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또 화두인 듯 하네요. 댓글 중 82cook사람들이 '자존감 타령'한다는 글도 있고...
전 그래요.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중시하는 사람도 있고 덜 중시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렇다고 덜 중시하는 사람이 많이 중시하는 사람에게 '~타령'한다는 말을 꼭 써야 하는지...
자존감이란 건 중요한 거 같아요. 얼마나 중요한지 객관적인 수치같은 게 있을리 있나요? 되도록이면 단단하게 갖고 있으면 좋겠죠. 82cook님들 중 이걸 중시하는 분들이 있으면 저분들은 저렇구나 이해해주는 자세도 중요한거 같아요. 본인보고 '너도 자존감을 중요시해야해'라고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참고로 저는 자존감이라는 단어의 부작용도 많이 생각해 보는 입장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간에도 자존감이 같네 다르네 기질이네 의견들 분분한데, 사실 고작 본인이 자란 경험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다잖아요. 본인이 아는 집 얘기를 한다 해도 그 실체는 본인이 안다하기 어려운거고,,,,
본인과는 달리 자랄 때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자기가 크면서 느낀게 전부인양 못박는 의견은 삼가했으면 해요.
자존감이나 가족간의 상처 뭐 이런 주제에서는 자기의 의견을 좀 줄이는 게 배려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끔찍한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사실 의외로 있어요. 특히 자기나 자기 형제간의 경험만 가지고 '어떤 사람이 그렇게 된건 그사람 기질이다' 딱 정의하는 거 보면 너무 당황스러워요. 기질 따위를 넘어서는 환경도 너무나 많답니다.