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일축하노래 열심히 부르는데 촛불 끈 남편

어제 조회수 : 4,817
작성일 : 2011-09-27 17:25:30

며칠 후가 우리 남편의 53번째 생일인데요..

어제 대학생 딸래미들과 날짜가 맞길래 (애들이랑 시간 맞추기도 어렵더라구요)

저녁을 먹고 케익행사를 했어요..

 

근데 친구가 술한잔 하자고 계속 전화를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라 빨리 만나고 싶었나봐요..

저녁먹고 나와서 자긴 케잌 안해도 괜찮다며 간다는걸

딸아이들이 1년에 한번인데 얼른 하고 가라고 졸라서

촛불을 켰어요..

 

여자셋이 막 박수치며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하는데 이 대목에서 갑자기 촛불을 훅 끕니다..

열심히 노래하던 우리 셋은 벙 쪄서 서로쳐다보고..

자기도 멋적은지 "지금 끄는 거 아냐??"그러네요..

 

큰 딸이 "아우~~빨리 가고 싶어서.. 애들 같애..귀엽다 우리 아빠"

그러네요.. 

 

케잌 좋아하는데 콕 찍어 한입 먹고 바삐 나가십니다..

나가고 나서 셋이 한참을 웃었네요...

 

IP : 218.156.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1.9.27 6:09 PM (175.115.xxx.27)

    남편 분도 귀여우시고 그냥 봐주는 대학생 자녀들도 귀엽네요

    행복한 가정 입니다

  • 2. 우리집 같음...
    '11.9.27 6:28 PM (180.67.xxx.23)

    주금입니다. 아버님..ㅎㅎㅎㅎㅎ 농담농담..ㅋ

  • 3. ㅎ ㅎ
    '11.9.27 6:37 PM (218.156.xxx.175)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 하더니
    얼큰해서는...

    갑자기 촛불을 훅 꺼서 깜짝 놀랐답니다...

  • 4. ..
    '11.9.27 8:14 PM (110.14.xxx.164)

    우리도 어찌 그리 친구 좋아하는지...
    얼굴보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57 영화 도가니 보구 남편과의 견해차 있네요 5 니체 2011/09/28 5,709
21056 9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09/28 3,875
21055 중학생인데 무단결석처리되고 여행가는거 안되겠죠? 23 소망 2011/09/28 8,740
21054 대상포진일까요? 7 ... 2011/09/28 5,680
21053 배란이 오랫동안 게속 되는데 4 무엇이 문제.. 2011/09/28 4,914
21052 한글학습지 추천 좀 해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11/09/28 4,176
21051 “인천공항지분 20%, 국민주 방식 매각” 5 인천공항 2011/09/28 4,631
21050 대학생 대출 하면 안되는거겠죠...? 6 .... 2011/09/28 5,415
21049 오랜만에 도우미아줌마 도움 받았는데요..이 정도가 적당한건지.... 6 도우미아줌마.. 2011/09/28 6,212
21048 오쿠 같은 중탕기 캐나다서도 구입할 수 있을까요? (급) 7 오쿠 오쿠 .. 2011/09/28 5,759
21047 사춘기가 심하지 않은 아들두신 분 조언좀 해주세요. 4 궁금이 2011/09/28 5,246
21046 공지영씨 관련 글에 달린 댓글들 중... 14 정말 싫다!.. 2011/09/28 6,246
21045 조명켜고 장애아동을 목욕시키다니요,, 8 ggg 2011/09/28 6,086
21044 결혼반지 끼고 다니세요? 2 반지 2011/09/28 5,160
21043 180.66.xxx.60 님. 약사님 의사님 급하게 찾아요 인대.. 2 궁금이 2011/09/28 5,029
21042 슈퍼스타K에서 김도현군 가족.. 5 노란 2011/09/28 5,945
21041 의원님, 당신 딸도 기자들 앞에서 벗기고 목욕시키면 106 나경원 2011/09/28 20,220
21040 도와주세요. 트렌치코트 어떻게 다림질해야 할까요? 2 .. 2011/09/28 8,509
21039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예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네요 진짜 3 최선을다하자.. 2011/09/28 5,393
21038 나이를 먹으며 발음이 부정확해져요.... 3 도와주세요 2011/09/28 5,831
21037 김장 준비 언제 해야할까요? 1 ^^ 2011/09/28 4,348
21036 견미리,이혜영 보면서 드는생각 8 이혼도 할땐.. 2011/09/28 21,237
21035 우리 경원이는 순수하기도 하지....^^ 2 동막골 2011/09/28 4,987
21034 정명훈이 겹사돈이라니 놀랐어여.. 17 족보가 그러.. 2011/09/28 28,097
21033 저도 우리집 강아지 얘기요~ 3 ... 2011/09/28 4,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