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남자나 여자나 요즘 조건 엄청 따진다는 글 보고
좀 어이가 없네요.
여자들은 십여년 전부터 남자고를때 조건을 엄청나게 따져왔었고
어머니들과 언니들이 먼저 조건 중요하다며 따지라고 교육을 시키잖아요.
요즘에서는 남자들도 먹고 살기 넘 힘드니까 조건 따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말세니 뭐니.. 좀 그렇네요.
요즘 제 주변에 보면
능력있는 남자일수록 여자 조건 많이 따지는 것 맞아요.
왜냐면, 예전보다 훨씬 더 살기가 팍팍해져서 남자가 능력있다고 해서
혼자 힘만으로 상위계층이동하는 것 거의 불가능해졌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상위계층으로 살고 싶어서 노력해온 것..
그게 평범하거나 조건 떨어지는 여자를 만나면 물거품이 된다는 걸
사회생활 후 뼈져리게 느끼게 되니까
그 동안의 노력과 피눈물이 너무 아까워
내 계층을 떨어뜨리지 않거나 혹은 더 높여줄수 있는 여자를 원하게 된 겁니다.
여자들도 경제적인 부분, 사회적인 능력에 대한 부분을 스스로 노력해야 할 시대가 온거죠.
이쁘다고 해서 신데렐라 되고 이런 시대는 거의 끝났죠 이제.
이뻐서 신데렐라 되는 사람 간혹가다 있는데, 이런 경우는 남자가 자기 능력이 있기보다 집안이 잘 사는 경우..
즉, 그렇게 고생스럽게 살아온 사람이 아닌 경우가 많구요. 이런 신데렐라는 오래 유지되기도 좀 힘든거 같아요.
요즘엔 모두가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하니까
점점 더 사는게 팍팍해지는 것 같아요.
사랑만으로 살 수 있는 사회가 아니죠.
하긴 뭐 그만큼 먹고 살기 힘들어졌으니 말세일 수도 있겠네요.
여튼 요즘 드는 생각은 남자들도 참 불쌍한 시대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