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기운내고 싶은데..

...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1-09-27 21:15:36

진짜 기운내고싶은데

몸도 마음도 무거워요..

 

어쩌면 사람들은 저한테 이리도 막대하고, 만만하게 대할까요?

제가 그나마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3명있는데요.

예전엔 그래도 착하던데..요즘들어..나이들면 들수록 어찌들 그렇게 변하는지

그런데

이들마저도 저를 외면하면 정말 그야말로 혼자인거죠.

 

사람 배려하는것 좋아하고, 착하게 사는게 좋은거다..남한테 피해안주고 상처안주면서 살자..

이런 마음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데요, 저는 저렇게 사람을 대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저한테 저렇게 안대해줘요.

어린아이처럼..찡얼찡얼대는게 아니라..

정말..같은 친구로서..저를 생각해주는 느낌을 하나도 못받네요,

자기네들은 저한테 엄청 여우짓떨고, 자기이익만 딱 챙기고 그러면서

다른사람들이 저러면 열받아하고 욕하고 뒷담화하고 기막혀하고

제가 그들에게 서운한 일을 이야기하면

그들은 저를 외면하고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러냐..미안하다..담부턴 그런일 없도록 하겠다..그러면

저도..사과받아주고..서로 좋게 끝내면 되는데

서운했던 일..계속 그대로 저한테 대하고

그런말했다고 뒤끝있어서 그 얘기 끌어내고

저한테 연락안하고 안만나려 하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친하다고 생각한 그 친구들..

어떤 일화중에 일부분입니다.

a.친구

b친구와 같이 a의 결혼선물..을 해줬습니다.

거의20만원 상당의 결혼선물을 해줬는데..저한테만 고맙다는 인사도 없더군요.

b에게만 인사하고 b만 불러다가 자주 만나고 먹을것도 먹으러 가더군요. 

결혼식에서도 저를 반가워하지않는 표정..

전화통화를 하게되면 만날 바쁜척..전화를 금방 끊으려고 합니다.

문자..이 친구한테 보내면 씹힌적도 많고, 5일..일주일 뒤에 답장온적도 많습니다.

문자엔 그리도 냉정하면서..제가 전화안받으면 뭐라고 합니다.

문자는 내용이라도 있지...

전화벨도 잠깐 울려놓고..저생각한척하면서..전화했는데 왜 안받냐며..

그냥 그런 구실을 만들어놓으려고 전화한 흔적을 남겨놓는듯보여요.

전화를 간절하게 원하는듯보이면서 막상 전화하면..저랑 통화하기 싫다는듯 바쁘다면서

제 의사나 제 말을 들으려하지도 않고 막..금방 전화통화를 마무리하고 끊거든요.

 

b. 친구

저랑 단둘이 있어도..저한테 집중안하고 오로지a만 생각하고 배려합니다.

거의 연락하지않다가..

영화볼사람 없을때 부르거나

a의 대소사에..결혼, 집들이, 출산..등..그런 대소사때 선물챙겨야할때만 저를 부르더군요.

선물살때만 제가 필요한가봅니다.

b친구에게 고민이야기를 하면..저와 있었던 일을 a와 모두 이야기나누고 그럽니다.

비밀로 해달란것까지도요.

a와 b는 모든걸 공유해요. 저를 공동주제로 삼아서 잘도 씹어대더라구요.

 

c. 친구

너무 유쾌한 친구여서 제가 항상 고마워하고 저도 이 친구 잘챙겨주고 선물도 잘해주고

뭐든 아까워하지않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주변에 친구가 많은지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연락도 잘 안합니다.

제가 왜 연락안하냐며 연락자주하라고 하면..

미안이라는 말 한마디면 끝입니다. 그 이후로도 연락이 없습니다.

저한테는 만날 시댁..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댑니다.

그러면서 어디 잘만 놀러다니고 잘만..친구들 만나고 그러더군요.

 

이 친구들..제가 외로워한다는것도 힘들어한다는것도 알면서

그렇다고 제가 그런걸로 찡얼찡얼대거나 그걸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저때문에 피해갈까봐 말조심하고 그러는 사람인데

왜 저를 막대하거나 만만하게 대하는걸까요?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외롭습니다.

진짜 저는 혼자에요ㅠㅠ

 

저런 관계를 유지해야할지 말아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저 친구들마저도 저를 외면하거나..

또는 저런관계가 힘들어 저만이 그들과의 잡고 있는 그 끈을 놓는다면

그야말로 저는 진짜 혼자입니다.

그들만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를줄 알았는데

정말 사람들 다 똑같더라구요.

 

믿을사람은 나뿐이란걸 알지만 혼자서만 지내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대인관계를 안맺고 살순 없잖아요

 

 

대인관계가 좋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고싶어요.

진짜 기운내고싶습니다!!

도움 부탁드려요~

 

미리 인사드리려해요.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IP : 121.136.xxx.2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9.27 9:49 PM (189.79.xxx.129)

    제가 님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섣불리 판단할수는 없지만..
    글을 보다보니까...님께서 만나면 너무 재미가 없다든지 존재감이 별로 없으신건 아닌지..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그 사람이 딱히 싫진 않지만...너무 조용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고
    그런 사람은 만나면 만나고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거든요..
    그런게 아니라면 친구들이 나쁜뇬들입니다...
    차라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보시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74 육수내고있어요. 갈치찌개 맛나게 하는 법 좀^^;; 2 오늘은 갈치.. 2011/12/16 896
48073 조언부탁)숭실대 경영과 경제? 3 아라비카 2011/12/16 946
48072 뿌리깊은 나무 시즌2 스포입니다. 10 그랬구나~ 2011/12/16 3,357
48071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되는 체크카드 있나요? (연회비 있어도 괜찮.. 3 체크카드 2011/12/16 1,496
48070 호빵 어느제품 드시나요? 10 호빵 2011/12/16 1,645
48069 보드게임중 러시아워 아시는분? 6 살빼자^^ 2011/12/16 1,020
48068 보노보노 삼성점 어떤가요? 7 스시먹고파 2011/12/16 1,463
48067 .....나꼼수 김용민 "정부, 美대학에 압력 넣어 강연 막았.. 1 FTA반대 2011/12/16 1,246
48066 뾱뾱이 시공하신 분들 조언주세요. 11 베란다 튼 .. 2011/12/16 2,596
48065 뉴욕뉴욕보다 더 나은 레스토랑 추천요 뉴욕뉴욕 2011/12/16 463
48064 진청레깅스에 어울리는 부츠는 겨울과 부츠.. 2011/12/16 534
48063 영재성검사 통과 후 3차 심층면접을 실시한다는데... 4 교육청영재원.. 2011/12/16 1,936
48062 지하철역사에.... 11 +++++ 2011/12/16 1,539
48061 나꼼수 통합 광풍속에 숨겨진 숨은 비밀을 까발려 봅니다.. 1 통합 2011/12/16 1,110
48060 캐시미어 폴라는 집에서 빨면 안되는 거겠죠? 4 세탁 2011/12/16 1,702
48059 피천득은 친일했나요? 3 친일 2011/12/16 8,361
48058 저희엄마 아는분이 떡볶이장사하시는데요.요즘 애들 정말 이런가요?.. 62 떡볶이아줌마.. 2011/12/16 17,846
48057 친일청산에 관한 이야기-지식채널e 3 ... 2011/12/16 463
48056 말 이쁘게 해야겠어요. 진짜 2011/12/16 954
48055 혹시 설화수화장품 샘플 파시는 분 없나요? 3 급해요 2011/12/16 1,387
48054 사고친 끝내주는 발가락 다이아- 2 부창부수 2011/12/16 1,507
48053 뽁뽁이 창문에 붙일때 무늬있는 창에도 붙나요?? 3 추워 2011/12/16 2,900
48052 마리오 아울렛 가보셨나요? 3 쇼핑 도와주.. 2011/12/16 1,364
48051 겨울에 치마만입는 아이,기모스타킹 안에 뭐 입혀야할까요? 4 공주엄마 2011/12/16 1,970
48050 참 여러대학 건드리네요 7 그 여자대학.. 2011/12/16 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