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일축하노래 열심히 부르는데 촛불 끈 남편

어제 조회수 : 4,820
작성일 : 2011-09-27 17:25:30

며칠 후가 우리 남편의 53번째 생일인데요..

어제 대학생 딸래미들과 날짜가 맞길래 (애들이랑 시간 맞추기도 어렵더라구요)

저녁을 먹고 케익행사를 했어요..

 

근데 친구가 술한잔 하자고 계속 전화를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라 빨리 만나고 싶었나봐요..

저녁먹고 나와서 자긴 케잌 안해도 괜찮다며 간다는걸

딸아이들이 1년에 한번인데 얼른 하고 가라고 졸라서

촛불을 켰어요..

 

여자셋이 막 박수치며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하는데 이 대목에서 갑자기 촛불을 훅 끕니다..

열심히 노래하던 우리 셋은 벙 쪄서 서로쳐다보고..

자기도 멋적은지 "지금 끄는 거 아냐??"그러네요..

 

큰 딸이 "아우~~빨리 가고 싶어서.. 애들 같애..귀엽다 우리 아빠"

그러네요.. 

 

케잌 좋아하는데 콕 찍어 한입 먹고 바삐 나가십니다..

나가고 나서 셋이 한참을 웃었네요...

 

IP : 218.156.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1.9.27 6:09 PM (175.115.xxx.27)

    남편 분도 귀여우시고 그냥 봐주는 대학생 자녀들도 귀엽네요

    행복한 가정 입니다

  • 2. 우리집 같음...
    '11.9.27 6:28 PM (180.67.xxx.23)

    주금입니다. 아버님..ㅎㅎㅎㅎㅎ 농담농담..ㅋ

  • 3. ㅎ ㅎ
    '11.9.27 6:37 PM (218.156.xxx.175)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 하더니
    얼큰해서는...

    갑자기 촛불을 훅 꺼서 깜짝 놀랐답니다...

  • 4. ..
    '11.9.27 8:14 PM (110.14.xxx.164)

    우리도 어찌 그리 친구 좋아하는지...
    얼굴보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39 또 하나의 좌파, 삼성좌파(폄) 3 또좌파 2011/09/27 4,801
21038 이명박이 레임덕?같은가요, 그리고 삼화저축은행요.. 2 오직 2011/09/27 4,986
21037 연예인의 학력하니까.... 7 인생무상삶의.. 2011/09/27 6,553
21036 코슷코 조이 냄새 괜찮으셔요? 16 이냄새어쩔 2011/09/27 5,539
21035 때문에 수술까지 하신 시어머님 담배는 제발........... 1 방광암 2011/09/27 4,691
21034 흔하지 않는 성씨 이신분들 아이교육 도와주세요! 56 양반집안? 2011/09/27 8,822
21033 포장이사 했는데 물건분실한 경험 있으신분~~?? 12 황당 2011/09/27 7,447
21032 행복의 조건은? 1 행복 2011/09/27 4,393
21031 예전엔 배우고싶은것도 하고싶은것도 많았는데... 1 의식 2011/09/27 4,482
21030 우리 강쥐이야기 ㅋㅋ 12 귀염둥이 2011/09/27 5,932
21029 채했는대요 9 답답해요 2011/09/27 4,839
21028 머스타드 종류가 너무 많아서.. 디종머스타드? 뭔가요? 4 뭐가뭔지 2011/09/27 10,772
21027 등기 보내는 방법 아세요? 6 내일 2011/09/27 5,478
21026 드라마 작가나 작가가 되려면 어디에 접촉해야 할까요? 12 ... 2011/09/27 7,437
21025 배가 바람이 든거 보신적 있나요? 1 qo 2011/09/27 4,533
21024 간병인이 급히 필요한데 도움 좀 주세요 10 도움필요 2011/09/27 5,433
21023 홍삼즙 먹었더니, 싼거라 그런가.. 6 이거 뭐 2011/09/27 5,515
21022 왜 야한글이나 시댁얘기에만 ... 14 고구마칩 2011/09/27 6,508
21021 매트리스는 정말 에이스가 좋은가요? 21 침대살려구요.. 2011/09/27 9,273
21020 아이 근시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1 ... 2011/09/27 5,144
21019 도니도니 돈가스 지금 하네요 1 ,,,, 2011/09/27 5,015
21018 제 친한동생이 보험설계사 일을 하는데요..--; 하늘 2011/09/27 5,191
21017 아이가 화초를 망쳤어요 4 연필로 구멍.. 2011/09/27 4,537
21016 정말 느려터진 아이 어찌하면 좋을까요 7 ,,, 2011/09/27 5,092
21015 신용재 - 잊혀진계절. 노래 정말 잘하네요. 송이버섯 2011/09/27 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