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기운내고 싶은데..

...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1-09-27 21:15:36

진짜 기운내고싶은데

몸도 마음도 무거워요..

 

어쩌면 사람들은 저한테 이리도 막대하고, 만만하게 대할까요?

제가 그나마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3명있는데요.

예전엔 그래도 착하던데..요즘들어..나이들면 들수록 어찌들 그렇게 변하는지

그런데

이들마저도 저를 외면하면 정말 그야말로 혼자인거죠.

 

사람 배려하는것 좋아하고, 착하게 사는게 좋은거다..남한테 피해안주고 상처안주면서 살자..

이런 마음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데요, 저는 저렇게 사람을 대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저한테 저렇게 안대해줘요.

어린아이처럼..찡얼찡얼대는게 아니라..

정말..같은 친구로서..저를 생각해주는 느낌을 하나도 못받네요,

자기네들은 저한테 엄청 여우짓떨고, 자기이익만 딱 챙기고 그러면서

다른사람들이 저러면 열받아하고 욕하고 뒷담화하고 기막혀하고

제가 그들에게 서운한 일을 이야기하면

그들은 저를 외면하고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러냐..미안하다..담부턴 그런일 없도록 하겠다..그러면

저도..사과받아주고..서로 좋게 끝내면 되는데

서운했던 일..계속 그대로 저한테 대하고

그런말했다고 뒤끝있어서 그 얘기 끌어내고

저한테 연락안하고 안만나려 하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친하다고 생각한 그 친구들..

어떤 일화중에 일부분입니다.

a.친구

b친구와 같이 a의 결혼선물..을 해줬습니다.

거의20만원 상당의 결혼선물을 해줬는데..저한테만 고맙다는 인사도 없더군요.

b에게만 인사하고 b만 불러다가 자주 만나고 먹을것도 먹으러 가더군요. 

결혼식에서도 저를 반가워하지않는 표정..

전화통화를 하게되면 만날 바쁜척..전화를 금방 끊으려고 합니다.

문자..이 친구한테 보내면 씹힌적도 많고, 5일..일주일 뒤에 답장온적도 많습니다.

문자엔 그리도 냉정하면서..제가 전화안받으면 뭐라고 합니다.

문자는 내용이라도 있지...

전화벨도 잠깐 울려놓고..저생각한척하면서..전화했는데 왜 안받냐며..

그냥 그런 구실을 만들어놓으려고 전화한 흔적을 남겨놓는듯보여요.

전화를 간절하게 원하는듯보이면서 막상 전화하면..저랑 통화하기 싫다는듯 바쁘다면서

제 의사나 제 말을 들으려하지도 않고 막..금방 전화통화를 마무리하고 끊거든요.

 

b. 친구

저랑 단둘이 있어도..저한테 집중안하고 오로지a만 생각하고 배려합니다.

거의 연락하지않다가..

영화볼사람 없을때 부르거나

a의 대소사에..결혼, 집들이, 출산..등..그런 대소사때 선물챙겨야할때만 저를 부르더군요.

선물살때만 제가 필요한가봅니다.

b친구에게 고민이야기를 하면..저와 있었던 일을 a와 모두 이야기나누고 그럽니다.

비밀로 해달란것까지도요.

a와 b는 모든걸 공유해요. 저를 공동주제로 삼아서 잘도 씹어대더라구요.

 

c. 친구

너무 유쾌한 친구여서 제가 항상 고마워하고 저도 이 친구 잘챙겨주고 선물도 잘해주고

뭐든 아까워하지않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주변에 친구가 많은지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연락도 잘 안합니다.

제가 왜 연락안하냐며 연락자주하라고 하면..

미안이라는 말 한마디면 끝입니다. 그 이후로도 연락이 없습니다.

저한테는 만날 시댁..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댑니다.

그러면서 어디 잘만 놀러다니고 잘만..친구들 만나고 그러더군요.

 

이 친구들..제가 외로워한다는것도 힘들어한다는것도 알면서

그렇다고 제가 그런걸로 찡얼찡얼대거나 그걸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저때문에 피해갈까봐 말조심하고 그러는 사람인데

왜 저를 막대하거나 만만하게 대하는걸까요?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외롭습니다.

진짜 저는 혼자에요ㅠㅠ

 

저런 관계를 유지해야할지 말아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저 친구들마저도 저를 외면하거나..

또는 저런관계가 힘들어 저만이 그들과의 잡고 있는 그 끈을 놓는다면

그야말로 저는 진짜 혼자입니다.

그들만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를줄 알았는데

정말 사람들 다 똑같더라구요.

 

믿을사람은 나뿐이란걸 알지만 혼자서만 지내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대인관계를 안맺고 살순 없잖아요

 

 

대인관계가 좋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고싶어요.

진짜 기운내고싶습니다!!

도움 부탁드려요~

 

미리 인사드리려해요.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IP : 121.136.xxx.2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9.27 9:49 PM (189.79.xxx.129)

    제가 님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섣불리 판단할수는 없지만..
    글을 보다보니까...님께서 만나면 너무 재미가 없다든지 존재감이 별로 없으신건 아닌지..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그 사람이 딱히 싫진 않지만...너무 조용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고
    그런 사람은 만나면 만나고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거든요..
    그런게 아니라면 친구들이 나쁜뇬들입니다...
    차라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보시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1 미니미싱 쓸만 할까요? 8 미니미싱 2011/09/29 3,121
17850 나가사끼 짬뽕,,, 컵라면 드뎌 나왔네요. 4 베리떼 2011/09/29 2,017
17849 아구찜에 어울리는 음식이 머가 있을까요? 4 ... 2011/09/29 4,134
17848 "나경원, 취재진에게 촬영 자제 요청한 적 없어" 12 참맛 2011/09/29 2,678
17847 동네 아이들과 함께 영어동화책 수업 어떨까요? 10 고민 2011/09/29 1,855
17846 방사능 글을 볼수가 없네요..다들..이제 신경안쓰고 사시나요? 24 요즘 2011/09/29 2,963
17845 아래 자전거로 할머니 다치셨다는 글에서요.. 3 ........ 2011/09/29 1,914
17844 서울 8학군 지역중,전세 5억정도에,,아이들 키우기 좋은곳? 12 ,,, 2011/09/29 4,388
17843 뉴욕날씨요.. 2 미소 2011/09/29 1,188
17842 sbs짝 다음예고편장면은 왜 안나오는거죠?? ㄴㄴ 2011/09/29 1,566
17841 다시 아날로그시대로 돌아갔네요. 동영상이나 그림파일이 안올라가지.. 밝은태양 2011/09/29 1,132
17840 병설유치원도 전학 가능한가요? 3 ... 2011/09/29 4,595
17839 이것 보셨나요. FTA= 자동차 이익이라고 그리 떠들더니. 1 무섭습니다 2011/09/29 1,508
17838 아기발에 가시가 박혔어요 3 아기 2011/09/29 6,641
17837 선수관리비는 집을 사는 사람이 내는건가요? 파는 사람이 내는건가.. 10 선수관리비 2011/09/29 2,631
17836 비 오는데 돈 없고, 갈 곳 없는 아줌마!! 27 평범한 아줌.. 2011/09/29 9,117
17835 아이들 봉사활동체험 인솔하는 단체 없을까요? 2 지만아는넘 2011/09/29 1,287
17834 장터 고추가루 어떠셨나요? 4 김장준비 2011/09/29 2,008
17833 나경원이 강력하긴 한가봐요 16 라리 2011/09/29 2,709
17832 영어학원 그만두고 개인지도 시켜보신분,, 10 ,,, 2011/09/29 2,994
17831 조만간 남편이 실업자될 주부에요 ㅠㅠ 2 무직 2011/09/29 2,936
17830 친구 결혼식날 축의금에 편지 괜찮을까요? 23 편지 2011/09/29 10,735
17829 언론노조가 기억하는 나경원 (언론노조 트윗글) 8 베리떼 2011/09/29 2,002
17828 "재정 건전성 지키면서 복지도 확충"…욕심많은 정부 4 세우실 2011/09/29 1,134
17827 내일 중국에 가는데 날씨가 어떤가요? (옷차림) 1 면산 2011/09/29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