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승질나는데 어떻게해야할지...

고구마칩 조회수 : 2,268
작성일 : 2011-09-27 20:00:57
안녕하세요,
아직도 고구마칩을 못찾은 고구마칩입니다

숙박업소에서 어머니 일을 잠시 돕고있습니다
여기 동네 ...숙박업소고 음식점들이고 즐비해서 쓰레기통이랑 재활용하는곳들 매 구역마다 많습니다
그러나 분리수거 아무도 제대로 안합니다
그치만 이 모텔에서 일하시는분들은 늘 열심히 분리수거 합니다
저도 그렇게 배워서 늘 열심히 했습니다
플리스틱서부터 종이류까지, 장갑끼고 한두시간 걸려 한건데 껍질 뗄건 다 떼고...
나머지는 싹다 종량제봉투에.
(다른 동네사람들은 종량제봉투 사용하지도 않고 다 쓰레기통에 붓는데...)

그런데 열심히 수레끌고 쓰레기비우러 갔더니
마침 재활용품 수거하는 아저씨한테 오히려 구박들었네요
그렇게 자잘한거 (요구르트 컵, 플리스틱 스푼, 화장지 심, A4용지 등) 분리수거하지좀 말라네요

종이류 담았던 종이박스랑 큰 씨리얼 박스만 몇개 가져가고
열심히 분류해논 나머지들 다 쓰레기통에 들이붓네요.
 
제가 그럼 종량제 봉투는욧!! 하니까
아 됐다고..여긴 서울 아니라고.

한마디 하려다가 그럼 수고하세요 하고 왔어요.
어찌해야 되는건가요 누가 잘못인가요
돈되는것이나 쉬운것만 (큰 판자, 종이박스, 패트병, 유리병) 수거해가는 아저씨들...?
아니면 재활용을 차가 돌아다니면서 수거해 가지 못하는 이 동네 형편? 돈도 많을텐데;
아님 괜히 아저씨들 귀찮게 한 내 잘못?
인터넷에서 쳐보니 이 도시가 재활용을 잘해서 일년에 3억정도 이익을 봤다는데
다 뻥인고같고.

우리가 안하면 재활용 누가 합니까...

괜히 저번에 옆에 쓰레기 비우던 학생 면박주던게 마음에 걸리네요
그냥 들이붓길래 담엔 종량제봉투 사용하라고 뭐라 그랬는데
이동네에선 제가 잘못되었던거같네요.

흑흑
IP : 122.202.xxx.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구마칩
    '11.9.27 8:10 PM (122.202.xxx.20)

    왜 저는 위로글 조언글 댓글 안달릴까요 ... 재활용이란 주제가 따분한가요? 흑흑 나는 오늘일이 너무나도 속상하고 분한데...제발 재활용좀 제대로 합시다 ..

  • 2. 츄파춥스
    '11.9.27 10:21 PM (118.36.xxx.178)

    저도 재활용에 목숨거는 사람인데요.
    재활용을 해서 바깥에 내 놓으면 (저희집은 빌라)
    돌아댕기면서 수거하는 아저씨들이 필요한 것만 쏙 빼가고는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갑니다.
    그래서 제가 한 소리했어요.
    가져갈거면 다 가져가던가..아님 그냥 둬라고...
    필요한 것만 쏙 가져가면서 더 지저분해진다 그랬더니
    알겠다..말씀만 그리 하고는 여전히 똑같네요.

  • 3. 츄파춥스
    '11.9.27 10:22 PM (118.36.xxx.178)

    근데 무슨 고구마칩을 찾으시나요?
    맛난 고구마칩 파는데 있으면 공유 좀...ㅎㅎㅎ

  • 4. 츄파춥스
    '11.9.27 10:23 PM (118.36.xxx.178)

    너무 재밌는 상황..

    지금 아따맘마 보고 있는데
    아따맘마에서도 재활용 쓰레기가 주제네요...흐흐~

  • 고구마칩
    '11.9.27 10:28 PM (122.202.xxx.20)

    고마워요 츄바춥스님 세개씩이나 크흐흣 앞으로 더 열심히 분리수거할 힘이 났네욤

  • 5. 별사탕
    '11.9.27 10:24 PM (110.15.xxx.248)

    큰거 속에 작은 걸 넣어서 버리세요
    박스 속에 그런 심지 같은거 차곡차곡 넣어서..
    플라스틱도 포개면서 같이 스푼도 낑겨넣고..

    모이면 재활용 자원인데.. 그쵸?

  • 6. 고구마칩
    '11.9.27 10:26 PM (122.202.xxx.20)

    그니까 박스속에 차곡차곡... 화장지 심까지 눌러접어서 다 했는데
    그거 홀라당 쓰레기통에 버리더니 박스만 들고갔단말이에요 흐어엉
    그치만 스푼은 페트평속에 넣어봐야겠네요 들어가려나 모르겠어요
    원래 패트병은 납작하게 밟아줬기땜에 훙

  • 츄파춥스
    '11.9.27 10:29 PM (118.36.xxx.178)

    페트병 납작하게 즈려밟을 때
    그 쾌감!! ㅋㅋㅋ

  • 7. ggg
    '11.9.27 10:46 PM (119.67.xxx.77)

    고구마님

    참 잘했어요.~~~~~별 10개 ☆☆☆☆☆☆☆☆☆☆

    저도 고구마님처럼 분리수거 한지 15년 넘어요.


    동지 만나서 매우 반가와요. 아하하하~~~~~~~~~~~

  • 8. ggg2
    '11.9.27 10:51 PM (119.67.xxx.77)

    기름병은 소닷물로 헹궈서 내놓고

    샴푸 린스통은 물로 헹구어서
    샤워때 머리에다 들이붓고

    편지봉투에 비닐붙은 것도 따로 떼고


    고구마님

    고구마님 참 잘했어요.~~~~~별 10개 ☆☆☆☆☆☆☆☆☆☆ 곱하기 2


    저도 고구마님처럼 분리수거 한지 15년 넘어요. 여긴 왜 추천이 없는지?
    추천있으면 날려줄텐데~~~~~^^

    고구마님

    다음에 분리수거하면

    또 글 올려주세요!!!♥

  • 고구마칩
    '11.9.27 11:05 PM (122.202.xxx.20)

    훙훙 응원 고맙습니다 근데 요지는 ...제가 분리수거를 한다가 아니라
    수거하는 아저씨들이 어짜피 쓰레기랑 합칠텐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마저 안하면 또 어떡하고 흑흑

  • ggg3
    '11.9.27 11:13 PM (119.67.xxx.77)

    그래도 계속하세요. 꿋꿋히~

    그리고 구청 환경과 인가 생활과에 항의하던지
    홈피에 시민의견란 같은데다
    계속 글도 올리시고


    고구마님은 이나라의 구국의 용사입니다. 홧팅!!

  • 9. ..
    '11.9.27 10:56 PM (211.246.xxx.72)

    전 그렇게 꼼꼼하게는 못하겠던데 존경스러워요

  • 10. ..
    '11.9.27 11:34 PM (175.124.xxx.46)

    고구마님이 이 생에 나라를 구하고 계시니까 다음 생에는...
    하지만 요즘은 복받는 주기가 빨라졌으니까
    당장 이번 생에 멋진 남편과 더 멋진 시댁식구와 더더 더!!!!! 멋진 아이들을 가지게 될 거라능...
    축복!!!!!!!!!

  • 11. 나 열심히 한다
    '11.9.27 11:53 PM (222.238.xxx.247)

    우리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호치키스 ㅡ철심하나까지도 다 분리 수거해요^^;;

  • 12. Irene
    '11.9.28 8:33 AM (203.241.xxx.40)

    저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1년동안 먹습니다 반찬하고 뽁아서 술안주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2 스마트폰 질문이요.. 3 바다 2011/09/29 1,384
18031 영화 도가니를 보고나서.... 18 흠... 2011/09/29 4,033
18030 말린 추어 구할 수 있을까요? wjddus.. 2011/09/29 1,304
18029 매사에 진지한 거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 2 성격 2011/09/29 1,635
18028 실업급여 땜에 속터져요. 16 .... 2011/09/29 11,469
18027 북한,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4 safi 2011/09/29 1,604
18026 임산부처럼 안보이는거 정말 우울하네요.. 8 사과향기 2011/09/29 1,988
18025 전원책 서울시장 선거 출마 고심 7 보람찬하루 2011/09/29 1,832
18024 방통위 "무한도전" 경고 확정 1 추억만이 2011/09/29 1,617
18023 여성부나,,여성단체들은 뭘 하고 있는걸까요? 5 우리나라 2011/09/29 1,525
18022 네비게이션 선택좀 도와주세요 1 사랑 2011/09/29 1,298
18021 튀김 미리 튀겨놔도 되나요? 3 집들이 2011/09/29 2,181
18020 투명 엘리베이터가 일반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6 공포 2011/09/29 2,687
18019 선물용으로 공룡 프린트 된 티셔츠(아이용) 구입하고 싶은데 혹시.. 1 플리즈 2011/09/29 1,264
18018 아래글 중에 외국에서 중학교 시절 보낸 아이들을 읽으면서 7 호주 2011/09/29 2,263
18017 남편이 갈수록 좋아지신다는 분들, 궁금해요~ 81 푸른 2011/09/29 15,667
18016 지하철 자리양보 임산부 vs 어르신 2 초보맘 2011/09/29 1,454
18015 경희대한방의원 4 한의원 2011/09/29 1,786
18014 웃겨..한참 웃었네요.."재래시장 할머니까지 만나는 정상, 나밖.. 5 .. 2011/09/29 2,278
18013 나꼼수 오늘 녹화사진 인증^^ 1 ㅎㅎ 2011/09/29 2,231
18012 페인트 vs 벽지 3 할까 2011/09/29 9,386
18011 어떤삶을 살고싶으세요 ..? 3 망고스틴 2011/09/29 2,266
18010 거래처에서 갈 생각을 안합니다..ㅠ.ㅠ 13 미치겠네요 2011/09/29 3,027
18009 운동, 식이조절 전부 다 포기하고 싶어요 ㅠ_ㅠ 12 눈물난다 2011/09/29 3,486
18008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맛있는 6 호두파이 추.. 2011/09/29 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