20분 넘게 걸린적도 있어요
    입으라고 다꺼내 놨는데도요
    마냥 천천히 갈아입어요
    보고 있으면 정말 속터져요
    밥도 얼마나 느리게 먹는지....ㅠㅠ
    전 그냥 포기했어요

  • 7.
    '11.9.28 6:07 PM (180.231.xxx.64)

    제아이가 그래요 딸인데 ..
    지금은 대학졸업반이구요
    저도 걱정했었는데 .
    자기스스로 책임질나이가 되니 안그러던데요
    언젠가 부터 그런 느낌 없어졌어요
    걱정하지마시고 걍 그아이 스타일이려니하세요..
    일장일단일걸요? 아마. 그런아일수록 친구와 부딪히지않고
    어떤일이 있을때 다혈질 적이지않고
    침착하게 잘 처리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5 방통위 "무한도전" 경고 확정 1 추억만이 2011/09/29 1,584
17984 여성부나,,여성단체들은 뭘 하고 있는걸까요? 5 우리나라 2011/09/29 1,485
17983 네비게이션 선택좀 도와주세요 1 사랑 2011/09/29 1,263
17982 튀김 미리 튀겨놔도 되나요? 3 집들이 2011/09/29 2,145
17981 투명 엘리베이터가 일반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6 공포 2011/09/29 2,653
17980 선물용으로 공룡 프린트 된 티셔츠(아이용) 구입하고 싶은데 혹시.. 1 플리즈 2011/09/29 1,221
17979 아래글 중에 외국에서 중학교 시절 보낸 아이들을 읽으면서 7 호주 2011/09/29 2,224
17978 남편이 갈수록 좋아지신다는 분들, 궁금해요~ 81 푸른 2011/09/29 15,611
17977 지하철 자리양보 임산부 vs 어르신 2 초보맘 2011/09/29 1,418
17976 경희대한방의원 4 한의원 2011/09/29 1,743
17975 웃겨..한참 웃었네요.."재래시장 할머니까지 만나는 정상, 나밖.. 5 .. 2011/09/29 2,236
17974 나꼼수 오늘 녹화사진 인증^^ 1 ㅎㅎ 2011/09/29 2,194
17973 페인트 vs 벽지 3 할까 2011/09/29 9,356
17972 어떤삶을 살고싶으세요 ..? 3 망고스틴 2011/09/29 2,224
17971 거래처에서 갈 생각을 안합니다..ㅠ.ㅠ 13 미치겠네요 2011/09/29 2,995
17970 운동, 식이조절 전부 다 포기하고 싶어요 ㅠ_ㅠ 12 눈물난다 2011/09/29 3,455
17969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맛있는 6 호두파이 추.. 2011/09/29 2,431
17968 MBC, 청취율 조사 나오기 전 이미 윤도현 교체 작업 ㅎㅎ 2011/09/29 1,480
17967 인천공항 민영화, 법 개정없이 인천공항공사 마음대로? 2 세우실 2011/09/29 1,375
17966 쌍꺼풀 수술후 시력저하 될 수 있나요? 1 쌍수 2011/09/29 4,250
17965 사우나에서 있었던일 8 어이상실 2011/09/29 3,501
17964 독산동 우시장에서 '족발'을 샀는데요... 검은나비 2011/09/29 2,403
17963 얼굴에 감정이 모두 티가나서 고민이예요. 2 페이스 2011/09/29 1,959
17962 '짝'에 나오는 사람들 좀 천박(?)해보여요. 17 민망 2011/09/29 10,860
17961 두루마리 휴지 추천해 주세요. 먼지 안나는... 1 두루마리 2011/09/29 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